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lagial Review
August 16, 2013
Pelagial은 독일 출신의 프로그레시브 메틀 밴드 The Ocean의 6번째 정규 스튜디오 앨범으로 파라노이드 2013년 6월호를 보고 찾아 듣게 되었다.
벅스를 비롯한 국내 음원 사이트에 정식 발매되었지만 굳이 해외 주문을 통해서 CD를 구입. 2013년 신보를 많이 들어보진 않았지만 그 중 꽤나 인상적인, 흔치않은 사운드와 구성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해외 리뷰에서도 전반적으로 괜찮은 평을 받고 있다. “기절할 만큼 놀라운 아이디어와 감정의 모음”, “괴물 같은 감성” 등의 호들갑스러운 칭찬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테크니컬하고 변칙적인 메틀에 으례 따라 붙기 마련인 “영혼이 없다”는 비평도 함께하지만 말이다.
앨범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헤비하면서도 번뜩이는 멜로디를 풀어내며 이색적이고 흥분되는 리듬감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앨범 전체를 감싸고 있는 꽉 짜인 컨셉과 분위기가 돋보인다.
앨범 컨셉은 심해와 인간의 심층의식을 연관 지어 나타낸 것으로 심해와 영화 스토커 Stalker(러시아, Andrei Tarkovsky 감독)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뭐, 영화는 안 봐서 할 말이 없고 구글 검색을 통해 가사와 심해 구조도 좀 알아보았지만 음악 감상에 있어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사운드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귀를 솔깃하게 만들 수 있는 앨범이란 방증일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두 번째 디스크는 보컬이 없는 연주버전인데 보컬이 있는 버전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러시안 서클 Russian Circle, 펠리칸 Pelican 같은 포스트-메틀 Post-Metal, 인스트루멘틀 메틀 Instrumental-Metal을 즐겨듣는 팬에게도 충분히 어필할만하다.
하지만 사운드의 강도나 복잡한 곡 구성, 한 방에 꼿히는 킬링 트랙도 없고 개별 곡보다는 전체를 들어야 재미있는 유형이라서 여러모로 쉽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21세기 헤비메틀의 최전선.
http://blog.naver.com/tryace7/120196305983
벅스를 비롯한 국내 음원 사이트에 정식 발매되었지만 굳이 해외 주문을 통해서 CD를 구입. 2013년 신보를 많이 들어보진 않았지만 그 중 꽤나 인상적인, 흔치않은 사운드와 구성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해외 리뷰에서도 전반적으로 괜찮은 평을 받고 있다. “기절할 만큼 놀라운 아이디어와 감정의 모음”, “괴물 같은 감성” 등의 호들갑스러운 칭찬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테크니컬하고 변칙적인 메틀에 으례 따라 붙기 마련인 “영혼이 없다”는 비평도 함께하지만 말이다.
앨범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헤비하면서도 번뜩이는 멜로디를 풀어내며 이색적이고 흥분되는 리듬감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앨범 전체를 감싸고 있는 꽉 짜인 컨셉과 분위기가 돋보인다.
앨범 컨셉은 심해와 인간의 심층의식을 연관 지어 나타낸 것으로 심해와 영화 스토커 Stalker(러시아, Andrei Tarkovsky 감독)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뭐, 영화는 안 봐서 할 말이 없고 구글 검색을 통해 가사와 심해 구조도 좀 알아보았지만 음악 감상에 있어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사운드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귀를 솔깃하게 만들 수 있는 앨범이란 방증일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두 번째 디스크는 보컬이 없는 연주버전인데 보컬이 있는 버전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러시안 서클 Russian Circle, 펠리칸 Pelican 같은 포스트-메틀 Post-Metal, 인스트루멘틀 메틀 Instrumental-Metal을 즐겨듣는 팬에게도 충분히 어필할만하다.
하지만 사운드의 강도나 복잡한 곡 구성, 한 방에 꼿히는 킬링 트랙도 없고 개별 곡보다는 전체를 들어야 재미있는 유형이라서 여러모로 쉽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21세기 헤비메틀의 최전선.
http://blog.naver.com/tryace7/120196305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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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Epipelagic | 1:12 | 98.8 | 4 | |
2. | Mesopelagic: Into the Uncanny | 5:56 | 98.3 | 6 | Audio |
3. | Bathyalpelagic I: Impasses | 4:24 | 97.5 | 4 | |
4. | Bathyalpelagic II: The Wish in Dreams | 3:18 | 93 | 5 | Music Video |
5. | Bathyalpelagic III: Disequillibrated | 4:27 | 96.3 | 4 | |
6. | Abyssopelagic I: Boundless Vasts | 3:27 | 96.3 | 4 | |
7. | Abyssopelagic II: Signals of Anxiety | 5:05 | 98 | 5 | Audio |
8. | Hadopelagic I: Omen of the Deep | 1:07 | 93.8 | 4 | |
9. | Hadopelagic II: Let Them Believe | 9:17 | 96 | 5 | |
10. | Demersal: Cognitive Dissonance | 9:05 | 93.8 | 4 | |
11. | Benthic: The Origin of Our Wishes | 5:55 | 87 | 5 |
Line-up (members)
- Loïc Rossetti : Vocals
- Jona Nido : Guitars
- Robin Staps : Guitars
- Louis Jucker : Bass
- Luc Hess : Dr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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