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사운드에 대해서~~ 도와주세요!

일단 코어라는 말이 섹스 피스톨즈, 클래쉬로부터 나온 펑크의 발전형 중 하나인 하드코어 펑크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흔히 말하는 메탈코어는 90년대 들어 메탈의 묵직한 리프를 차용하는 '메탈릭 하드코어' (ex. 헤잇브리드, 어그노스틱 프론트, 매드볼, 테러 등)와 북유럽에서 나온 '멜로딕 데스메탈'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멜로딕 메탈코어'를 지칭하는 말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멜로딕 메탈코어의 밴드들이 점점 '메탈'로서의 스타일을 내세우면서 뿌리인 '하드코어'가 옅어지는 경향이 생겨 원래 메탈코어라 불리던 메탈릭 하드코어 밴드들이 스스로를 메탈릭 하드코어라 지칭하게 되면서 편의상 멜로딕 메탈코어라 불리우던 밴드들을 메탈코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최근엔 NWOAHM와 동의어같은 느낌으로 쓰이는거 같더군요. 이모코어는 포스트 하드코어 씬에서 가장 대두되는 장르중 하나로 이모셔널함을 내세운 하드코어로 메탈이라는 느낌은 받기 힘드실거 같습니다. 푸가지나 라이츠 오브 스프링이 이모코어 밴드로 알고 있구요. 흔히 말하는 메탈적인 느낌이 가미된 이모코어는 스크리모라고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애스킹 알렉산드리아, 더 유즈드, 핀치, 이스케이프 더 페이트, 엔비, 위 케임 에스 로맨스, 그리고 국내 밴드 49 몰핀즈와 초기 바닐라 유니티가 스크리모 밴드라고 알고 있습니다 ㅎㅎ 하지만 포스트 하드코어 특유의 느낌을 살린 밴드와 그냥 셀아웃 이모코어 밴드는 느낌이 상당히 다른 편입니다. 애초에 둘이 또 나뉘어지는건지, 그저 스타일의 차이인건지는 제가 잘 모르겠네요 ㅠ

또... 그라인드코어는 펑크 계통에서 가장 극단적인 장르로 메탈로 따지면 데스메탈격인 위치의 장르입니다. 블래스트비트를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알고 있구요. 보통 미친듯이 긁어대는 기타와 쏘아붙이듯 그로울링을 내뱉는게 특징이네요. 펑크답게 정치색이 짙은 밴드도 있지만 보통 그라인드코어를 이야기하면 엽기적이고 역겨운 주제를 주로 사용하는 밴드를 말씀하더라구요. 길이도 대체로 짧은 편입니다. 짧기로 유명한 네이팜 데스의 유 서퍼같은 ㅋㅋㅋ... 네이팜 데스와 초기 카르카스, 브루탈 트루스, 피그 디스트로이어, 나썸, 톨소퍽 정도가 유명한 밴드입니다.

그 외에 설명해드릴 만한게 데스코어가 있네요. 위에 말한 메탈코어에 브루털 데스메탈을 얹힌 장르입니다. 브루털데스메탈특유의 리프로 무겁게 내려찍는 기타라던지, 스크리밍과 그로울링을 넘나드는 보컬이라던지,. 블래스트비트로 빠르게 조져주다가 브레이크다운으로 이어지는 진행들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화이트카펠, 올 쉘 페리쉬, 수어사이드 사일랜스, 잡 포 어 카우보이 등의 밴드가 있습니다. 장르가 어려워서인지, 아니면 인재가 없어서인지 밴드수에 비해 좋은 밴드가 적은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일까요... 개인적으론 예시로 든 밴드 외는 거의 별로였습니다.

그외에도 뭐, 매스코어니 트랜스코어니 별별 장르가 있지만 제가 잘 알지도 못해 설명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코어에 대해선 별로 많이 알고있지 않아 이정도 설명밖에 못해드리네요ㅠ 새벽이라 글도 중구난방으로 써진 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