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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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 | Portal of I (2012)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Genres | Progressive Metal, Melodic Black Metal |
Portal of I Reviews
(10)Date : Apr 11, 2013
<하이브리드의 시대>
Ne Obliviscaris의 음악을 설명할 때 꼭 비교되는 밴드들이 있다. 대표격으로 Opeth가 있는데, 두 밴드의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유사하다'라는 결론이 나오는 이유는 복잡하게 짜여진 프로그레시브한 곡 구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끓어오르다가 가라앉는 식의 인상적인 완급조절은 Opeth의 것으로부터 직접적인 영감을 받았다고 판단할 정도로 유사한 점이 있다. 그렇지만 오히려 곡을 해부하듯이 자세히 들여다보면 10분이 넘어가는 트랙들에서 두 밴드의 특징이 극명히 나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Opeth는 기존에 존재하는 데스메탈과 엠비언트의 주요소에 대한 철저한 음악적 이해와 프로그레시브적 테크닉을 바탕으로 한다.(최근에는 90년대 프로그레시브 락적 요소를 실험하기도 했다.) Opeth의 하이브리드 음악은 특유의 감상적이고 음울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스마트'한 느낌으로 리스너들의 지적 감각을 돋우는 묘미를 선보이는 것이다.
Ne Obliviscaris는 Opeth와는 다른 유형의 하이브리드다. Opeth가 퍼즐을 맞추듯 여러 음악적 요소를 계산적으로 중첩시키고 강조한다면, Ne Obliviscaris는 좀 더 감각적인 구성의 하이브리드를 지향한다. 이들의 음악에서 유별나다고도 볼 수 있는 '바이올린'은 기타나 보컬과 같은 중요한 세션으로 활동하며 키보드를 대신해 곡의 흐름을 주도하기도 하고 심지어 솔로 파트로 등장해 존재감을 한껏 살리기도 한다. 무작위로 바이올린이 등장하고 바이올린으로 끝맺음되는 과정을 보면 계산되었다기 보다는 어떤 큰 흐름에 맞춰 작곡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클래식적 요소가 상당히 부각되었다는 점에서 Opeth의 음악보다 감상하기 편한점도 존재한다. 전체적인 연주와 바이올린 중첩되는 부분은 Ne Obliviscaris음악의 백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환상적인 청각적 쾌감을 선사하는데, 물론 이러한 '중첩'이 Opeth와 유사한 것처럼 보이지만 Ne Obliviscaris쪽이 조금 더 자연스럽고 드라마틱하게 들린다고 볼 수 있다.
'하이브리드'라는 큰 틀에서는 유사하지만, Ne Obliviscaris의 음악은 Opeth뿐만 아니라 다른 밴드와도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이브리드'라는 칭호는 기존의 것에 다른 고유한 것을 접목시켜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었을 때 붙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점에서 이번 정규1집에 대한 평가를 성공적인 '하이브리드'라고 말해도 될 것 같다.
음악간의 조합이 무한정해지고 경계가 불분명해지면서 장르를 구분하는 것에도 한계가 생기게 되었다. 매니아적 성향이 강한(그래서 어떤 관점에선 보수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메탈쪽에서도 그런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은데, 이런 현상이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판단하기 힘들다. 다만 그러한 움직임 속에서 나타난 몇몇 음악이 많은 리스너들의 귀를 만족시키고 그에 따른 양질의 평가를 이끌어내는 현상은 좋은 것 이상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bgimian.egloos.com/1767923
Ne Obliviscaris의 음악을 설명할 때 꼭 비교되는 밴드들이 있다. 대표격으로 Opeth가 있는데, 두 밴드의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유사하다'라는 결론이 나오는 이유는 복잡하게 짜여진 프로그레시브한 곡 구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끓어오르다가 가라앉는 식의 인상적인 완급조절은 Opeth의 것으로부터 직접적인 영감을 받았다고 판단할 정도로 유사한 점이 있다. 그렇지만 오히려 곡을 해부하듯이 자세히 들여다보면 10분이 넘어가는 트랙들에서 두 밴드의 특징이 극명히 나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Opeth는 기존에 존재하는 데스메탈과 엠비언트의 주요소에 대한 철저한 음악적 이해와 프로그레시브적 테크닉을 바탕으로 한다.(최근에는 90년대 프로그레시브 락적 요소를 실험하기도 했다.) Opeth의 하이브리드 음악은 특유의 감상적이고 음울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스마트'한 느낌으로 리스너들의 지적 감각을 돋우는 묘미를 선보이는 것이다.
Ne Obliviscaris는 Opeth와는 다른 유형의 하이브리드다. Opeth가 퍼즐을 맞추듯 여러 음악적 요소를 계산적으로 중첩시키고 강조한다면, Ne Obliviscaris는 좀 더 감각적인 구성의 하이브리드를 지향한다. 이들의 음악에서 유별나다고도 볼 수 있는 '바이올린'은 기타나 보컬과 같은 중요한 세션으로 활동하며 키보드를 대신해 곡의 흐름을 주도하기도 하고 심지어 솔로 파트로 등장해 존재감을 한껏 살리기도 한다. 무작위로 바이올린이 등장하고 바이올린으로 끝맺음되는 과정을 보면 계산되었다기 보다는 어떤 큰 흐름에 맞춰 작곡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클래식적 요소가 상당히 부각되었다는 점에서 Opeth의 음악보다 감상하기 편한점도 존재한다. 전체적인 연주와 바이올린 중첩되는 부분은 Ne Obliviscaris음악의 백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환상적인 청각적 쾌감을 선사하는데, 물론 이러한 '중첩'이 Opeth와 유사한 것처럼 보이지만 Ne Obliviscaris쪽이 조금 더 자연스럽고 드라마틱하게 들린다고 볼 수 있다.
'하이브리드'라는 큰 틀에서는 유사하지만, Ne Obliviscaris의 음악은 Opeth뿐만 아니라 다른 밴드와도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이브리드'라는 칭호는 기존의 것에 다른 고유한 것을 접목시켜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었을 때 붙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점에서 이번 정규1집에 대한 평가를 성공적인 '하이브리드'라고 말해도 될 것 같다.
음악간의 조합이 무한정해지고 경계가 불분명해지면서 장르를 구분하는 것에도 한계가 생기게 되었다. 매니아적 성향이 강한(그래서 어떤 관점에선 보수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메탈쪽에서도 그런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은데, 이런 현상이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판단하기 힘들다. 다만 그러한 움직임 속에서 나타난 몇몇 음악이 많은 리스너들의 귀를 만족시키고 그에 따른 양질의 평가를 이끌어내는 현상은 좋은 것 이상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bgimian.egloos.com/1767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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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Jun 11, 2012
2007년 말도 안되게 끝장나는 데모를 한층 더 진보시켜 만든 Portal Of I는 정점에 다다른 곡의 완급조절,
절규하는 듯한 그로울링 그리고 청초한 선율의 현악이 어우러지며 이루는 하모니가 일품인 앨범이다.
각 곡의 전개는 변화무쌍하다 못해 심지어는 극도로 격렬한 사운드로 변화하여 Alcest나 Opeth의 곡을 연상시킨다.
물론 이들만의 색은 분명이 Opeth와는 다르다. (오히려 Alcest 쪽에 더 가깝다)
전체적으론 블랙메탈의 장르지만 보컬이나 기타 특히나 바이올린의 음율은 밝고 서정적이다. 베이스는 테크닉하고 무겁게 중심을 꽉 잡고 있는 느낌, 마지막으로 Ne Obliviscaris에서 무척이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드럼은 자신이 완급조절의 달인이라고 말하는 것 처럼 들린다. (비중도 상당하다.)
전체적인 곡의 녹음상태 또한 매우 양호하며 데모 때의 3곡 또한 더욱 볼륨이 풍성해져서 돌아왔다. 이른바 꽉찬 느낌으로 말이다.
신곡에선 자신들이 왜 프로그레시브라는지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다.
예를 들어 5번 트랙의 And Plague Flowers The Kaleido에서의 초반부는 이들의 음악이 단지 메탈만이 아닌 다양한 음악 장르를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다. 거의 기억에 잊힐만큼 오랫동안 준비하여 나온 앨범답게
굉장한 음악을 들고 나온 것 같아 매우 만족한다.
이제 겨우 첫발을 내딪은 이 밴드가 더욱 더 성장해서 거장의 반열에 오르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Best Track : Forget Not
절규하는 듯한 그로울링 그리고 청초한 선율의 현악이 어우러지며 이루는 하모니가 일품인 앨범이다.
각 곡의 전개는 변화무쌍하다 못해 심지어는 극도로 격렬한 사운드로 변화하여 Alcest나 Opeth의 곡을 연상시킨다.
물론 이들만의 색은 분명이 Opeth와는 다르다. (오히려 Alcest 쪽에 더 가깝다)
전체적으론 블랙메탈의 장르지만 보컬이나 기타 특히나 바이올린의 음율은 밝고 서정적이다. 베이스는 테크닉하고 무겁게 중심을 꽉 잡고 있는 느낌, 마지막으로 Ne Obliviscaris에서 무척이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드럼은 자신이 완급조절의 달인이라고 말하는 것 처럼 들린다. (비중도 상당하다.)
전체적인 곡의 녹음상태 또한 매우 양호하며 데모 때의 3곡 또한 더욱 볼륨이 풍성해져서 돌아왔다. 이른바 꽉찬 느낌으로 말이다.
신곡에선 자신들이 왜 프로그레시브라는지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다.
예를 들어 5번 트랙의 And Plague Flowers The Kaleido에서의 초반부는 이들의 음악이 단지 메탈만이 아닌 다양한 음악 장르를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다. 거의 기억에 잊힐만큼 오랫동안 준비하여 나온 앨범답게
굉장한 음악을 들고 나온 것 같아 매우 만족한다.
이제 겨우 첫발을 내딪은 이 밴드가 더욱 더 성장해서 거장의 반열에 오르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Best Track : Forget 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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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Jun 10, 2012
- 혼돈 속에서 피어오르는 빛같은 그들의 음악 -
데모 앨범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를 뿜어내던 'Ne Obliviscaris', 많은 메탈 리스너들이 "이정면 Opeth의 뒤를 이을만 하다...!"라고 평했었다. 하지만 데모가 나온지 3~4년이 지났는데 정규앨범 소식은 커녕 안좋은 소식이 들렸다.
하지만 5년 동안의 침묵은 드디어 깨지고 그들의 첫 앨범이 나왔다.
일단 들어본 소감은... 최강이다. Opeth를 위협한다. Opeth가 특유의... '색'으로 치자면, 잿빛의 서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Ne Obliviscaris는 검은색 속에 다채로운 색이 있다고할까? 조금 유치하게 표현을 하자면 혼돈 속의 무지개라고 할 것이다.
꽤 긴 길이의 곡들이 많다. 하지만 지루함? 그런것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적절한 완급조절 덕분이다. 이 밴드가 독특한 점은 여러가지가 있다. 먼저, 바이올린의 사용이다. 몰아부치는 기타 속에 그 우아한 선율이 극도의 대조를 이뤄서 서정성을 부각시킨다. 그리고 그로울링 보컬과 클린 보컬의 조화로 또 위와 같은 효과를 내고있다. 또 다른 특별함은 바로 테크니컬함 이다. 몇몇 곡에서의 화려한 기타솔로는 어두운 분위기에서 반대의 분위기로의 전환을 돕기도 하고, 심화시키기도 한다.
감상해본 결과 모든 곡이 좋았다. 정말이다....만 몇가지 꼽으라면 먼저 'Tapestry of the Starless Abstract'... 데모 앨범에 있던 곡이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곡이었다. 그리고 2번 트랙 'Xenoflux'도 좋았다. 마지막 폭발하는 부분에서 정말 감동했다. 또 'Forget Not'... Ne Obliviscaris의 영어 뜻이 라고 한다. 이들 특유의 서정성이 잘 표현된 곡이라고 생각한다.
5번 트랙 'And Plague Flowers the Kaleidoscope'도 대단했다. 신선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Of Petrichor Weaves Black Noise'는 이 명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이다. 마치 하나의 오케스트라가 Black Metal을 연주하는 줄 알았다.
앞으로의 행보가 정말정말 기대되는 밴드이다. 다채로운 색깔을 Black Metal이라는 공간에서 최대한 최고로 보여주는 밴드 'Ne Obliviscaris'. 프록계의 새로운 별이 떳다.
데모 앨범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를 뿜어내던 'Ne Obliviscaris', 많은 메탈 리스너들이 "이정면 Opeth의 뒤를 이을만 하다...!"라고 평했었다. 하지만 데모가 나온지 3~4년이 지났는데 정규앨범 소식은 커녕 안좋은 소식이 들렸다.
하지만 5년 동안의 침묵은 드디어 깨지고 그들의 첫 앨범이 나왔다.
일단 들어본 소감은... 최강이다. Opeth를 위협한다. Opeth가 특유의... '색'으로 치자면, 잿빛의 서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Ne Obliviscaris는 검은색 속에 다채로운 색이 있다고할까? 조금 유치하게 표현을 하자면 혼돈 속의 무지개라고 할 것이다.
꽤 긴 길이의 곡들이 많다. 하지만 지루함? 그런것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적절한 완급조절 덕분이다. 이 밴드가 독특한 점은 여러가지가 있다. 먼저, 바이올린의 사용이다. 몰아부치는 기타 속에 그 우아한 선율이 극도의 대조를 이뤄서 서정성을 부각시킨다. 그리고 그로울링 보컬과 클린 보컬의 조화로 또 위와 같은 효과를 내고있다. 또 다른 특별함은 바로 테크니컬함 이다. 몇몇 곡에서의 화려한 기타솔로는 어두운 분위기에서 반대의 분위기로의 전환을 돕기도 하고, 심화시키기도 한다.
감상해본 결과 모든 곡이 좋았다. 정말이다....만 몇가지 꼽으라면 먼저 'Tapestry of the Starless Abstract'... 데모 앨범에 있던 곡이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곡이었다. 그리고 2번 트랙 'Xenoflux'도 좋았다. 마지막 폭발하는 부분에서 정말 감동했다. 또 'Forget Not'... Ne Obliviscaris의 영어 뜻이 라고 한다. 이들 특유의 서정성이 잘 표현된 곡이라고 생각한다.
5번 트랙 'And Plague Flowers the Kaleidoscope'도 대단했다. 신선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Of Petrichor Weaves Black Noise'는 이 명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이다. 마치 하나의 오케스트라가 Black Metal을 연주하는 줄 알았다.
앞으로의 행보가 정말정말 기대되는 밴드이다. 다채로운 색깔을 Black Metal이라는 공간에서 최대한 최고로 보여주는 밴드 'Ne Obliviscaris'. 프록계의 새로운 별이 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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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Jun 4, 2012
상당히 넓은 스펙트럼을 구현하는 프록메탈. 데모시절부터 골수 매니아들로부터 엄청난 지지도를 끌어모은 호주 출신의 밴드 Ne Obliviscaris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정규 앨범이다. 데모앨범에 수록되었던 세 곡을 포함하여 72분이라는 탄탄한 러닝타임동안 고딕의 색깔마저 낼 정도로 아름다운 프록 블랙을 들려준다. 바이올린의 슬픈 음색을 이용하여 10분을 훌쩍 넘기는 시간동안 전혀 지루함을 느낄 수 없게 만들었던 Forget Not을 비롯한 여타의 데모곡들이 모두 리마스터되어 더욱 향상된 음질과 보완된 구성으로 돌아온 것부터 기대감을 충족시켜 주고 있으며, 정규 트랙또한 결코 무시못할 포스를 내뿜고 있다. 여타의 프록 블랙에 비해 멜로딕 블랙의 느낌이 강하게 다가오는데, 현악기 구성의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하쉬보컬과 클린보컬의 교차도 빈틈이 없다. 과격한 그로울링으로 블랙메탈 고유의 맛을 잃지 않았지만, 오히려 고딕적인 느낌이 크게 나는 까닭에 이 분야의 골수 팬들은 실망감을 가질 수도 있겠다. 그러나 클린보컬의 처연한 음색이 뒤를 받쳐주고 있어서 전체적인 구성의 측면에서 감탄을 금할수가 없다. 5번트랙 And Plague Flowers the Kaleidoscope 초반부의 플라멩고 또한 청자에게 메탈음악에서 기대하기 힘든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Estatic Fear를 처음 접했을 때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해주고 있으며, 마지막 트랙 Of Petrichor Weaves Black Noise가 장대한 메탈 오케스트라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단순히 현악기에만 치중하지 않았으며, 미들템포의 기타리프와 트레몰로가 섞이면서 그로울링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기타솔로가 맑은 톤으로 펼쳐지고 있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다. 뉴에이지, 고딕, 팝, 메탈, 재즈 등 모든 장르를 아울러 즐길 수 있는 기가막힌 익스트림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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