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메탈페스티벌 혼자 갔다오셨거나 갈 예정이신 분 있나요
체코에서 하는 brutal assault 페스티벌입니다. 헬페스트는 시기가 안맞고 바켄은 표가 너무 빨리 매진되어서 가지 못했네요. 그래도 제 취향과 정말 맞는 페스티벌을 찾아서 가게 되었습니다. 대략적인 라인업은 첨부한 이미지 대로구요
사실 정말 가고싶은 페스티벌을 가게돼서 기쁘고 아티스트들을 눈앞에서 본다고 생각하면 정말 설렙니다.
그렇지만 혼자서 가는 페스티벌이라 사실 적잖이 걱정이 됩니다. 주위에 비슷한 음악취향을 가진 사람이 없어서 주변에서 동행을 구할수도 없고 국내에서도 메탈 페스티벌은 잘 가는분이 없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혼자 갈 것 같은데 아무래도 유럽쪽 페스티벌이다보니 대부분의 관객들이 건장한 형님들일 것 같아 사실 좀 무섭습니다. 뭐 이런 쫄보가 다있냐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페스티벌 위치가 좀 후져 보이는데다 전 누가봐도 좀 만만해 보이는 동양인이라..ㅠ..누군가 시비 걸 것 같기도 하고 (특히 술먹고 행패부리는 사람들) 스테이지에서도 치일 것 같은 그런 두려움이 좀 있습니다..ㅠㅠ
혹시 메킹 유저분들 중에 혼자서 해외 메탈페스티벌 갔다와보신 분 계신가요? 분위기는 어떤지 혼자서 갈 만한지 궁금합니다.
Atie 2015-02-07 01:39 | ||
라인업이 무시무시하네요... 저는 가본적 없어서 도와드릴수가 없네요.... =_= 재미있게 다녀오세요.. | ||
withered 2015-02-07 12:47 | |||
넵 아직 페스티벌까지는 멀었지만ㅎㅎ 잘다녀오겠습니다 | |||
DeepCold 2015-02-07 02:17 | ||
작년에 knotfest에서 모싱질하다가 인간파도에 쓸려 안경알이 날라간 기억이 있어서... 티켓값 2배 돈 물고 새로 맞추는데 돈날린 아픈 기억이 납디다. 근데 금속품이나 날카로운 물건만 지니지 않는다면 안전상 문제는 별로 없고요. 관객들이 생각한 것 만큼 개판을 내는 경우는 적고, 설상 뛰놀다 넘어지고 다쳐도 금새 일으켜주니까 적극적인 모습만 보여주면 가까이 있는 아가들하고 떼창하고 잘만 놉니다. 아 물론 핏에서 노시려면 내구력은 좀 되셔야 합니다 | ||
withered 2015-02-07 02:36 | |||
오 미국 낫페스트 갔다오셨나 보군요 페스티벌에서 뭐 날려먹는건 흔한일인것 같네요ㅋㅋㅋ저도 이번에 국내락페에서 새 선글라스 슬램하다 날려먹어서 상당히 속쓰리더군요... | |||
녹터노스 2015-02-07 02:33 | ||
비록 페스티벌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건장한 외국인들과 공연 많이 봤었는데..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을듯 합니다 | ||
withered 2015-02-07 02:42 | |||
그렇군요..걱정할만한 일은 아닌가 보네요ㅋㅋㅋ그냥 탈없이 조용히 보고 오고싶습니다 | |||
Takatalvi 2015-02-07 09:29 | ||
혼자서 다녀온 페스티발은 70000 tons of Metal, Loud Park, Knotfest Japan, Sweden Rock Festival, Wacken(올해 예정) 인데 락페 성격마다 관객들이 천차 만별이긴한데 예의 없는 행동만 안하면 누가 뭐라고 하는사람도 없고 신경도 안써요.. 락페에서 걱정해야할건 덩치큰 백형들이 아니고 체력 관리에요 초장부터 슬램하고 뛰어 놀면 늦은 저녁부터 피곤해서 서있기도 힘들어요. 그리고 혼자 가시면 말동무가 없기때문에 피로도가 급격하게 증가해서 밤 10시정도되면 내가 좋아하는 밴드건 뭐건 눈감겨서 보느니 마느니 할거에요 | ||
withered 2015-02-07 12:44 | |||
바켄오픈에어 가시는군요 부럽습니다ㅠㅠ...신경써야 할건 체력인가 보네요 안그래도 여름이라 더운데 체력관리 잘해야겠네요 | |||
벤튼 2015-02-08 01:10 | |||
70000 tons of Metal 우와 부럽네요 ㄷㄷㄷ | |||
다크해머 2015-02-07 12:43 | ||
저도 가보고 싶은 페스티벌 인데...언제 하는거죠? 표는 남아있는지.. | ||
withered 2015-02-07 12:46 | |||
8월5일부터8일입니다. 표는 아직 남아있어요 4월 30일까지 예매하면 69유로인걸로 압니다. brutalassault.cz/en/ 참고하세요ㅎㅎ | |||
Blue Wind 2015-02-08 13:22 | ||
2013년 다운로드 페스티벌 혼자 갔다 왔습니다. 공연 자체 보다 부가 요건들이 너무 힘들었습니다ㅠㅠ 텐트 수령, 식료품 쇼핑, 그중에서도 세팅 시간 사이 홀로 쉬는 것이 외롭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고 힘들었습니다 외국인들은 글쎄요, 저는 덩치가 엄청 큰 외국인들은 자주 보지 못했던 것 같고 (제가 덩치가 조금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ㅋㅋ, 우리나라 공연에서 자주 보이는 주한미군들 보다 훨씬 작더군요 평균적으로) 매너도 아주 좋았습니다. (남에게 피해 끼치는 행동은 잘 안하더군요. 더불어 남 신경도 잘 안씁니다 - 동양인이라 무시하거나 홀대 받는 일은 없었습니다. 다만 동양인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자주 절 쳐다보긴 했습니다) 텐트 설치할 때 해머도 빌려다 쓰고 기다리는 시간 틈틈히 같이 얘기도 나누고 좋았습니다. 다만, 재미있는 돌아이들은 정말 많았습니다. ㅋㅋ 대체적으로 슬램과 모싱의 그 구분이 확실하고 서로 일으켜주고 하는 등 매너도 좋았고 아주 과격한 슬래머는 없었기 때문에 신체상 해가 갈 일은 없을 듯 싶습니다. 대신 위에도 여러 분들이 말씀하셨다싶이, 체력 안배를 굉장히 잘 하셔야 될듯 싶습니다. 홀로 있으면 피로도가 배가 됩니다 ㅋㅋ | ||
withered 2015-02-08 23:02 | |||
와 숙박은 페스티벌지에서 캠핑으로 하셨나 보네요.. 전 캠핑은 도저히 자신없어서 숙소를 따로 예약했습니다. 그러고보면 체력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 |||
▶ 해외 메탈페스티벌 혼자 갔다오셨거나 갈 예정이신 분 있나요 [13]
201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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