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ching of the Moon Review
Ban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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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 | Teaching of the Moon |
Type | EP |
Released | June 11, 2013 |
Genres | Symphonic Black Metal |
Labels | YDCT |
Length | 41:19 |
Ranked | #334 for 2013 , #9,341 all-time |
Album rating : 60 / 100
Votes : 6 (1 review)
Votes : 6 (1 review)
May 3, 2018
필자는 메탈을 들은지가 어언 20년이 다되가는데 Methad의 Teaching of the Moon은 그 셀수없이 많은 청취 음반들중에서 단연 인생 최악의 쓰레기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니, 단순 메탈에 국한하지 않고 지금껏 내 귀에 들려진 모든 "소리" 중에 가장 최악이다. 살면서 처음으로 음악을 듣고 분노란걸 해본 경험은 본작이 유일하다.
너무 무가치해서 오히려 리뷰할 가치가 있는 이 작품은 아이디어의 도용과 표절이 얼마나 역겹고 토나오는 짓거리인지 잘 보여주는 세기의 음반이다. 일단 본작은 미국의 전설적 블랙메탈 밴드 Fanisk의 위대한 명반 Noontide의 아주 저질스런 "도용" 앨범이다.(커버 앨범 아니다. 커버 앨범은 곡을 재해석하고 커버라는걸 명시적으로 드러내는 정당한 트리뷰트 행위이다.) 근데 문제는 싹다 베껴 놓고선, 카피 혹은 커버 앨범이란걸 앨범 자켓와 제목에서 전혀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순수 창조물인것 마냥 행세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명백한 표절이며, 아이디어의 도용이고, Noontide의 힘없는 저작권 문제를 교묘히 유용한 아주 비열한 행위이다.
Noontide의 재해석이라고 볼 여지도 전혀 없다. 화성적, 악곡적, 주제적으로 긴밀한 연관관계 하에 밴드의 개성을 집어넣기는 커녕, 그냥 원작의 이부분, 저부분을 완전히 똑같이 짜집기해 놓았다. 당연히 퀄리티는 심하게 조악하며 뮤지션으로서 창작의 고뇌는 털끝만큼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동안 그 어떤 저질 음반을 듣더라도 분노의 감정까지는 느껴본적이 없는 필자가 이 앨범을 듣고 사상 처음으로 분노한 이유는, 음악적으로 폐기물 급인건 둘째치고 남이 힘겹게 일궈놓은 창작물을 그대로 도용하는 그 거리낌 없는 의식 자체가 아주 불순하기 때문이다. 이 리뷰를 쓰는 필자도 무단도용(plagiarism)을 피하기 위해 다른 유저가 쓴 리뷰의 문장은 절대 쓰지 않고 심지어 내가 쓴 리뷰에 있는 내 문장조차 self-plagiarism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쓰지 않는다. 창작이란 그정도로 스스로에 엄격해야 하는것이다.
음악 한번 해보겠다는 뮤지션이 창작을 이런 방식으로 하는건 매우 곤란하다. 만약 존경심에 앨범을 카피해야 겠다면, 당당하게 카피 앨범을 내거나 Noontide의 Tribute라는 점을 정확히 명시 해야한다. 그것이 세계 메탈계의 불문율이다. 지나가는 사람 100명중 한두명 들을까 말까한 익스트림 계열 음악에도 상도의는 엄연히 있는 법이다.
결론적으로 Methad의 Teaching of the Moon은 음악으로서 무가치할 뿐만 아니라, 대외적 문제들을 차치해 두더라도 순수 음악적으로도 극도로 조잡하다. 필자 본인은 당연히 구매하지 않았고, 공짜로 줘도 갖을 생각이 없지만, 구매한 CD는 컵받침으로 쓰거나 당장 갖다 버리는게 낫다. 이런 저질 음반엔 맹비난과 더불어 이 수준에 걸맞는 저질 쌍욕이나 퍼부으면 딱 적당할 것이다.
너무 무가치해서 오히려 리뷰할 가치가 있는 이 작품은 아이디어의 도용과 표절이 얼마나 역겹고 토나오는 짓거리인지 잘 보여주는 세기의 음반이다. 일단 본작은 미국의 전설적 블랙메탈 밴드 Fanisk의 위대한 명반 Noontide의 아주 저질스런 "도용" 앨범이다.(커버 앨범 아니다. 커버 앨범은 곡을 재해석하고 커버라는걸 명시적으로 드러내는 정당한 트리뷰트 행위이다.) 근데 문제는 싹다 베껴 놓고선, 카피 혹은 커버 앨범이란걸 앨범 자켓와 제목에서 전혀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순수 창조물인것 마냥 행세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명백한 표절이며, 아이디어의 도용이고, Noontide의 힘없는 저작권 문제를 교묘히 유용한 아주 비열한 행위이다.
Noontide의 재해석이라고 볼 여지도 전혀 없다. 화성적, 악곡적, 주제적으로 긴밀한 연관관계 하에 밴드의 개성을 집어넣기는 커녕, 그냥 원작의 이부분, 저부분을 완전히 똑같이 짜집기해 놓았다. 당연히 퀄리티는 심하게 조악하며 뮤지션으로서 창작의 고뇌는 털끝만큼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동안 그 어떤 저질 음반을 듣더라도 분노의 감정까지는 느껴본적이 없는 필자가 이 앨범을 듣고 사상 처음으로 분노한 이유는, 음악적으로 폐기물 급인건 둘째치고 남이 힘겹게 일궈놓은 창작물을 그대로 도용하는 그 거리낌 없는 의식 자체가 아주 불순하기 때문이다. 이 리뷰를 쓰는 필자도 무단도용(plagiarism)을 피하기 위해 다른 유저가 쓴 리뷰의 문장은 절대 쓰지 않고 심지어 내가 쓴 리뷰에 있는 내 문장조차 self-plagiarism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쓰지 않는다. 창작이란 그정도로 스스로에 엄격해야 하는것이다.
음악 한번 해보겠다는 뮤지션이 창작을 이런 방식으로 하는건 매우 곤란하다. 만약 존경심에 앨범을 카피해야 겠다면, 당당하게 카피 앨범을 내거나 Noontide의 Tribute라는 점을 정확히 명시 해야한다. 그것이 세계 메탈계의 불문율이다. 지나가는 사람 100명중 한두명 들을까 말까한 익스트림 계열 음악에도 상도의는 엄연히 있는 법이다.
결론적으로 Methad의 Teaching of the Moon은 음악으로서 무가치할 뿐만 아니라, 대외적 문제들을 차치해 두더라도 순수 음악적으로도 극도로 조잡하다. 필자 본인은 당연히 구매하지 않았고, 공짜로 줘도 갖을 생각이 없지만, 구매한 CD는 컵받침으로 쓰거나 당장 갖다 버리는게 낫다. 이런 저질 음반엔 맹비난과 더불어 이 수준에 걸맞는 저질 쌍욕이나 퍼부으면 딱 적당할 것이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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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When the Moon Rises | 6:50 | - | 0 |
2. | Moon Said to Me | 11:27 | - | 0 |
3. | Rained Dawn | 8:36 | - | 0 |
4. | Daybreak of Enlightenment | 11:05 | - | 0 |
5. | Dance | 3:20 | - | 0 |
Line-up (members)
- Shin Seung-Yeob : Everything
2 reviews
1
Methad / Skyggen Review (2014) [Split]
기븐 90/100
Feb 23, 2015 Likes : 4
(본인 블로그(http://weirdsoup.tistory.com/313)에서 발췌함. 수정일: 2015. 0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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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작성한 "음악 리뷰에 대한 생각(http://weirdsoup.tistory.com/312)" 에 따라, 본 글은 리뷰가 아닌 "감상문"으로 쓰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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