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익명성의 양면성
익명성에 몸을 숨긴 채 감히 오프라인에서는 담지 못할 말들도 서슴지않고 뱉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모르는 사람이기에 그 사람의 외적인 요인에 관계 없이 쉽사리 용서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못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시간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저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것마저 하지 않는 사람은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걸까요.
인터넷에서의 반 가상인 자신의 인격체의 자존심을 잃는 것이 그렇게도 두려운건가요?
다수의 사람들이 문제를 지적하면 정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요? 그것을 계속해서 부정하면 결국 그 다수의 사람들이 무시당한다는 것은 생각해 보셨는지요.
아니면 자신은 갈릴레오 갈릴레이같은 진리의 사도이며 다수의 무지한 사람들과 싸우는 영웅이라는 심리에 도취한 것일까요.
하지만 에티켓이라는 것은 강력한 증거에 의해 지지될 수 있는 진리라는 것과는 다른, 넷상의 여러 사람들의 상호작용에서 바람직한 것이라 여겨지는 규칙이라는 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의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함께 전달되는 감정적인 요인들.
그 분들은 진위만 따져가며 이를 생각하지 않거나, 생각하기를 피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agles 2011-04-24 07: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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