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Free Board
Name :  level 9 LaClayne
Date :  2010-03-21 23:25
Hits :  10387

늦은 AMF 2010 후기

글이 두서도 없고 엉망입니다;

하루 지났지만 그래도 올려봅니다.


3시 15분쯤 출발해서 '늦을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슬아슬하게 50분경에 도착, Oathean 4집이 내일 모레 절판이란 걸 알고

일단 집었다. 그리고 본격적인 공연으로!


1. Fall of Mirra

싱가폴 출신 하드/메틀코어 밴드라는데 포문을 열긴 열었지만

반응은 그냥 고만고만 했다. 키보드가 들어간 메틀코어는 처음 본 거 같은데

보컬과 보컬 겸 기타하던 멤버는 잘 놀던 데, 베이스와 기타는 자기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연주만 열심히 하더군요.

연주 끝나고 보컬 겸 기타분이 자기 기타까지 던지는 '척'하던데 재밌었습니다.

2. Diesel Sneakers

처음 보는 밴드였는데, 왜 처음 티켓 교환할 때 '누구보러 왔냐?'라고 물어본건

바로 이팀 때문인듯 (메서드/그레이브웜 보러 왔다고 하니까 그냥 옆으로 보내더니 다른 분이 이팀 보러 왔다고 하니까 이팀 CD주더군요;)

알지를 못해서 그냥 가볍게 머리만 흔들고 있었음

중간에 마이크가 맛이가서 마이크 교체를 하고 화끈하게 마무리.

3. The Crescents

생각보다 보컬 분이 왜소해서 놀랐습니다. 밴드 근황과 새 앨범 작업 소식 알려주고

시원하게 달려주더군요. 이때 부터 분위기가 조금씩 달궈지고

4. Revilement

대만발 데스메틀 밴드, 분위기가 조금씩 띄워지고 모슁 핏이 만들어졌다.

이후 월 오브 데스 개시. 분위기가 슬슬 달궈지고 보컬이 소주 들고 나오니 다들 원샷을

외쳤지만 끝내 원샷은 하지 않았음.

모슁 핏 생긴 뒤에 메서드 보컬인 류상민씨가 옆에 있었는데

부끄러워서 아는 척은 못했음;;

5. Sacrifice

본격적인 헤드뱅잉 시작!! 근데 머리는 흔들고 있을 지 언정 무슨 노래인지는

하나도 몰라서 그냥 음악에 몸을 맞기고 헤드뱅잉!! 이때부터 다들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하더군요.

6. Method

기대하고 고대하던 메서드를 약 한달 만에 다시 영접

새크리파이스에서 달궈진 분위기를 한층 더 달구고 모슁 핏, 월 오브 데스

다 나타났는데 정작 뛰어들진 않고 옆에서 구경만 했음;

공연 내도록 목이 빠져라 헤드뱅잉!

류상민씨가 두번이나 곡 순서를 헷갈려해서 대장 김재하씨가 귓속말로 수정해줌.

세트리스트는

1. Existence To Nonexistence (w/Half Nation Of Sorrow Intro)
2. Crawl Through
3. Coldest Fear
4. Inhuman Rights
5. Balance Of Terror
6. Blinded By Fear (At The Gates cover)

7. Survive

일본발 스래쉬/메틀 코어 성향의 밴드인데, 사전 정보가 전무해서 그냥 놀길래 같이 헤드뱅잉.

재미있었다.

8. Oathean

무대 준비할 때 왼쪽에서 뭐하는 건가 하고 쳐다봤었는데

알고보니 마지막 퍼포먼스를 위한 것이였음.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그 허연 뭉치의 정체는 목 메단 여자 인형이더군요.)

헤드뱅잉하려곤 했는데 앞에 3팀때 힘을 많이써서 많이 힘들었다.

5집에 수록될 신곡연주하고 마지막곡 한으로 마무리.

9. Graveworm

예습이 시원찮아서 결국 100% 즐기진 못했지만 열심히 놀았음.

앞쪽으로 군중이 가장 많이 몰렸고 마이크 문제가 생겨서 결국 마이크를 다시 교체.

보컬 분이 말을 할때마다 All right, So로 시작하더군요.

키보드의 사빈이 눈을 훔치던데 밴드 분들 많이 감동 먹은 듯 보였습니다.

6시간의 강행군이라 지칠대로 지쳤지만 그냥가면 섭섭하니까 열심히 헤드뱅잉하고

역시 모슁과 월 오브 데스를 '옆'에서 구경.

관객 분들 정말 잘 노시더군요.

앵콜 때 관객 분들이 Fear of the Dark를 외쳤지만 결국 다른 곡으로 마무리.


공연 끝나고 결국 더 크레센츠 2집과 서바이브 5집까지 집어들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무튼 6시간의 강행군이 아깝지 않는 화끈한 공연이었습니다!


※ 메킹 회원분들 중에 그레이브웜 세트리스트 아시는 분 계신가요.
그웜 밴드 멤버들이 공연 끝나고 세트리스트 나눠주던 데
혹시 가지고 계신분은 알려주세요.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Post   list
level 4 타루김     2010-03-22 00:36
으아 나도 가봤으면
NumberTitleNameDateHits
6066Graveworm A.M.F 2010 SETLIST [5]level 9 LaClayne2010-03-2414431
늦은 AMF 2010 후기 [1]level 9 LaClayne2010-03-2110388
6031우울한 소식 [10]level 9 LaClayne2010-03-2012507
5990모던 스래쉬? [2]level 9 LaClayne2010-03-1412596
5964CD 케이스를 열어 볼 때 아주 가끔 느끼는 거지만 [8]level 9 LaClayne2010-03-1011563
5952인터넷 바꿨더니… [3]level 9 LaClayne2010-03-0712830
5916D.M.O.T 짧은 단독 공연 후기. [4]level 9 LaClayne2010-02-2711919
5747닥트랭 신곡 추가 공개됬네요. [4]level 9 LaClayne2010-01-2413089
56622010까지 1시간 남았네요. [1]level 9 LaClayne2009-12-3111058
5457주문이 꼬여서 [3]level 9 LaClayne2009-11-2411224
5441벅스에서 무손실 음원 서비스하네요. [3]level 9 LaClayne2009-11-2211783
5433MP3P 추천 좀 해주세요. [2]level 9 LaClayne2009-11-2111029
5367추워지면 듣는 음악 [8]level 9 LaClayne2009-11-1110331
5337개인적으로 지난 아치 에너미 내한 때 아쉬움은... [2]level 9 LaClayne2009-11-0211001
5317Arch Enemy - Nemesis (2009/10/25) [7]level 9 LaClayne2009-10-2710279
5307아치에너미 간단한 공연 후기 [16]level 9 LaClayne2009-10-259915
5300드디어 내일이네요. [6]level 9 LaClayne2009-10-2410499
5274그로울링 어렵네요. [10]level 9 LaClayne2009-10-1911583
5251아치 에너미 최근 셋리스트 [8]level 9 LaClayne2009-10-1410274
5240라이센스가 중구난방으로 되는 이유가 뭐죠? [6]level 9 LaClayne2009-10-1210934
5217Dragonland 새로운 곡이 공개됬네요. [4]level 9 LaClayne2009-10-0610181
5214에볼루션 뮤직에서 Shadow Gallery 신보가 라센되네요. [7]level 9 LaClayne2009-10-0510446
5184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16]level 9 LaClayne2009-10-019491
5179아방가르드 메탈과 프록 메탈의 구분? [6]level 9 LaClayne2009-09-3011714
5098복각, 재발매된 한국 메탈 앨범? [1]level 9 LaClayne2009-09-1210628
5088늘 있는 일이지만. [1]level 9 LaClayne2009-09-1010239
5062DMOT 신보 소리소문 없이 발매된 모양이네요. [1]level 9 LaClayne2009-09-059997
5000메슈가... [5]level 9 LaClayne2009-08-2010559
4990새드 레전드 신보 받았습니다. [3]level 9 LaClayne2009-08-1810663
4982테스타먼트 부틀렉 [2]level 9 LaClayne2009-08-1610215
4970멜로딕피아에서 할인 행사하네요. [6]level 9 LaClayne2009-08-1310642
4960국내 헤비신은 익스트림이 주류인가요? [5]level 9 LaClayne2009-08-119574
4941RED HOUSE 스튜디오 에서 D.M.O.T 곡 샘플을 공개했네요. [2]level 9 LaClayne2009-08-0510179
4907Sad Legend 신보 예약 판매 시작하네요. [3]level 9 LaClayne2009-07-279991
4868Sad Legend 신곡이 마이스페이스에 공개되었네요. [3]level 9 LaClayne2009-07-189825
4825구입한 앨범들이 왔습니다~ [3]level 9 LaClayne2009-07-019344
4782로드러너 재발매 시리즈 [3]level 9 LaClayne2009-06-179883
4693디지팩의 저주인지... [3]level 9 LaClayne2009-05-199196
4639Dark Moor의 The Gates of Oblivion 라센반 문제가 좀있네요 [12]  level 9 LaClayne2009-05-059064
4634Method 참 맛깔나네요. [3]level 9 LaClayne2009-05-039326
1 2 3 4 5
Post
   
Info / Statistics
Artists : 47,262
Reviews : 10,430
Albums : 170,229
Lyrics : 218,137
Memo Box
view all
gusco75 2024-11-22 09:07
Opeth 는 항상 진리죠~!!!
버진아씨 2024-11-22 02:44
오페스 신보 미쳤네요;; 미카엘은 그저 사랑입니다.
AlternativeMetal 2024-11-20 21:23
내복 든든히 입고! 두툼히 코트 걸치고! 목폴라 받쳐 입으시고!
Evil Dead 2024-11-18 18:16
글입력이?
gusco75 2024-11-18 09:08
날이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gusco75 2024-11-15 10:56
이상하게 오늘은 Dissection "Unhallowed" 땡기네요. 이런 날 조심해야는데...
똘복이 2024-11-14 21:10
Imprecation Imprecation Imprecation Imprecation Imprecation Imprecation
Evil Dead 2024-11-14 17:13
Slayer 좋아요~
소월랑 2024-11-14 11:37
비 오네요 November Rain 들어줘야겠습니다
악의꽃 2024-11-13 21:00
환율 속상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