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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14 Kahuna
Date :  2020-02-09 14:51
Hits :  6484

Megadeth 99년 우드스탁




나른한 오후 사정상 바깥에도 못 나가고 혼자만의 시간이 생겨 유튜브에서 잉여짓 하다가 각잡고 감상했습니다.

이 당시의 라이브는 첫 내한 영상말고는 본 게 없는데(TV에서 해준 걸 친구가 비디오테입으로 녹화한 걸 빌려줘서 여러번 봤었네요), 커다란 무대에서 공연하는 건 그거랑 확실히 다르네요.

여전히 메가데스를 좋아하고 무대 위의 머스테인의 자태도 좋아합니다만, 다운 튜닝되어 원곡과 너무 다른 연주에 그 마저도 고음에서는 고양이처럼 부르는 최근 라이브를 볼 때면 스러져가는 영웅을 보는 것 같아 집중이 잘 안 될 정도로 안타까운데...이 영상은 너무 라이브가 뛰어나서 내가 왜 메가데스라는 밴드를 다른 메탈 밴드보다 더 좋아했었는가를 상기시켜주는 것만 같아 즐거운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점은 아무래도 초기의 명곡과 현재는 세트리스트에 잘 오르지 않는 중기 명곡(A Secret Place, Use the Man, Reckoning Day,......Crush'em??)을 볼 수 있다는 것과 당시에도 컨디션에 크게 좌우되던 머스테인의 보컬이 최상이라는 것, 닉 멘자는 없지만 지미 드그라소의 드럼도 후련하다는 것에 추가로 세기말의 관객들의 정신상태를 엿볼수 있다는 것 정도 되겠고요.

단점은 중간에 무대 뒤 영상에 몇 분 동안 비치는 전범기 형상 정도 되겠네요.(마티가 만들은 것 아닐까 혼자 생각해봅니다.)

많은 분들 보신 거겠지만 뒤늦게 99년 우드스탁 때, 뉴메탈만 잘 나갔던 게 아니구나 싶어 링크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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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9 Rock'nRolf     2020-02-09 17:50
데이브의 나이가 당시 37세였음에도 지금 보니 그래도 풋풋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level 14 Kahuna     2020-02-09 21:01
암 얘기 나오는 영상 속의 머스테인에 비하면 정말 풋풋하네요. 37살 치고도 젊어보이기도 하고요.
level 20 똘복이     2020-02-09 18:55
아 저거 혹시 내가가진 99 우드스탁 메가데스 부틀렉 라이브 앨범의 그 무대인가보네요! 사실 요즘 이렇게 라이브 하나 편하게 보는게 낙입니다..
level 14 Kahuna     2020-02-09 21:03
메가데스도 우드스탁 부틀렉 있군요. 탐나는 앨범입니다 ㅎㅎ
level 20 똘복이     2020-02-09 22:12
http://www.musicmate.co.kr/front/php/product.php?product_no=94988&main_cate_no=&display_group=

요렇게 생긴 놈입니다. 꽤 자주 보입니다. 저도 하나 가지고 있네요 ㅎㅎㅎ
level 14 Kahuna     2020-02-10 13:18
캬아 머스테인 멋지네요
찾아봐야겠습니다 ㅎㅎ
level 16 나의 평화     2020-02-09 22:14
진짜 남자 답게 잘생기셨네요~제발 오래오래 활동해 주길~~^-^
level 14 Kahuna     2020-02-10 13:18
그르네요 ㅎㅎ 눈도 부리부리 했었네요
한 20집까지 내주면 좋겠습니다
level 8 또니지     2020-02-11 16:50
18~9년 전에 동두천 소요산 첫 락 페스티벌 때 엄청 설레며 빗속에서 메가데쓰 영접했었지요
별로 많지 않은 군중들 사이 미군들이 꽤 있었습니다
당시 애인과 함께 동두천 낡은 모텔에서 하루 묵었던 것도 기억나네요
음악은 때론 추억입니다~
level 14 Kahuna     2020-02-11 19:42
2001년인가봐요
그 때 전 수능 대비하던 처지라 보덤 내한부터 슬레이어고 뭐고 싸그리 못 갔고 핫뮤직에 올라온 공연 관련 기사들 보면서 달랬던 것 같네요.

확실히 노래를 들으면 오래전(?) 본 공연, 하다못해 그냥 특수한 상황에서 시디를 걸어 듣던 기억까지 다 납니다. 친구도 있었고 술도 있었고...그 당시의 냄새도 기억이 나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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