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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척빌리
Date :  2010-02-11 12:41
Hits :  10752

휴~~ 외삼촌 이라는 인간을 구제할 수는 없을까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저희 집에는 외할아버지랑 외삼촌이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남동생,저랑 합쳐서 총 6식구죠.

외삼촌이 2004년 부터 일을 안하고 백수 생활을 하여

2006년 5월에 외갓집을 팔고 외할아버지랑 외삼촌이 우리집에

살게 되었습니다.

외할머니는 제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시고 이모 둘은 몇 십년 전에

시집을 갔습니다.

참고로 외삼촌은 미혼 입니다.

현재 만으로 40세 이죠.

우리 엄마가 집안의 장녀 였는데 시집 가기 전에 세 동생을 먹여 살렸습니다.

2006년 5월 결국 외할아버지랑 외삼촌을 우리집 으로 모시게 되었는데

외할아버지는 연세가 현재 81세 입니다.

며느리도 없고 몸도 연세가 많으셔서 혼자 밥을 해 드시기가 어렵지요.

정말 외삼촌 이라는 인간이 정말 밉고 증오 스럽기만 합니다.

집에서 백수 노릇만 하면서는 밥도 먹기 귀찮아서 저보고 장난인지 진심인지

몰라도 '섭아 (제 이름) 비빔밥 만들어서 외삼촌 입에 좀 떠 먹이도' 이러는 겁니다.

2004년 부터 2006년 8월 그러니까 제가 군 입대 하기 까지 일이라는 일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2007년 2월 이랑 3월에 휴가를 왔을때도 백수 생활만 하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2007년 여름 인가 제가 집에 안부전화를 했을때 제 동생이 하는 말이

'외삼촌 예전에 외갓집 팔고 남은 돈 중에 500만원 가지고 집나갔다' 라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500만원 가지고 혼자 자취하고 살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2008년 7월 제가 말년휴가를 왔을때 입니다.

제가 아버지가 운영 하시는 개인 공장에 들렀을때 '너거 외삼촌 몇일전에

들어와서 또 백수노릇만 하고 있다' 이러더군요.

결국 자취 하면서 일도 안하고 500만원을 다 쓰고 다시 집에 들어온 모양입니다.

정말 전 그때부터 외삼촌 이랑 담 쌓기 시작했습니다.

500만원 다 쓰고 집에 들어와서 아버지랑 엄마 한테 엄청 혼났습니다.

엄마가 하는 말이 '니가 그러고도 사람이냐? 제정신이냐고'

뭐 대충 이랬을 겁니다.

2008년 7월 부터 10월 까지 일을 하지 않았고 그러다가 10월 말 부터

일자리 알아보고는 일 하러 가더군요.

그런데 일도 1~2달 하다가 그만 뒀답니다.

2009년 4월 인가 부터 아버지가 예전부터 잘 아는 계원이 운영하는 공장에

외삼촌이 취직 되었는데 거기도 1주일 인가 하고는 그만 뒀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전화를 해봤는데 '그사람 1주일 인가 하고 나온적이 없어' 라고 했더군요.

4달 전인가 그때는 이런일도 있었습니다.

집에 설겆이 거리가 의외로 좀 있었는데 제가 밥이 없어서 쌀 뜨고 물로 밥 하려고

하는데 방에서 외삼촌이 '야이 인간아!! 밥하지 말고 설겆이나 해라 자슥아'

이러는 겁니다.

순간 열받아서 밥 다 하고는 안방에 뭐 가지러 가는 김에 '아 x발 진짜' 이랬습니다.

그러다가 '절마가 미친나' 라고 하면서 씽크대 위에 나열되어 있던 물컵으로 물

마시고는 씽크대 위에 쎄게 내팽겨 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냉장고 문을 쎄게 열고 닫고는 거기다가 화풀이를 하는 겁니다.

진짜 성질 같아서는 그 방 문 열고 썅욕 퍼붓고 한대 칠뻔 했습니다.

물론 썅욕 하고 한대 쳤으면 전 엄마랑 외할아버지 한테 욕이라는 욕은 엄청나게

먹었을 겁니다.

최소 아버지만이 제 편을 더 많이 들어줍니다.

우리 아버지도 외삼촌을 은근히 싫어 하거든요.

정말 이인간 구제할 방법이 없을까요?

나중에 제가 나이 먹고 결혼 했는데 지금 외삼촌 처럼

개념이 없는 남동생이 있을까봐 걱정 입니다.

은근히 세상 살기 뭐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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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5 스크루지     2010-02-11 12:50
안타깝네요..혹시 외삼촌되시는분이 정신질환이 있지않나 조심히 추측해봅니다

한마디로 근원을 잡지못하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 아닐까 싶어요

내원한번 하는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level 11 샤방Savatage     2010-02-11 14:10
죄송하지만 그분은 철이 안든겁니다;;; 외삼촌분 출가하셨을때 돌아온걸 받아준게 실수같아요.

스스로 뭐 해보려다가도 "안돼면 형네집에 가서 살지 뭐" 이 마인드가 있는 이상 절대 바뀝니다.
level 5 SodoMania     2010-02-11 16:11
저희삼촌이 그비스무리하게?(일은계속하셨지만+약간싸가지)생활하시다가 결국쫓겨나셔서 못본지한 6~7년된것같군요,,,
level 14 Burzum     2010-02-11 16:29
답이 없을것 같네요....밉겠네요......빈대처럼 붙어 살면 -_-;;;
아무리 형제지만 자기 밥값하면서 서로 도우면서 살아야지....너무 얻어먹기만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40대면 그 성격 고치기 힘들듯합니다....;;;
level M.pneuma     2010-02-11 17:06
아.... 읽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혀오네요 ㅠ.ㅠ
level 12 골방     2010-02-12 10:42
답이 없습니다.
level 9 thy_divine     2010-02-12 11:41
정말죄송합니다만...구제불능인거같은듯..
level 2 대장장이     2010-02-14 04:14
단지 읽기만 했을 뿐인데, 뒷목에 손이 가네요.

제가 답은 못드리지만, 슬기롭게 극복하실겁니다. 화이팀...
level 3 Matt     2010-02-15 22:25
그냥 한대 치시고 솔직하게 말 하는것도 방법일듯 합니다
나 저런 인간이 왜 우리집에 빌붙고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고요
혹시 알아요? 더러워서 제발로 나갈지
어쨌든 속으로만 꾹꾹 참는건 님이나 외삼촌이나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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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2025-04-10 08:52
Deiphago 내한 예매정보가 안뜨네요 ㅜ 오는거 맞는건지
gusco75 2025-04-09 09:43
어제 밤부터 사이트 접속이...ㅠㅠ 다행히 이젠 되네요.
gusco75 2025-04-07 16:11
벚꽃이 피면 꼭 비가 온다~!!!
버진아씨 2025-04-05 19:34
내란범들 싹 다 잡아 쳐 넣어야...
BlackShadow 2025-04-04 19:52
사필귀정
Apache 2025-04-04 15:17
8:0이네요.
fosel 2025-03-31 15:52
어제 눈 옴;;;;
gusco75 2025-03-31 13:43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음반 주문 후 기다리는 동안 하루하루가 정말 길게 느껴지는 건 나뿐이지 않을 듯...
Blacksburg 2025-03-25 01:51
Toxic Holocaust 후기 없나요
서태지 2025-03-22 13:46
바다 건너 Mayhem 박스셋 오는 중..ㄷㄱㄷ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