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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ween - Chameleon cover art
Artist
Album (1993)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Heavy Metal, Hard Rock

Chameleon Reviews

  (9)
Reviewer :  level 9   85/100
Date : 
1~3집의 모습이랑 비교해본다면 "이게 같은 밴드라고?"라는 말이 나올만한 앨범이지만 키퍼시리즈에 큰 애정까진 없는 나로서는 그저 신나고 즐겁게 들렸다. (물론 키퍼시리즈는 멋진 음악이고 호감가는 앨범들이다) 아마 이 앨범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나와 정반대의 이유가 아니었을까. 다만 뒤로 갈수록 루즈해지는건 사실이라 한 35분짜리 앨범이었다면 더 깔끔하고 좋게 들었을 것이다. 85점.
Reviewer :  level 18   85/100
Date : 
솔직히 이제야 이 앨범 리뷰를 작성하는 이유는 시디를 지금껏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안 샀기 때문이고, 그 이유는 진작에 예전부터 이 음반을 잠시(?) 들어본적이 있었는데 당시 워낙 유명한 키퍼 시리즈에 흠뻑 취해있던 입문자(?) 시절에 이 음반은 상당히 충격적이고 실망스럽게 다가왔다.
그런데 지금 나이도 좀 들고 어느정도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을 즐기는 지금에 와서 듣는 바 잉고가 아직 드러머로 활동하고 있고, 그의 역량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다시금 느끼기에 아쉬움은 없기에 그렇게 나쁘게 평가할수는 없게 되었다. 신나게 패주는 파워메탈에서 벗어나 하드락에 실험적인 음악들을 보여주는데 이런 특이한 음반이 원년멤버 구성에서 하나쯤 있다는게(실제로는 Pink Bubbles Go Ape도 파워메탈 범주에서 벗어나 있었고 카이 한센은 없지만...)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
Reviewer :  level 12   75/100
Date : 
카멜레온 앨범이 나왔던 93년쯤에 키스케와 그라포우가 내한해서 영풍문고에서 사인회를 했었는데 그때 메탈 안 듣는 형 꼬셔서 인 마~ 하트 부르는 그룹이 영풍문고에서 그 노래 부른다고 사기치고 같이 갔다가 사인만 해주는거 알고 욕 먹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꿈같은 얘기지만 내 앞에서 줄서서 기다리던 여고생 몇명이 마치 지금의 아이돌을 부르듯이 꺅~ 미카엘하고 외쳤던 그런 시절이었다.
앨범은 물론 이전과 너무 달라서 어리둥절 했지만 팬심 담아 열심히 들으려고 애썼는데 그 당시에도 7번 부터는 아무리 들으려 해도 지루해서 좀처럼 안 듣게 되었다. 다시 메탈을 듣게된 요즘에도 가장 안듣게되는 앨범인듯... 그래도 first time 과 windmill 은 참 좋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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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ween - Chameleon CD Photo by ween74
Reviewer :  level 4   80/100
Date : 
1993년 이전까지의 헬로윈 앨범 중 헬로윈스럽지 않은 앨범으로 Pink bubbles와 Chameleon을 꼽는 경우가 많다. (이게 맞는 워딩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많은 청자들이 두 앨범을 듣고 적잖은 충격(?)을 받는 경우가 꽤 있는데, 전자의 경우1992년 Koln 라이브에 나오는 Pink bubbles의 상당수 곡들로 헬로윈을 처음 접했기 때문에 그 충격이 좀 덜했다.
Chameleon의 경우에는 이와 좀 달랐다. 싱글컷된 When the sinner를 처음 들었을 때, 기존 파워메탈의 사운드와는 많이 달랐기 때문에 '이게 헬로윈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많은 분들이 이 리뷰에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이 앨범은 헬로윈의 앨범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평균 이하이지만 그렇다고 아예 버릴만한 음반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헬로윈이 이 시기에 선택했던 실험들이 결코 옳은지 옳지 못한지는 내가 감히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 것 같다.

First time, Giants, Windmill은 베스트 앨범에 실려도 손색 없는 트랙이다. 그 이외에도 , Giants, Crazy Cat, Windmill, Step out of hell, longing 등 중간중간에 나오는 흥미로운 곡들이 이 앨범을 듣는 맛을 살려준다.
여담으로, 91년작 Pink bubbles와 본작인 Chameleon, 96년 Michael Kiske의 솔로앨범 Instant Clarity를 비교해서 들으면 굉장히 흥미롭다. 90년작 Heading for tomorrow는 이 앨범들과는 다르게 전형적인 파워메탈 사운드를 내고 있어 상당히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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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ween - Chameleon CD Photo by mechanic
Reviewer :  level 11   60/100
Date : 
Helloween의 다사다난한 30년에 이르는 역사 중 최대의 암흑기를 꼽아야 한다면 어느 시절을 꼽아야 할까? 장담은 못 하겠지만, 감히 단언하는데 [Chameleon] 앨범이 발표된 1993년이야말로 그들 역사의 최고 암흑기였다. 혹자는 이들의 이 앨범을 서유럽의 중세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사학 전공자 입장에선 서양 중세에 대한 모욕이다. 암흑기라고 알려져 있던 서유럽의 중세는 세간에 알려져 있던 통설과는 달리 빛났던 서유럽의 고대로부터 유산을 받아 유지하고 그 유산을 꽃피우기 위한 침묵을 지키던 시절에 가까우며, 중세 그 자체로도 나름대로 충분히 빛나는 시대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 시대다. 하지만 Helloween의 이 앨범 [Chameleon] 은 중세는 커녕, 소위 반달리즘(Bandalism)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느낌의 앨범이다-사실 반달리즘이란 용어의 어원인 반달인들은 문명을 파괴하는 식의 약탈 따윈 하지 않았고, 도리어 북아프리카 일대에서 고대 로마의 그것을 이어받은 나름의 문명화된 질서를 수립한 종족이었기에 이 비유조차 틀릴 것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서두가 너무 길었다-이건 글을 두들기다 보면 다른 곳으로 빠지곤 하는 나쁜 습관이긴 한데, 그나마 서술과 관련된 부분이니 그렇다 칠 수 있을지도 (...)-. 하여간 Helloween의 이 앨범이 그런 끔찍한 앨범이냐? 라고 묻는다면 두 가지 대답이 가능하다. Ja, und nein. Helloween이 독일 밴드니까 독일어로 답한 셈이다.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Helloween에게 최고의 암흑기를 안겨 준 앨범이 이 앨범이라고 해 놓고 나선 끔찍하기도 하고, 끔직하지 않기도 하다니, 황희 심보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밖에 말할 수 없는 앨범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은 일단 소위 말하는 유러피언 파워 메탈이 아니다. 그렇다고 생각하고 들으면 충분히 납득할 정도의 곡들이다. 실제로 곡들 자체의 퀄리티가 그렇게 끔찍하다, 고 표현할 정도로 나쁜 곡들은 아니니까. 특히 Kiske 특유의 보컬은 이 앨범에서 가장 무르익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소 정돈되지 못한 Keeper 시리즈에서의 보컬 퍼포먼스를 [Pink bubbles go ape] 앨범과 [Chameleon] 앨범에서 Kiske가 들려주는 보컬 퍼포먼스와 비교하자면? 보컬 퍼포먼스 자체는 이 시기의 Kiske가 훨씬 정돈되고 다듬어져 있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 발라드 Windmill과 Longing에서 Kiske의 보컬은 후에 그가 참여한 Place Vendome에서의 그를 연상하게 한달까.

그러나 문제는 Helloween이 단순한 유러피언 파워 메탈 밴드가 아니었다는 점이 아닐까. 그냥 평범한 밴드였다면 그들의 실험 앨범 한 장이 그렇게까지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예를 들면 Cydonia. 데뷔 앨범에서의 센세이션을 뒤로 하고 내놓은 [The dark flower] 에서의 실망은 그 자체로 끝났다-물론 Cydonia란 밴드 자체도 와해되다시피 했지만-. 하지만 이들은 Helloween이었다. 쓰래시 메탈에서 Metallica가, 오소독스한 헤비 메탈에서 Judas priest와 Iron maiden이, 프로그레시브 메탈에서 Dream theater가 차지하는 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바로 그 Helloween이었단 말이다. 그런 그들이 이런 실험을 하고 있는 건 팬들에게 있어 재앙이다.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서 제왕의 위치를 차지해야 할 꿈과 희망이 이런 말도 안되는 실험을 한다고? 그건 용납할 수 없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앨범까지의 시행착오를 끝으로 Keeper 시대의 Helloween이란 밴드는 끝났다. Hansen의 탈퇴로 금이 갔던 밴드는 Kiske와 Schwichtenberg의 이탈로 더 이상 어찌 할 수 없을 정도의 타격을 입었다. 버텨낸 사운드의 중핵 Michael Weikath는 After Kiske라는 중요한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고, 그 결과가 Andi Deris의 시대로 이어졌다. Andi Deris 시대의 Helloween이 굳건히 버텨주고는 있지만... Keeper의 시대라는 위대한 시대를 열어낸 Helloween이 이런 식으로 끝장나서는 안 되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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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100/100
Date : 
Album "Chameleon" od nemeckej Speed/Power Metal -ovej legendy Helloween je výrazne odlišné od všetkého, čo kapela vytvorila v minulosti a zároveň aj v súčasnosti. Je to album, ktoré najviac rozdeľuje fanúšikovskú základňu skupiny, pričom prvá časť oceňuje odlišnú, novú a experimentálnu tvár kapely, no druhá časť zazlieva kapele výrazný odklon od pôvodného štýlu a od koreňov.
Ja osobne patrím do skupiny, ktorá uznáva dané album, aj keď tiež mi to trvalo určitý čas a zo začiatku som mal na album opačný názor. Za obdobie cca 30 rokov, čo počúvam metalovú a rockovú hudbu je pre mňa najdôležitejšia kvalita hudby. A tá je na hodnotenom albume nepochybne výborná. Kapela sa na albume úplne odklonila od Speed Metalových koreňov a piesne v sebe kombinujú Rock -ovú hravosť, výborné melodické nápady, špičkový spev, občas nejaké Heavy Metalové momenty a jediná pripomienka na staré časy sú pri prižmúrení jedného oka dve maximálne tri piesne. Zvuk albumu je aj v súčasnosti výborný a počuteľné sú všetky hudobné nástroje.
Či už je to prvá pieseň "First Time" alebo nasledujúce dve "When the Sinner", "I Don't Wanna Cry No More", všetky sú hravé, pričom počujete v nich pekné rozdielne dve gitary, ale riffy sú skôr jemné a druha gitara hraje vyhrávky alebo sóluje. Kapela pre dosiahnutie pestrosti v jednotlivých piesňach využíva aj akustické gitary, klávesové nástroje a dokonca aj dychové nástroje (trúbky, safofón, atď.). Celé album je plné rôznych výborných gitarových nápadov, plné zmien a vždy keď si ho za posledné roky pripomeniem vypočutím, tak sa ani raz nenudím. Najtvrdšou piesňou na albume je "Giants", pričom aj tá je skôr Power/Heavy Metalová, než Speed Metal. Album obsahuje aj dve jemné, avšak vysoko kvalitné balady, a to "Windmill" a "Longing".
Popisovať podrobne každú pieseň nebudem, avšak odporúčam každému, aby dal albumu poriadnu šancu a vypočul si ho minimálne 5x a to aj s odstupom času. Postupne možno tiež zmení názor ako ja a ocení nápaditosť a silné piesne na albume.
Helloween - Chameleon CD Photo by Megame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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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7,652
Reviews : 10,468
Albums : 171,781
Lyrics : 218,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