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 독일북부의 Wacken Open Air와 남부의 Summer Breeze Open Air를 다녀왔습니다. 각각 3박과 4박을 했으니 합쳐서 7박 8일을 캠핑을 하며 메탈과 함께 지냈네요. ㅎ.ㅎ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다행히 무사히 끝났고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왔어요!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는 사진을 몇 장 골라와 봤습니다.

내로라 하는 메탈 밴드들을 한꺼번에 수십 밴드나 보고 나니 감동의 스케일이 달랐습니다. 후반부에는 Wintersun이나 Korn 같은 무지막지한 밴드가 공연하고 있는데도 왠지 무뎌져서 그다지 설레지 않을 정도였으니까요 ㅋㅋㅋㅋㅋㅋ

버켄에서 가장 좋았던 밴드는 오케스트라를 동원해 화려한 클래식 메탈로 노익장을 과시한 Accept,
젊은 혈기로 시종일관 달리며 뽕짝 파워메탈의 진수를 보여준 Twilight Force,
그리고 헤드라이너이자 저의 모든 꿈을 이루게 해 준 Avantasia를 꼽을 수 있겠구요

섬머 브리즈 최대의 수확은 바로 칠드런 오브 보돔이었습니다... 당연히 신보 위주로 공연할 줄 알고 아무 기대도 안 하고 갔는데 알고 보니 이번이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라 초창기 1~4집의 곡들로만 셋리스트를 만들어 광란의 도가니를 만들더군요. 비바람까지 몰아쳐서 아주 신났습니다.
그 외에도 Battle Beast, Primal Fear, Dark Tranquility 등 평소 즐겨듣던 밴드들을 여럿 봐서 좋았어요!

굉장히 힘들긴 했지만 메탈 팬이라면 일생에 꼭 한 번쯤은 경험해볼 만 한 현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망설이거나 고민하고 있는 회원님이 계시다면 과감하게 다녀와 보시라고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

제가 블로그처럼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두 페스티벌의 관람 후기를 자세하게 적고 직접 촬영한 짤막한 영상들도 많이 업로드 해두었어요! 링크를 첨부하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번씩 구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버켄 오픈 에어 후기(좀 많아요...) :
1편 링크 : https://www.facebook.com/kmetal224/posts/1577790175629216
2편 링크 : https://www.facebook.com/kmetal224/posts/1579375815470652
3편 링크 : https://www.facebook.com/kmetal224/posts/1581396395268594
4편 링크 : https://www.facebook.com/kmetal224/posts/1598682183540015

섬머 브리즈 후기 : https://www.facebook.com/kmetal224/posts/1599785690096331

 

광태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