끔찍한 꿈을 꾸었네요...
화씨 451이란 책을 읽고 있는 중이라 이런 꿈을 꿨나 봅니다 (내용이 디스토피아? 뭐 그런 가상 미래 배경 소설인데 책을 불태우고 책읽으면 감방 가고 그럽니다)
제가 실제로는 딱히 취향도 아닌 익스트림 데스메탈 뭐 이런 쪽 메탈 커버 음반들 택배를 받으며 하악 하악 이러는데
경찰들이 들이닥치더군요.
그러고선 취조실 비슷한 데 끌고 가선 경찰 한명이 "불어! 불어! 불라고!" 이러면서 불어펜 (이거 옛날에 나온 건데 입으로 불면 뿌려지듯이 분사되는 이상한 펜입니다)을 제 얼굴에 불더군요;; 대체 뭘 불라는 건지..
제가 얼굴에 초록색과 자주색 불어펜으로 인해 얼굴이 더러워지는데 저를 묶어놓고는 제 앞에서 지금껏 모은 음반들을 다 불태우는 겁니다.
제가 묶인 채로 기겁을 하니까 스트레인저의 Sailing out 앨범을 눈앞에서 씨디 꺼내서 손으로 구부려 깨부수는데 어휴 ㅠㅠㅠ
하필 제가 가장 아끼는 음반 중 하나를 가지고 ㅠㅠ 막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이 들다가 깨어났습니다.
뭐 그렇습니다. 책이 너무 재밌어서 그런지 꿈까지 참 이딴 걸 꾸네요..
佛陀卍 2014-02-07 22:41 | ||
cruxdrum 2014-02-08 01:18 | ||
엇! 스트레인저를 ㅎㅎ | ||
똘복이 2014-02-08 02:29 | ||
그래도 꿈에서 묶어놓고 씨디 부수는 정도면 좋군요. 꿈속에서 오줌 마렵다고 오줌싸다간 아주 조앚됩니다. | ||
Sperism 2014-02-08 09:11 | ||
전 14박 15일 예비군훈련가는 꿈을 꿨습니다. 기분이 묘하더군요 | ||
Up The Irons 2014-02-08 18:45 | ||
임덕규의 ㅋㅋㅋ 버스에서 읽으면서 계속 터졌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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