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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19 앤더스
Date :  2022-11-05 16:16
Hits :  4074

OBITUARY 의 Cause Of Death (1990) 회고록.

제가 오비추어리는 1999년 고3때 The End Complete (1992) 카셋트 테잎을 사면서 알게된 그룹입니다.

당시 세풀투라도 빡세다며 혀를 내둘렀는데 오비추어리는 속도는 느리지만 그 특유의 압박감이 장난 아닙니다.

데스메탈이 단순무식 빠르고 질러대기만 하는 미친 메탈이 아니고 나름 주제의식과 음악성으로 진검승부하는 밴드들이 있습니다.

이 오비추어리는 플로리다 데스 무브먼트의 최고의 공헌자이자 마스터스입니다.

동료 밴드들인 데스, 디어사이드 등과 더불어 데스메탈 춘추전국시대를 만듭니다.

오비추어리는 밤의 황제입니다.
죽음이란 주제의 컨셉과 제임스 머피라는 뛰어난 기타리스트의 영입으로 이 바닥 불세출의 명반을 만들죠.

본 리드기타리스트인 앨런 웨스트가 가정 문제로 잠시 탈퇴.

데스메탈 철새 기타리스트 제임스 머피 초빙.

단순히 리드 기타리스트가 바뀌었을뿐인데 1년만에 이런 수작이자 명반을 제조 하다니요..

단 9곡으로 청자를 압도하며 잠식 시킵니다.

존 타디와 도날드 타디가 주축이 되어서 결성된 그룹이지요.

무시무시한 그로울링을 내뿜는 존 타디는 그룹의 트레이드마크이고 그의 동생 도날드 타디는 꾸준히 공급하는 장력과 스피드가 공존하는 드러밍.

터줏대감 리듬기타리스트 트레버 페레스.

베이스의 프랭크 왓킨스.

프로듀서는 전설의 스캇 번즈.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지경입니다.

저는 솔직히 오비추어리는 드러머인 도날드 타디 때문에 좋아합니다.

여담이지만 Andrew W.K. 앨범 I Get Wet 에서도 드럼을 두들겼죠.
매력쩌는 드러머입니다.

3번 트랙 chopped in half 추천 드립니다.
https://youtu.be/NQgCZasm6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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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8 Evil Dead     2022-11-05 22:16
이 앨범도 취저일것 같은데 아직 진득히 들어보지는 못했네요.
level 19 앤더스     2022-11-05 22:19
올드스쿨 데스의 바이블입니다. 느릿하지만 숨통 조이는 압박감을 느낄 수 있는 명연입니다. 꼭 전곡 플레이 강추 드립니다.
level 11 bogny     2022-11-05 22:28
이거 진짜 명반급이죠. 제임스 머피 짱!
level 19 앤더스     2022-11-05 22:33
제임스 머피의 기타가 고군분투하며 그의 솔로잉이 거의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한 그룹에 정착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떠도는 그의 방랑벽과는 상반된 뛰어난 테크니컬 기타 연주들은 언제나 가공할만 합니다. ㄷㄷ
level 15 meskwar     2022-11-05 22:44
저도 어린시절 너무 멋진 커버아트에서부터 이미 먹고 들어갔었죠ㅎ. 가끔 들어도 언제나 육중함의 진수를 느낍니다.
level 19 앤더스     2022-11-05 22:55
앨범 커버도 역대급이며 그 내용물들의 알참. 감살할 맛 나는 진짜배기 명반입니다. 왜 이토록 치켜세우는지는 9곡을 다 듣고 나면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level 8 Kvarforth     2022-11-06 13:59
일설에는 존 타디 보컬이 항공기 이륙소리만큼이나 시끄럽다 이런 말도 있었는데 말이죠 ㅎㅎ
level 19 앤더스     2022-11-06 19:22
진짜 듣다보면 그 무시무시한 그로울링에 압도 당하죠. 비행기 이륙 소리랑 맞먹을 정도면 이미 탈인간급 아닙니까? ㄷㄷ 아무튼 존 타디의 보컬은 오비추어리의 상징입니다.
level 11 D.C.Cooper     2022-11-12 00:59
Obituary는 대스메탈 밴드 중에서도 색깔이 확실히 다른 밴드같아요 ^^
level 19 앤더스     2022-11-12 05:36
고참으로서 침 모범적이죠. 무식하게 달리기보단 죽음을 탐구하며 사운드적으로 공포감 조성과 완급조절로 청자를 유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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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co75 2024-11-22 09:07
Opeth 는 항상 진리죠~!!!
버진아씨 2024-11-22 02:44
오페스 신보 미쳤네요;; 미카엘은 그저 사랑입니다.
AlternativeMetal 2024-11-20 21:23
내복 든든히 입고! 두툼히 코트 걸치고! 목폴라 받쳐 입으시고!
Evil Dead 2024-11-18 18:16
글입력이?
gusco75 2024-11-18 09:08
날이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gusco75 2024-11-15 10:56
이상하게 오늘은 Dissection "Unhallowed" 땡기네요. 이런 날 조심해야는데...
똘복이 2024-11-14 21:10
Imprecation Imprecation Imprecation Imprecation Imprecation Imprecation
Evil Dead 2024-11-14 17:13
Slayer 좋아요~
소월랑 2024-11-14 11:37
비 오네요 November Rain 들어줘야겠습니다
악의꽃 2024-11-13 21:00
환율 속상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