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ol Review
October 24, 2018
제가 이전에 경솔하게 이 앨범에 악평을 했었는데 물론 1집에서 강력한 데스 메탈 사운드로 리스너들을 만족시킨 horrendous의 신작이 1집을 능가하는 빡센 데스 메탈이길 기대했을 팬분들이 많겠지만 horrendous는 팬들의 기대를 깨버리는 아주 색다른 데스 메탈 앨범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아예 장르에 프로그레시브 데스 메탈이라고 강조되어 있는 이 앨범은 저도 처음에 듣고 많이 당황스러웠으나 두 번 이상의 완청을 통해 horrendous는 충분히 재능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밴드이며 캐즘과 같은 데스 메탈의 한계를 시험하는 이들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앨범은 하드코어 데스 메탈을 기대하고 들으면 상당히 곤란해지는 앨범입니다. 독특한 리프들과 괴기스런(...) 보컬 스타일이 리스너의 집중력을 와해시킬 수는 있으나 그렇다고 이들의 실험적인 리프들이 들을 가치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2번 트랙에서 명확하게 취향이 갈릴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갈렸으나 앨범 커버가 너무 간지난다고 생각이 되어;; 한번 더 듣고서는 만족을 하게 되었습니다. 강조된 베이스 사운드와 변칙적인 리프들은 그래도 꽤나 들어줄 만 합니다. 단지 보컬과의 괴리감이 더 크다는 것 뿐... 이 매력적인 혼란은 3번 트랙에서도 이어집니다. 프로그레시브적 리프들이 들어 있으나 파워 메탈스럽기도 하고 데스 메탈의 요소를 살리는 리프들도 있어 듣다 보면 참으로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트랙입니다... 4번 트랙은 한술 더 떠 클린 보컬 코러스가 깔리기도 하고 베이스 연주가 강조되는데 데스 메탈적 요소도 빼먹지 않았다는 여러모로 카오틱한 트랙입니다. 독특한 멜데스에 가깝다고 해야할까요? 후반에는 변박까지 동원하여 리스너를 더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5번은 꽤나 듣기 괜찮은 아방가르드적인 데스 메탈 트랙이며 추상적인 내용을 노래하는 가사는 아직 저의 능력으로서는 번역이 힘들었으나 뭔가 표지 내용과 참 매치가 잘 되는 가사들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둘 다 알아먹지 못할 내용들이니까... ㅎㅎ
6번 트랙도 어지간히 골 때리는 트랙인데 리프는 오히려 정상적인 멜데스 연주를 선보이지만 보컬이 성대가 말려올라갈 정도로 기괴한 그로울링을 선보여 리스너의 혼을 쏙 빼놓습니다. 정말이지 이 앨범에는 상식적인 곡들은 하나도 없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애초에 프로그레시브와 데스의 만남에서 얼추 예상을 했어야 하는 거긴 하겠지만서도요. 7번 트랙은 드럼이 없는 청량한 반주를 선보여 줍니다. 아방가르드적 트랙들을 듣느라 지친 리스너를 달래 즐 의도인가 싶어 기특하기도 하나 8번 트랙에서 어떤 괴랄한 연주를 선보일지 기대가 되게 하기도 합니다.
8번 트랙은 이 앨범의 모든 요소들을 버무린 듯한 트랙입니다. 즉 복합 장르적 사운드, 요상하게 강조된 베이스, 괴이한 보컬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 트랙까지 도달하셨다면 꽤나 항마력이 강한 리스너라고 자부해도 좋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저에게는 꽤나 만족스러운 앨범이었으며 첫 번째 감상에서 애매한 feel을 받으셨다 싶으신 분들은 재청을 권해드립니다. 정통 데스 메탈보다는 멜데스를 기반으로 여러 시도를 했다고 보는 것이 옳은 듯 하며 이 앨범을 듣기 위해서는 아주 많이, 열린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이 앨범은 하드코어 데스 메탈을 기대하고 들으면 상당히 곤란해지는 앨범입니다. 독특한 리프들과 괴기스런(...) 보컬 스타일이 리스너의 집중력을 와해시킬 수는 있으나 그렇다고 이들의 실험적인 리프들이 들을 가치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2번 트랙에서 명확하게 취향이 갈릴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갈렸으나 앨범 커버가 너무 간지난다고 생각이 되어;; 한번 더 듣고서는 만족을 하게 되었습니다. 강조된 베이스 사운드와 변칙적인 리프들은 그래도 꽤나 들어줄 만 합니다. 단지 보컬과의 괴리감이 더 크다는 것 뿐... 이 매력적인 혼란은 3번 트랙에서도 이어집니다. 프로그레시브적 리프들이 들어 있으나 파워 메탈스럽기도 하고 데스 메탈의 요소를 살리는 리프들도 있어 듣다 보면 참으로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트랙입니다... 4번 트랙은 한술 더 떠 클린 보컬 코러스가 깔리기도 하고 베이스 연주가 강조되는데 데스 메탈적 요소도 빼먹지 않았다는 여러모로 카오틱한 트랙입니다. 독특한 멜데스에 가깝다고 해야할까요? 후반에는 변박까지 동원하여 리스너를 더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5번은 꽤나 듣기 괜찮은 아방가르드적인 데스 메탈 트랙이며 추상적인 내용을 노래하는 가사는 아직 저의 능력으로서는 번역이 힘들었으나 뭔가 표지 내용과 참 매치가 잘 되는 가사들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둘 다 알아먹지 못할 내용들이니까... ㅎㅎ
6번 트랙도 어지간히 골 때리는 트랙인데 리프는 오히려 정상적인 멜데스 연주를 선보이지만 보컬이 성대가 말려올라갈 정도로 기괴한 그로울링을 선보여 리스너의 혼을 쏙 빼놓습니다. 정말이지 이 앨범에는 상식적인 곡들은 하나도 없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애초에 프로그레시브와 데스의 만남에서 얼추 예상을 했어야 하는 거긴 하겠지만서도요. 7번 트랙은 드럼이 없는 청량한 반주를 선보여 줍니다. 아방가르드적 트랙들을 듣느라 지친 리스너를 달래 즐 의도인가 싶어 기특하기도 하나 8번 트랙에서 어떤 괴랄한 연주를 선보일지 기대가 되게 하기도 합니다.
8번 트랙은 이 앨범의 모든 요소들을 버무린 듯한 트랙입니다. 즉 복합 장르적 사운드, 요상하게 강조된 베이스, 괴이한 보컬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 트랙까지 도달하셨다면 꽤나 항마력이 강한 리스너라고 자부해도 좋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저에게는 꽤나 만족스러운 앨범이었으며 첫 번째 감상에서 애매한 feel을 받으셨다 싶으신 분들은 재청을 권해드립니다. 정통 데스 메탈보다는 멜데스를 기반으로 여러 시도를 했다고 보는 것이 옳은 듯 하며 이 앨범을 듣기 위해서는 아주 많이, 열린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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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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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Prescience | 1:18 | 85 | 1 | |
2. | Soothsayer | 4:53 | 97.5 | 2 | Audio |
3. | The Idolater | 5:12 | 95 | 2 | |
4. | Golgothan Tongues | 6:15 | 96.7 | 3 | Audio |
5. | Divine Anhedonia | 5:03 | - | 0 | |
6. | Devotion (Blood for Ink) | 6:25 | 85 | 1 | |
7. | Threnody | 2:19 | - | 0 | |
8. | Obolus | 8:37 | - | 0 |
Line-up (members)
- Damian Herring : Guitars, Vocals, Keyboards
- Matt Knox : Guitars, Vocals
- Alex Kulick : Bass
- Jamie Knox : Drums
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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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Idol Review (2018)
툴 이즈 쿨 80/100
Oct 24, 2018 Likes : 3
제가 이전에 경솔하게 이 앨범에 악평을 했었는데 물론 1집에서 강력한 데스 메탈 사운드로 리스너들을 만족시킨 horrendous의 신작이 1집을 능가하는 빡센 데스 메탈이길 기대했을 팬분들이 많겠지만 horrendous는 팬들의 기대를 깨버리는 아주 색다른 데스 메탈 앨범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아...
Ecdysis Review (2014)
Auxillarant 95/100
May 1, 2017 Likes : 3
This album is unbelievably good. Powerful nod-your-head riffs in Pavor Nocturnus, Monarch, and Heaven's Deceit, to the powerful epitome of a hard day's work done, Titan, clipping the album off with beautiful lyrics about the sweet release of deathly slumber. Ecdysis literally means the shedding of the skin of a snake, and this is exactly what geniuses Horrendous have done. Thei...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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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 2017 Likes : 2
Ozymandias and Acolytes are two of the finest examples of death metal. Ever. From Nihilism to Solipsism, Anareta covers considerable philosophical ground, but Ozymandias (of the eponymous poem by Percy Bysshe Shelly) brings us to consider the futility of endeavour itself in a universe that is essentially an ever shifting desert of particles that will surely eventually bury ever...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