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소디 내한공연이 있던 날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는 헬로윈 리유니온 투어 공연이 있었습니다 ㅎ.ㅎ

처음부터 쭉 앞으로도 계속 헬로윈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메탈밴드에요! 마침 외국에 나가있던 차에 이 형들이 재결합을 해서 원년멤버로 공연을 와 줘서 너무 좋고 고마웠습니다... 세시간에 걸쳐서 밴드의 역사를 한 번에 이야기해주었고 마치 시간여행하는 기분이었어요 ㅋㅋㅋㅋ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키스케도 키스케지만 앤디데리스가 정말 키퍼곡들을 자기가 안 불러도 된다는 부담을 덜어서인지 7죄인, 반지의제왕 등등 자기 곡들 부를때 정말 괴물이 되더라구요. 어떨때는 키스케보다 더 높게 올라가기도 하고...

하지만 역시 이 보컬전쟁의 승자는 카이한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중간에 1집 제리코 곡들만 4곡 연달아서 하는데 모두 미친듯이 달리는 야성미넘치는 초기 헬로윈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스래쉬메탈 공연을 보는 듯 했습니다 ㅋㅋㅋ

중간 드럼솔로때 잉고형님의 솔로 녹음본이 나와서 영상으로 틀어주며 다니 뢰블레와 드럼배틀 형식으로 보여주는 것도 정말 감동적이었고 이래저래 제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밴드 공연을 이렇게 멋지게 볼 수 있어서 감동적이었습니다 ㅎㅎ

 

광태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