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어생활' 님께
같은 부산이라 반갑습니다..
공연에 관한 밑의 글을 보고 제가 갖고 있는 여러 파일중에 예전 아는 동생이 장난으로 썼지만, 내용면에선 나쁘지 않았던 '공연 잘보는 방법' 비슷한 내용으로 된 파일을 발견해서 원문 옮깁니다.
(욕이 있으니 이글스 님께서 양해를 {수정 안했습니다.} )
닥치고 내말들어!공연장에 가면 항상 이런놈들이 깔려있다. 떼쉽 말그대로 떼로 모슁뜨는 회원들간의 작은 약속이다.떼로 모여서 노는 애들라인에 속해 있다면 피하는게 필수. 갖은 타인의 분비물을 잔뜩 처바르고 병균을 만들것인가 하는 작은 생각을 가져라. 오히려 2~3인이 와서 노는 소규모의 공간에서 노는게 좋다. 모슁과 슬램은 별개의 문제로 봐야 한다. 근데 두 기술을 한꺼번에 구사하는 돌격대장 같은 종자들이 항상 10명 이상은 있다. 이 쪽에서 같이 놀고 싶다면 옷부터 거덜난다. 나는 서울에서 공연보고 바지 가 옆선으로 찢어져서 개쪽팔고 옷핀꽂고 옷가게 가서 옷샀다. 참고했음 한다.펜스 잡는게 체력전? 너가 에너자이저 가 아니면 잡지 마라 .펜스믿고 설쳤다 놓치는 순간! 너의 조리는 책임질수 없다. 역시 나의 수많은 경험에서 나온거다. 펜스 잡고 놀다가 조리 잃고 사경을 헤맨 적이 있다.그리고 앞쪽에 있으면 물병 맞는 경우도 있다. 조심해라. 장난이라고 해도 좋다.던질꺼면 양주병을 던져라.진심으로 맞고자 한다면 다음날에 영정으로 니 얼굴이 걸려있을 것이다.영결식엔 커트 코베인이 코카인 마시며 환영해줄 것이다. 그곳엔 면도의 달인 면달 다임벡 님이 계신다. 당신의 수염을 잘 깎아줄 것이다.그리고 더 웃긴 종자들이 있다. 스킨쉽을 목적으로 무아지경 모슁을 하는 종자들이 있다. 초반러쉬는 그냥 여자들이 있는 자리를 파악한 다음 서서히 다가가서 (다음 밴드가 빡쎈 밴드라는 조건을 건다) 갑자기 으올앨이로이ㅏ로이라ㅣㅇ로야 스고이 스고이 스고이 데스네~~헤헤헤헤헤헤헿헤ㅔ휑루에후에후엫ㅇ내후녀올햔ㅇ하면서 손과 발에서 무시무시한 기가 뿜어져 나올 것이다. 물라난 종자들은 항상 남자3명이상 .딱붙는 옷을 입는다. 여자의 시각을 즐겁게 한 후 자신들의 욕망을 채울것이다.메탈티는 입지 않는다.!다른경우도 있다. 남녀같이 보는 경우다.남자는 선방 여자는 후방 서 열정을 채울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카페,동호회에서 만나서 같이 즐기는 거다.내가 보기엔 가장 좋은 공연보기가 아닐까 싶다.
이상 원문이며 메킹에서 눈팅만 하지 마시고 같이 공연 봤음 합니다.^^
이글을 쓴 동생은 연락은 되지 않지만 , '폐허' 의 장성건님 처럼 홍대록클럽에서 살다싶이 한 애라서 그의 경험담을 담은 이 난해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었음 좋겠습니다.^^ 한달 남았네요...
근데 전 ..모슁같은거 못할것 같네요...나이가 나이인 지라... 그리고 별명 Sepultura 로 정정 합니다. (저를 기억하기엔 세풀투라 만큼 좋은게 없는것 같네요^^
김두별님이 세풀투라님이셨군요 ㄷ;... | ||
허허 친구랑 단둘이서 가게된다면 절대로 펜스 붙잡기 싫어지는 글이군요.. 전 죽고싶지 않습니다(...) | ||
팬심으로 버틸 거 아니면 펜스 잡기는 맨 앞에 있다는 것 외에는 이점이 없습니다(…). 물론 사람이 적다면 얘기가 다르지만 대형공연에서 맨 앞에 있으면 뒤에서 미는 엄청난 압박을 견뎌야만 하죠. 체력적으로 버티기 힘들다거나 좀 가볍게 보려면 슬램/모슁핏 뒤쪽에서 보는게 가장 좋습니다. ^^ | |||
친구가 맨 앞에 펜스잡는걸 인증해야한다나 뭐라나.. 그래서 어떻게든 해볼까 생각했는데 말이죠. 감사합니다. 친구를 홀로 앞에두고서라도 저는 뒤에서 느긋하게 구경하겠습니다. | |||
아... 빨리 모슁하며 놀고 싶다... | ||
자기도 앞쪽을 향해 충분한 압력을 가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뒤로 밀려나는 재밌는 현상을 경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