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지난 주말 대전에 내려갔다 왔습니다.
지난 주말 오랜만에 친구보러 대전에 갔다왔습니다. 생각보다 좀 일찍 도착해서 시간이 남았더랬죠.
뭘 할까 고민하다 음반이나 구경해야겠다 싶어서 음반점이 있나 돌아댕기다가 우연히 허름한(그래도 나름 가요 신보는 갖추고있던) 슈퍼와 음반점을 같이 운영하는 독특한 곳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규모는 작았습니다. 첨엔 아이유 레알앨범이 눈에 띄더군요. ㅋㅋ 테이프도 팔고 있었습니다. 미스터빅,메가데스,롤링스톤즈,머틀리크루 등등이 보이더군요. 테이프는 그다지 건질게 없어서 시디가 진열된 곳으로 걸음을 옮겨 찬찬히 들여다보았습니다.
희귀반이라도 건졌으면 좋겠다 생각하던차에 한글로 '바소리' 라고 적힌 앨범이 보이더군요. 예전에 지구레코드같은 메탈음반을 라이센스해주던 레이블이 또 있다고는 들었는데 실제로 그런 음반을 보는건 처음이었습니다. 사진 오른쪽 하단에 (주) 킹레코드 라고 적혀있는거 보이시죠? ㅎㅎ
이런 허름한 음반점에 바소리 라센반이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국내에서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메탈리카,헬로윈 같은 밴드 정도의 음반이나 있을까 생각했었거든요.(근데 그마저도 한두장밖에 안보이더군요..;;)
바소리 음반을 지를까 말까 고민하다가 90년대 라센반은 2000년 이후의 라센반보다 음질이나 부클릿의 질이 좀 떨어진다는 얘기를 있어서 + 총알이 부족해서 등의 이유로 구매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왠지 미련이 남는게..왠지 다음에 가게에 들리게 되더라도 진열대에 그대로 꽂혀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서ㅋㅋ 다음에 대전내려갈때 생각나면 소장용으로 질러볼 생각은 있습니다.
근데 가격이 15000 원...좀 비싸긴 하네요. 암튼 지난 주말 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나고 대전의 느려터진 지하철도 이용해보고(서울지하철에 적응되어서인지 약8분이나 되는 시간은 너무나 길게 느껴지더군요.그리고 좌석은 왜그리 좁아터질것 같은 구조로 만든건지ㅋㅋ) 허름한 오프라인 음반점도 구경하고 참 보람찬(?) 주말을 보냈습니다.
MaidenHolic 2011-02-14 23:21 | ||
친구 면회갈때 굴뚝에 지구레코드라고 써있는 건물(아마도 공장일듯)이 있었는데 없어졌더군요 아쉽더라구요 | ||
Zyklus 2011-02-15 07:58 | |||
지구레코드가 메탈뿐 아니라 다른쪽 장르 음반도 많이 라센해주었는데 이젠 추억의 레이블이 되어버렸죠.. | |||
슬홀 2011-02-14 23:43 | ||
어느 동넨가요 ㅋㅋㅋ 요새 저녀땐 할거없는데 구경이나 다녀올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 ||
Zyklus 2011-02-15 08:00 | |||
용문역 근처입니다 ㅋㅋ | |||
HardLine 2011-02-15 19:45 | ||
컥!!! 바쏘리 킹레코드 라이센스;;;; 왠지 소장가치가 느껴진다능 ㅋㅋㅋ | ||
BlackShadow 2011-02-15 22:26 | ||
지구레코드 ㅠ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