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브 메탈과 스래쉬 메탈의 차이점?
안녕하세요 언제나 질문만 하는 kornoholic입니다.
요즘 스래쉬와 그루브를 즐겨 듣고 있는데 그 차이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루브는 머신 헤드,소울플라이 판테라 키메라 등 을 듣고 있고, 스래쉬는 빅4,오버킬 크리에이터,디스트럭션 등을 듣고 있습니다.
차이점을 잘 모르겠더군요.
요즘 스래쉬와 그루브를 즐겨 듣고 있는데 그 차이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루브는 머신 헤드,소울플라이 판테라 키메라 등 을 듣고 있고, 스래쉬는 빅4,오버킬 크리에이터,디스트럭션 등을 듣고 있습니다.
차이점을 잘 모르겠더군요.
EXODUSholic 2009-09-12 12:07 | ||
액기스만 뽑아서 말하자면 폭력성의 유무입니다. 이 폭력성의 유무란 개념은 사실 모호한 개념이긴 합니다. 그러나 클래식 매니아분들이, 일반인들에겐 똑같이 들리는 바이올린 선율에서 미묘한 차이를 느끼는 것 같이 정통thrash메탈 팬들은 그루브메탈을 사운드로 어느정도 구분이 가능합니다(사상적 차이도 있기에 사운드로...라는 표현을 씁니다). 실제로 일반인들 중에 판테라 들려주면 한번에 잘 들어도 슬레이어나 소돔의 노래를 들려주면 빡세다고 못 듣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게 단순히 템포의 문제는 아니죠. 일단 가장 차이점을 알기 쉽게 폭력성의 유무를 구분하려면 하나의 쓰래쉬 메탈 밴드가 그루브 메탈을 함으로서 생기는 차이를 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odus의 전설적 명반 Bonded By Blood가 그루브메탈화 되어 똑같은 노래들의 날카로움과 무자비함을 모조리 거세하고 사운드만 빵빵하게 하여 단순히 흥겹기만 해진 Let There Be Blood앨범을 비교하신다던가, Anthrax의 전설 Spreading the Disease와 Persistence of Time이래 몇몇 작품들을 비교하신다던가, Sepultura의 명반 Beneath the Remains와 Chaos A.D.같은 작품들을 비교하시는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합니다. 스래쉬 빅4를 듣는다던가 오버킬, 크리에이터를 듣는다고 다 쓰래쉬 메탈이 아닙니다. 무조건 1~2집은 다 쓰래쉬긴 한데, 오버킬은 90년 이후 많은 그루브메탈을 했으며 크리에이터의 violent revolution이후 작품들은 딱히 그루브 메탈이라고 보진 않지만 뭐랄까 쓰래쉬라고 하기엔 멜로디컬하며 원초적인 과격함엔 이르지 못한 느낌입니다.(그냥 기타 소리 크게 하고 소리 질러댄다고 쓰래쉬가 아니죠. 그게 쓰래쉬면 메탈코어도 쓰래쉽니다.) 그루브 메탈은 쓰래쉬 메탈의 말 그대로 "다 때려부수는 무조건적인 폭력"성을 많이 잃고 하드코어/크로스오버 쓰래쉬 밴드처럼 사운드가 빡세긴 한데 원초적인 폭력이 없으며 단순히 흥겨움을 추구합니다. 이들은 사회에 대한 비난(비판도 아닙니다. 그냥 무조건 까대는게 펑크의 영향을 받은 음악이 갖춰야할 요소이죠)을 하지도 않으며 헤비하지만 흥겨움으로 대중에 어필하고 시류에 영합합니다.(물론 Tankard처럼 특이한 소재를 차용한 쓰래쉬메탈 밴드도 있으나 과격하며 폭력적인 사운드를 자랑합니다) 이건 "메탈도 아니야!"라고 대부분의 메탈헤드들이 무시하는 뉴메탈이나 메탈코어와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그루브 메탈은 쓰래쉬 메탈 팬들에게 변절된 음악이라는 혹평을 받을만 합니다. | ||
EXODUSholic 2009-09-12 12:12 | ||
장르란게 중요한건 아니고 질문자님께선 둘이 다 좋다...라고 하시면 둘다 들으시면 됩니다. 그러나 차이점을 질문하셨기에 굳이 장르에 집착했습니다. | ||
슬홀 2009-09-12 14:58 | ||
잘 설명해주셨네요. 개인적인 생각하나 붙이자면 전 스래쉬가 90년대식으로 현대화된 사운드가 그루브라고 봅니다. 이상하게 판테라 등에 정은 안 가지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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