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적어보는 메탈 세부 장르별 한국사람들의 이미지
(음슴체입니다)
헤비메탈 - 이 쪽 계열 인지도 탑. 진짜 유명해서 그런건 아니고,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탈-헤비메탈의 차이를 모름. 즉, 그냥 메탈=헤비메탈. 그래도 주다스 정도는 간간히 아는 사람 있음.
스래쉬 - (의외로) 메탈리카가 스래쉬 밴드인걸 잘 모름. 영어 교육이 이렇게나 보급되었는데도 트래쉬, 슬래쉬 등 제대로 불리는 경우가 별로 없음.
데스 - 다른 의미로 인지도 탑. 메탈이 대한민국에서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장본인. 90년대 중반 카니발 콥스가 조중동에 기사 한 번 뜬 여파가 몇 십년을 가는 중인 것만 같음. 사실 음악보단 앨범커버가 더 문제여서 인것도 같고...
블랙 - 매우 신기한 포지션. 이상할 정도로 '블랙메탈'이란 세부 장르의 이름을 아는 사람들이 흔함. 근데 부정적 이미지는 데스메탈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함 (물론 싫어하는 사람도 많음).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블랙만 파는 사람들 꽤 많은 거보면 마성의 음악 장르인듯... Satan is real?
파워 - 대한민국에서 이름이 한 번 바뀐 장르. 덕분에 헬로윈보고 멜스메라 하는지 파워메탈이라 하는지만 들어봐도 이 사람이 메탈에 관심을 최근에 가졌는지 안가졌는지 알 수 있음. 부정적 이미지 등의 거품 다 쳐내고 순수 인기만으로는 한국에서 탑. 물론 큰 의미는 없음.
프로그레시브 - DT.
멜데스 - 은-근히 인기없는 장르. 매니아들에겐 좀 말랑하고, 대중들에겐 빡세고...그런 포지션이어서 그런가싶음. 사실 괜찮은 신예가 별로 없는 것도 한 몫하는듯.
메탈코어 - 은-근히 인기없는 장르222. 우리나라가 그루브한 음악의 힘이 생각보다 약한 것 같음.
뉴메탈 - 은-근히 그것도 메탈이야? 라고 하는 장르. 농담아니고, 이 이야기 처음 들었을 때 살짝 당황했음. 역시 선비의 나라에선 무엇이든 근본만 취급하는 것인가...
블랙/슈게이즈 - 생각보다 수요층이 있음. 왜냐면 여기부턴 메탈 듣는 사람뿐 아니라 힙합, EDM, 포스트락 듣는 사람도 듣기 때문. 어떻게보면 홍대의 분위기와 가장 맞는 음악이 아닐까 싶음.
Djent - 장르명은 사람들이 잘 모름. 근데 메슈가(메슈가가 Djent인지는 둘째치더라도)는 또 알고, 그 와중에 Bleed는 아는 경우 꽤 있었음. 이유는 역시나 묘기에 가까운 더블베이스 연주 때문. 메탈의 미래는 역시 차력쇼인가 싶기도.
둠, 드론, 고딕, 심포닉, 익스트림 프록, 슬러지 등등 - 모름.
헤비메탈 - 이 쪽 계열 인지도 탑. 진짜 유명해서 그런건 아니고,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탈-헤비메탈의 차이를 모름. 즉, 그냥 메탈=헤비메탈. 그래도 주다스 정도는 간간히 아는 사람 있음.
스래쉬 - (의외로) 메탈리카가 스래쉬 밴드인걸 잘 모름. 영어 교육이 이렇게나 보급되었는데도 트래쉬, 슬래쉬 등 제대로 불리는 경우가 별로 없음.
데스 - 다른 의미로 인지도 탑. 메탈이 대한민국에서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장본인. 90년대 중반 카니발 콥스가 조중동에 기사 한 번 뜬 여파가 몇 십년을 가는 중인 것만 같음. 사실 음악보단 앨범커버가 더 문제여서 인것도 같고...
블랙 - 매우 신기한 포지션. 이상할 정도로 '블랙메탈'이란 세부 장르의 이름을 아는 사람들이 흔함. 근데 부정적 이미지는 데스메탈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함 (물론 싫어하는 사람도 많음).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블랙만 파는 사람들 꽤 많은 거보면 마성의 음악 장르인듯... Satan is real?
파워 - 대한민국에서 이름이 한 번 바뀐 장르. 덕분에 헬로윈보고 멜스메라 하는지 파워메탈이라 하는지만 들어봐도 이 사람이 메탈에 관심을 최근에 가졌는지 안가졌는지 알 수 있음. 부정적 이미지 등의 거품 다 쳐내고 순수 인기만으로는 한국에서 탑. 물론 큰 의미는 없음.
프로그레시브 - DT.
멜데스 - 은-근히 인기없는 장르. 매니아들에겐 좀 말랑하고, 대중들에겐 빡세고...그런 포지션이어서 그런가싶음. 사실 괜찮은 신예가 별로 없는 것도 한 몫하는듯.
메탈코어 - 은-근히 인기없는 장르222. 우리나라가 그루브한 음악의 힘이 생각보다 약한 것 같음.
뉴메탈 - 은-근히 그것도 메탈이야? 라고 하는 장르. 농담아니고, 이 이야기 처음 들었을 때 살짝 당황했음. 역시 선비의 나라에선 무엇이든 근본만 취급하는 것인가...
블랙/슈게이즈 - 생각보다 수요층이 있음. 왜냐면 여기부턴 메탈 듣는 사람뿐 아니라 힙합, EDM, 포스트락 듣는 사람도 듣기 때문. 어떻게보면 홍대의 분위기와 가장 맞는 음악이 아닐까 싶음.
Djent - 장르명은 사람들이 잘 모름. 근데 메슈가(메슈가가 Djent인지는 둘째치더라도)는 또 알고, 그 와중에 Bleed는 아는 경우 꽤 있었음. 이유는 역시나 묘기에 가까운 더블베이스 연주 때문. 메탈의 미래는 역시 차력쇼인가 싶기도.
둠, 드론, 고딕, 심포닉, 익스트림 프록, 슬러지 등등 - 모름.
파란광대 2024-04-29 12:10 | ||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탈이 뭐냐에서 시작하던데요...ㅋㅋ | ||
쇽흐 2024-04-29 13:08 | |||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이야기입니다ㅋㅋ 아예 모르는 사람들까지 대상으로 놓고보면 이야기 자체가 안되죠ㅋㅋ | |||
버진아씨 2024-04-29 12:19 | ||
의외로 대부분 사람들은 BTS 맴버가 몇 명이고, 누구 이름이 뭔지 조차 모르는데 하물며 쌉 비주류 서브 컬쳐 장르는 그야말로 존재 조차 모른다에 백 원 겁니다; | ||
쇽흐 2024-04-29 13:09 | |||
연령대, 커뮤니티에 따라서도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사실 오프라인 지인들로만 한정하면 저도 주변에서 대부분 안듣습니다. | |||
서태지 2024-04-29 12:31 | ||
블랙메탈은 증말 마성의 장르죠 乃 | ||
쇽흐 2024-04-29 13:09 | |||
ㅋㅋㅋ 저도 좋아합니다만, 신기하긴 합니다. | |||
폴보스타프 2024-04-29 13:01 | ||
저희 아내한테 메탈 : 모르겠고 시끄러우니깐 소리줄이고 문닫고 들어 ㅋㅋㅋ | ||
쇽흐 2024-04-29 13:10 | |||
ㅋㅋㅋㅋㅋㅋ 저는 그래서 무조건 헤드셋, 이어폰입니다... | |||
앤더스 2024-04-29 13:16 | ||
메탈 음악을 탄생하게 한 모든 뮤지션들에게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 ||
쇽흐 2024-04-29 13:33 | |||
저도 마찬가지입니다ㅎㅎ 인생의 정말 큰 낙이죠. | |||
B1N4RYSUNSET 2024-04-29 13:34 | ||
미국에는 둠/슬럿지 듣는 사람이 꽤 있더군요. 메탈 좋아하는 친구들 보면 데스/블랙 듣는 사람은 많은데 프록/파워 좋아하는 사람은 저 혼자…(Animal as leaders 같은 매스락 스러운 프록 좋아하는 사람들은 좀 있습니다) | ||
쇽흐 2024-04-29 16:16 | |||
미국은 진짜 멜로딕 많이 섞인 류의 메탈 안좋아하더라고요. 쩝쩝. | |||
이준기 2024-04-29 14:16 | ||
대부분 제주변에선 메탈하면 데스쪽 너무 기고한(?) 스타일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ㅎㅎㅎ | ||
쇽흐 2024-04-29 17:09 | |||
아...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습니다...약간 Chasm류의... | |||
Azle 2024-04-29 16:13 | ||
데스메탈이랑 블랙메탈이랑 이미지가 반반 섞여있는 느낌도 좀 받습니다. 콥스페인팅, 산타 숭배(하는척이든 진심이든), 신성 마덕 등등의 요소를 데스메탈로 보는 경우들이 주변에 있었네요. 그래서 블랙큰드 데스가..(?) 메탈코어류는 플레이어들(연주자)은 좀 있는것 같더라구요. | ||
쇽흐 2024-04-29 17:10 | |||
오,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콥스페인팅은 사실 블랙메탈 전유물인데 데스메탈 이미지에 섞인 경우가 왕왕 있더라고요. DMC의 영향도 있을 것 같네요ㅋㅋ | |||
Freak 2024-04-29 20:13 | ||
멜스메는 사랑입니다 ㅋㅋㅋ | ||
쇽흐 2024-04-30 10:01 | |||
ㅋㅋㅋ 매력있는 이름이긴 합니다. | |||
View all posts (162)
Number | Title | Name | Date | Hits |
---|---|---|---|---|
32107 | 요즘 듣는 국내 메코 밴드 [1] | 쇽흐 | 2025-01-03 | 253 |
31746 | Paul Di'Anno (1958-2024) [10] | 쇽흐 | 2024-10-22 | 1115 |
31304 | 차세대 보컬갓에 가장 가까워 보이는 인물 [10] | 쇽흐 | 2024-07-28 | 1886 |
31131 | 오늘의 알고리즘 [2] | 쇽흐 | 2024-07-03 | 1318 |
31069 | 저도 Recap 올려봅니다 [3] | 쇽흐 | 2024-06-23 | 2625 |
31064 | Anthem 후기 [7] | 쇽흐 | 2024-06-23 | 3699 |
30694 | 다른 곳에선 펜타 1차 라인업이 [9] | 쇽흐 | 2024-05-05 | 2280 |
30645 | 의외의 메탈 히트곡 [5] | 쇽흐 | 2024-05-01 | 1847 |
▶ | 심심해서 적어보는 메탈 세부 장르별 한국사람들의 이미지 [18] | 쇽흐 | 2024-04-29 | 1813 |
30307 | 핵유명한 앨범에서 나만 대표곡만큼 좋아하는 듯한 노래들 part. 2 [14] | 쇽흐 | 2024-03-25 | 1875 |
29672 | 메킹 평점 보실때 기준 [8] | 쇽흐 | 2024-01-24 | 3605 |
28730 | 거장의 드러밍 [5] | 쇽흐 | 2023-11-30 | 2170 |
28246 | 사실 전 라브리에를 어느 정도 존경합니다. [10] | 쇽흐 | 2023-10-26 | 2274 |
27832 | 이상할 정도로 언급이 없는 드러머 [6] | 쇽흐 | 2023-09-03 | 2908 |
27738 | 프록메탈의 침체에 대한 생각 1 [2] | 쇽흐 | 2023-08-18 | 2046 |
27693 | 알고리즘의 은혜 [1] | 쇽흐 | 2023-08-06 | 2548 |
27655 | Madmans espirit 새로운 뮤비 [4] | 쇽흐 | 2023-07-31 | 3384 |
27618 | 이젠 확실히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8] | 쇽흐 | 2023-07-24 | 2249 |
27586 | 어제 페북에서 보고 상당히 당황스러웠던 글 [20] | 쇽흐 | 2023-07-16 | 2759 |
27581 | Anthem 후기 [9] | 쇽흐 | 2023-07-15 | 3706 |
27570 | 오늘같은 날씨에 뭔가 어울리는 곡 [4] | 쇽흐 | 2023-07-13 | 1826 |
27446 | 메탈의 시대가 뭘까요? [18] | 쇽흐 | 2023-06-03 | 3055 |
27314 | 놀랍고 신비한 한국판 우드스탁 근황 [20] | 쇽흐 | 2023-05-03 | 3363 |
27255 | 20년 가까이 DT를 좋아하고는 있지만... [16] | 쇽흐 | 2023-04-26 | 2700 |
27156 | ANTHEM 내한 [17] | 쇽흐 | 2023-04-02 | 4237 |
27000 | Madmans esprit 활동 중지 [5] | 쇽흐 | 2023-02-28 | 3722 |
26649 | 그러고보니 고딕메탈은 [4] | 쇽흐 | 2022-12-11 | 2162 |
26610 | ㅋㅋ 역시 [5] | 쇽흐 | 2022-12-03 | 3629 |
26235 | 한가위 특집 후반기 DT 최고의 대곡 뽑기 [22] | 쇽흐 | 2022-09-11 | 3010 |
26025 | Oldie but goodies, 그 중에서도 레전드들 [3] | 쇽흐 | 2022-07-25 | 3695 |
26005 | 슬립낫 신곡 [5] | 쇽흐 | 2022-07-20 | 2836 |
26001 | 힙합, 재즈도 같이 들으시는 메킹 분들께 묻습니다 [6] | 쇽흐 | 2022-07-19 | 2236 |
25942 | 핵유명한 앨범에서 나만 대표곡보다도 더 좋아하는 것 같은 곡들 [35] | 쇽흐 | 2022-07-07 | 2881 |
25803 | 오랜만에 Symphony X 부틀랙 라이브가 떴길래 [7] | 쇽흐 | 2022-06-05 | 3097 |
25423 | Seventh wonder 신보 발표 [10] | 쇽흐 | 2022-03-16 | 4243 |
24820 | 드림시어터 신보는 음악적 가치보단 [6] | 쇽흐 | 2021-09-23 | 3939 |
24596 | 50달러로 밴드 4개 고르기 [14] | 쇽흐 | 2021-07-21 | 3705 |
24566 | 저도 신고하겠습니다 [3] | 쇽흐 | 2021-07-11 | 4118 |
24451 |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마인드 [6] | 쇽흐 | 2021-06-12 | 3651 |
24290 | 아래 글에서 천재 이야기가 나와서... [7] | 쇽흐 | 2021-04-21 | 4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