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메탈 들으시는 분들 중 가요 싫어하시는분들
많으시네요
저도 한때는
귀간지럽다고 안듣고 그랬었는데
사실 락 하고 메탈에
재즈풍도 있고 발라드 풍 노래들도 있고 오케스트라를 이용한 음악들도 있고
고로 락과 메탈 범주 안에서 많은 장르들이 있기 때문에 락 메탈만 들으면서
음악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군요
오늘 발라드랑 클래식
물론 클래식은 옛날에도 좋아라했지만
발라드를 30곡 다운받아서
다 들어봤습니다
발라드도 좋은 곡이 많은데 몇몇 음악성 떨어지는 가수를 싸잡아서
가요 자체를 평가절하 하시는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좀 안타깝습니다 . .
락메탈 듣는 다른학교친구들도 다 가요를 쓰레기 처럼 보더군요
저도 한때는
귀간지럽다고 안듣고 그랬었는데
사실 락 하고 메탈에
재즈풍도 있고 발라드 풍 노래들도 있고 오케스트라를 이용한 음악들도 있고
고로 락과 메탈 범주 안에서 많은 장르들이 있기 때문에 락 메탈만 들으면서
음악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군요
오늘 발라드랑 클래식
물론 클래식은 옛날에도 좋아라했지만
발라드를 30곡 다운받아서
다 들어봤습니다
발라드도 좋은 곡이 많은데 몇몇 음악성 떨어지는 가수를 싸잡아서
가요 자체를 평가절하 하시는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좀 안타깝습니다 . .
락메탈 듣는 다른학교친구들도 다 가요를 쓰레기 처럼 보더군요
TheBerzerker 2007-07-16 11:15 | ||
그래도 락 메탈의 부흥이라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군요 ㅋㅋ | ||
수면제 2007-07-16 11:47 | ||
저는가요계에너무비슷비슷,함량미달의신인들이쏟아져서..언젠가부터귀찮더라구요ㅎ 전발라드는이수영만들음ㅎ | ||
romulus 2007-07-16 12:24 | ||
그리고 빠순이 아닌 사람들 중에서도 가요를 주로 듣는 사람들이, 다른 장르에 대해 거부감을 크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 제일 많이 팔리는 클래식 음반들이 40장에 3만원 이런 음반들입니다. 과연 40장에 3만원 하는 음반을 사서 처음부터 끝까지 10번 듣는 사람이 10%라도 될까요? 제 주변에는 취미로 클래식 듣는 사람들은 한명밖에 없습니다. 그 외에는 전부 태교하겠다고 괜히 한두장 사는 사람들이고, 피아노 맨날 연습하는 애들도 집에 가보면 피아노 소나타 음반 한장 없습니다. 왜 안듣냐고 물어보면(피아노 맨날 연습하는 놈들도) 하나같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졸려" 듣자마자 자극적으로 한번에 와닫는 가요만 듣다보니, 몇 분 들어서 호감이 안가면 아무리 좋은음악이라도 전혀 흥미를 안가지는 태도가 이미 머리 깊이 박혀버린거죠. | ||
romulus 2007-07-16 12:37 | ||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락이나 뉴에이지가 사탄의 음악이니 듣지 말라고 하는 게 씨알이나 먹힐 것 같습니까? 익스트림메탈 강국 핀란드는 근본주의적인 루터파 기독교도가 전 인구의 90%에 달하는 나라입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항상 접하기 때문에 특정 음악에 대한 혐오감이 없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직 가요만 듣다보니, 미국에 일부 근본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락이랑 뉴에이지는 사탄의 음악"이라는 억지가 우리나라에서 마치 상식처럼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재즈라고 상황이 나은 줄 아십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재즈가 "먹통(흑인)음악"이라며 전혀 듣지 않더군요. 힙합은 괜히 깡패처럼 멋있어보일려고 대중가수들이 마구 배껴대고 있지만, 재즈계는 아직도 찬바람만 불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는 재즈가 대중음악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재즈가 오디오 애호가 아니면 찬밥취급 당하는 장르일 뿐이죠. | ||
로렐라이 2007-07-16 13:37 | ||
전 가요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동방신기의 풍선 같은 노래는 얼마나 좋습니까~~예전엔 허그도 노래방에서 자주 불렀구요~~ 현영의 연예혁명도 모닝구 무스메의 노래를 리메이크 한거라 좋구~~~~^^; | ||
샤방Savatage 2007-07-16 14:31 | ||
우리나라에서 마치 상식처럼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 우리나라에서도 상식은 아닙니다. 일부 못난 기독교도들이 그렇습니다. 게다가 모든 가요가 듣자마자 자극적으로만 와닫는다는것도 참 이해할수 없구요. 도대체 어떤 피아노를 맨날 연습하는 애를 만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여자친구가 피아노과 애인데 늘 씨디에 굶주려서 삽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이 재즈가 먹통음악이라고 무시한다는것도 이해가 안갑니다. 커피빈, 스타벅스 탐앤탐스 가면 영업시간 내내 재즈만 틀어줍니다. 그것도 듣다보면 환장하게 멋진 음악 많이 틀어줍니다. 이런 말 하고 싶진 않은데, 로물루스님은 왜 그렇게 편견을 가지고 사시는지 알수가 없어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수업시간에 배우셨을 겁니다. 로물루스님의 글들은 악숭같은데서는 "멋지다""싸나이다" 라면서 리플 100개 달릴지 몰라도 메킹에서 이런 좁은시각을 가지고 쓰신 글들은 절대 호응받지 못합니다. 좀더 열린 사고를 갖고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가지시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 ||
romulus 2007-07-16 14:58 | ||
별로 샤방님하고 길고 지루한 언쟁을 하고 싶진 않습니다. 게다가 모든 가요가 듣자마자 자극적으로만 와닫는다는것도 참 이해할수 없구요. ->많은 뮤지션들이 음반을 낼 때 히트곡 두세개에만 역량을 집중하고 나머지 트랙을 대충 만들거나 거의 버리다시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가수들에게서 훨씬 더 비일비재하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가요 음반의 싱글 컷급 트랙들을 들어보세요. 보컬 실력 자랑이나 갖가지 난잡한 멜로디로 듣자마자 자극적으로 느끼게 만들죠. 도대체 어떤 피아노를 맨날 연습하는 애를 만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여자친구가 피아노과 애인데 늘 씨디에 굶주려서 삽니다. ->피아노 치는 사람들이 모두 전문가나 음대생은 아니죠. 취미로 매일 피아노 치는 사람들 중에 전혀 음악하고 관계없는 직업을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은 아예 음반도 사지않는다는 사실에서부터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재즈에 관해서 다른 나라 가보면 노라 존스 같은 재즈 가수들이 앨범 판매차트를 확 잡아쥐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외국에 비해서 재즈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적다고 할 수 있죠. | ||
romulus 2007-07-16 15:14 | ||
제가 편견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것도 어찌보면 편견이죠. 저의 '편견'에 대해서 샤방님께서 계속 이의를 제기하셔서 계속 토론을 하다보면, 이 게시판을 샤방님과 제가 서로 지루하게 논쟁한 글로 반 이상이 덮일 겁니다. 물론 논쟁을 해서 한쪽이 승복을 하거나 둘이 대충 타협을 한다던지 하는 결과가 나오면 그나마 의의가 있을테지만, 지금 상황으로 봐선, 아무리 입씨름해봤자 두가지 결과 중 어느 한가지도 안나올 것 같군요. 그리고 저는 누구한테서 '멋지다''사나이다'라는 칭찬을 받으려 글을 쓰는 게 아니라, 단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대상에 대해 부정적인 측면을 말하려는 것 뿐입니다. 그럼 이만 줄입니다. | ||
샤방Savatage 2007-07-16 16:59 | ||
"앨범에서 한두 트랙에 뮤지션의 역량이 집중돼는 것"과 "모든 노래가 듣자마자 자극적으로만 와닫는 것" 두개는 당연히 다른 말인데 왜 그걸 갖다 붙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덧붙이자면, 자극적인 노래가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메탈은 자극적인 음악이 아니던가요? 또한 뮤지션이 자신의 보컬실력을 자랑하는것이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음악하는 제 여친도 씨디 많이 사지만, 취미로 매일 기타치는 저도 음반 많이 사려고 노력합니다. 취미로 매일 피아노치는 제 동아리 선배님도 음반 많이 사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피아노 치는 사람들이 모두 전문가라고 한적도 없으며 취미로 피아노 치는 사람들이 전부다 음악과 관계있는 직업을 가진다고 한 적도 없습니다.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은 아예 음반도 사지않는다는 사실에서부터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로물루스님의 친구분 한명이 씨디를 안산다고 해서 모든 아마추어가 몽땅 씨디를 안사는게 아닙니다. 이것이 제가 아까 말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입니다. 우리나라가 다른나라에 비해 재즈의 수요가 적은건 사실이지만 그것이 사람들이 재즈를 먹통음악이라고 무시하는걸 의미하진 않습니다. 게다가, 언급하신 다른나라가 어떤 나라를 지칭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영미권에서도 재즈가 앨범판매차트를 확 쥐어잡고 있지는 않습니다. 재즈는 어떤면에서는 상당히 학구적인 측면이 있어서 음반이 심히 많이 팔리는 장르는 아니죠. 편견은 한쪽으로 치우쳐 객관성을 잃어버린 관점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로물루스님이 편견을 갖고 있다는 편견을 가진것이 아니라 실제로 로물루스님은 편견을 가지고 계십니다. 로물루스님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대상에 대해 부정적인 측면을 말하셨다고 하지만 그 부정적인 측면 자체가 완전한 편견이다 이거죠. 우리나라 음악현실이 참으로 안타까운건 사실이지만 이런 희한한 근거를 갖다대시면 읽는 사람들도 참 황당해 합니다. | ||
romulus 2007-07-16 17:16 | ||
"앨범에서 한두 트랙에 뮤지션의 역량이 집중돼는 것"과 "모든 노래가 듣자마자 자극적으로만 와닫는 것" 두개는 당연히 다른 말인데 왜 그걸 갖다 붙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앨범 전체 중에서 곡 몇개만 성의있게 만드니, 성의있게 만드는 곡들만 자극적으로 만들어서 다른 곡들과 차별화시키는 전략이 가요계에서 너무 비일비재하게 쓰여왔습니다.(참고로 제가 말한 이 자극은 단순히 시끄러운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문제는 나머지 트랙에서는 그나마 '자극적'으로 만들려는 성의조차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보컬 자랑 예기를 어째서 꺼냈냐 하면, 보컬 부분 이외에는 다른 부분은 상당히 소홀하거든요. 반주는 그렇다 쳐도 녹음이나 믹싱도 너무 성의없게 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많은 가수들이 "어짜피 mp3로 들을건데 녹음을 이렇게 어렵게 하냐?"는 식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디오 하는 분들은 요즘 가요는 믹싱이 너무 성의없어서 하이엔드 시스템에서 들으면 너무 어지럽다고 불평하시더군요. 장기적으로 보나 해외 진출 면에서 보나 녹음과 믹싱을 대충 해서 좋을 것은 전혀 없습니다. 도대체 어떤 피아노를 맨날 연습하는 애를 만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여자친구가 피아노과 애인데 늘 씨디에 굶주려서 삽니다. ->참 좋은 여자 친구분들과 선배분들을 두셨군요. 제가 사는 곳은 시골이라 그런지, 제 주위에 친구들은 피아노 취미삼아 치는 애들 한 댓명정도 있는데, 놀러가도 피아노 소나타 음반 하나도 없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에 음악 수행평가 때 제일 잘하는 악기 아무거나 해보라고 했을 때 피아노 치는 애들이 반에서 10명정도 나왔습니다. 만약 전국 고등학생 40명중에 10명 아니 5명이 피아노가 취미라고 친 뒤에 이것을 모든 연령층으로 확대해서 샤방님의 논리를 적용하면, 우리나라에서 클래식 음반이 적어도 일년에 수십만장은 팔려야 합니다. 외국에서는 퓨전재즈가 차트 1위 하는 경우 엄청많습니다. 록이나 메탈이 근래 빌보드 차트에서 맥을 못추고 있지만 재즈는 아직도 빌보드에서도 쟁쟁합니다. 제가 휘어잡는다고 한 것은 팝이나 힙합처럼 차트를 모조리 휩쓸어버린다가 아니라, 재즈 아티스트가 신보 낼 때는 판매 차트 1위에도 많이 올라간다 이 말입니다. | ||
TheBerzerker 2007-07-16 18:44 | ||
.... | ||
DemonRider 2007-07-16 19:21 | ||
가요의 음악 스타일이나 그음악 자체가 싫은건 아니고 가요계의 형태 그자체가 저는 싫습니다. 한곡에 몇천만원이나 주고 곡을 사서 가수는 화성학같은 음악공부는 하나도 안하고 오로지 외모같은 상업적인 철저한 계산에 의해서 방송타고, 또 방송타서 돈벌고 조폭이랑 손잡고 사채광고 나오고 비리저지르고(대표적으로 군입대 기피) 정말 싫습니다. 메탈은 좀 남성적이고 중세시대의 기사들이 전쟁터에 나가는 듯한 박력을 얻을수있고 뭐 여러가지... 말하자면 길고 저도 클래식 좋아해요. 그래봤자 파가니니, 모짜르트, 베토벤 정도로 한정되지만 몇일전에 모짜르트 전시회 다녀왔어요 ^^./ | ||
romulus 2007-07-17 09:48 | ||
TheBerzerker님보다 저랑 샤방님이 나이가 훨씬 많은 걸로 아는데 반말하면서 소리치면 보기 좋지 않습니다. | ||
TheBerzerker 2007-07-17 10:13 | ||
=_=; ; 그런의미가 아닌데요. . . | ||
TheBerzerker 2007-07-17 10:15 | ||
하여튼 그걸로 인해 기분 상하셨으면 두분 다 죄송해요 | ||
Charisma 2007-07-18 20:35 | ||
제가 학교에서 재즈밴드 동아리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람들이 재즈를 접할 기회가 적고 몰라서 재즈에 별 관심이 없어서 그러는 거지 검둥이 음악이라고 무시하는 경우는 잘 본 적이 없네요.ㅋ | ||
TheBerzerker 2007-07-19 20:03 | ||
그건 맞는말입니당. 재즈가 얼마나 멋있는데. | ||
TheBerzerker 2007-07-19 20:04 | ||
일부 극단적인 사람들이 하는 말이 아닐까 싶네여. 아니면 기분 나쁠때 여쭤보셨거나. | ||
romulus 2007-07-19 20:21 | ||
"먹통 음악"이란 단어는 극단적인 사람들의 말이나 기분상한 사람들이 쓰던 단어가 아니라, 80년대 음악 매니아들이 흔히 하던 말입니다. 이 단어는 제가 아버지한테서 배운 말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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