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LP 자켓이 분명한데 CD 재발매 되면서 볼품없어진 앨범들
잘 만들어진 음반자켓은 팬들의 가슴을 콩닥콩닥 설레게 하는 훌륭한 작품이죠. 티셔츠로 입으면
훨씬 돋보이기도 하며 포스터로 벽에 내걸면 집,술집,까페 어디든 공간을 채워주는 장식이 됩니다.
오래된 앨범들이 CD로 재발매 되며 그림이 자그마해졌잖아요? 크기가 줄어들면서 볼품없어졌구나
느낀 앨범들 올려봅니다.
Latte E Miele - 크레용처럼 따스한 질감의 그림책 같던 표지가 영 심심해졌습니다.
Roger Waters - 절대로 무너뜨릴 수 없을듯한 벽이 앙증맞은 레고가 되었습니다.
Cinderella - 미국 서부의 가을낙엽 수북한 어느 오두막에서 벽난로 피워놓고 잭 다니엘 한잔
기울일 법한 그림이 그냥 거무죽죽해졌습니다.
Bon Jovi - 신의를 저버리지 않은 다섯사내들의 힘찬 맥박이 꿈틀대는 그림이 그저
손가락 주름 자랑대회가 되었습니다.
The Cult - 인디언의 슬픈 역사를 눈동자로 강렬히 고발하는 그림이 단지 세수안한 어떤 아이가 되었습니다.
WASP - 빼곡히 그려진 유명인물들이 20세기의 추악한 뒷면을 생생히 보여주던 그림이
귀여운 만화가 되었습니다.
Roxette - "우리는 반드시 크게 될거야!" 선언하듯 신문 형태로 멋지게 만들어진 표지가 평범해졌습니다.
Slayer - 인간의 악행과 그로 인한 공포를 질퍽질퍽하게 그려낸 그림이 서툴게 그려진 해골그림이 되었습니다.
Celtic Frost - 원작의 아주 작은 일부를 발췌했지만 지옥을 제대로 보여준 그림이 그냥 시커멓게 되었습니다.
훨씬 돋보이기도 하며 포스터로 벽에 내걸면 집,술집,까페 어디든 공간을 채워주는 장식이 됩니다.
오래된 앨범들이 CD로 재발매 되며 그림이 자그마해졌잖아요? 크기가 줄어들면서 볼품없어졌구나
느낀 앨범들 올려봅니다.
Latte E Miele - 크레용처럼 따스한 질감의 그림책 같던 표지가 영 심심해졌습니다.
Roger Waters - 절대로 무너뜨릴 수 없을듯한 벽이 앙증맞은 레고가 되었습니다.
Cinderella - 미국 서부의 가을낙엽 수북한 어느 오두막에서 벽난로 피워놓고 잭 다니엘 한잔
기울일 법한 그림이 그냥 거무죽죽해졌습니다.
Bon Jovi - 신의를 저버리지 않은 다섯사내들의 힘찬 맥박이 꿈틀대는 그림이 그저
손가락 주름 자랑대회가 되었습니다.
The Cult - 인디언의 슬픈 역사를 눈동자로 강렬히 고발하는 그림이 단지 세수안한 어떤 아이가 되었습니다.
WASP - 빼곡히 그려진 유명인물들이 20세기의 추악한 뒷면을 생생히 보여주던 그림이
귀여운 만화가 되었습니다.
Roxette - "우리는 반드시 크게 될거야!" 선언하듯 신문 형태로 멋지게 만들어진 표지가 평범해졌습니다.
Slayer - 인간의 악행과 그로 인한 공포를 질퍽질퍽하게 그려낸 그림이 서툴게 그려진 해골그림이 되었습니다.
Celtic Frost - 원작의 아주 작은 일부를 발췌했지만 지옥을 제대로 보여준 그림이 그냥 시커멓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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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life 2021-04-22 10:00 | ||
아 정말 인정합니다.. CD 케이스는 언제봐도 안이뻐요 요즘 아이돌들 앨범은 책 or LP케이스 형식으로 나오던데 메탈씬도 도입했으면 좋겠네요 ㅎㅎ | ||
ween74 2021-04-22 15:04 | |||
ㅎㅎ 맞습니다... 중1 짜리 제딸이 방탄 엄청 팬인데 cd보구 엄청 놀랐습니다... 안에 포토북 하며 포토 카드까지....ㅎㅎ 소장할맛 나겠던데요.... 그에 비해 제가 가지고 있는 메탈CD는 ㅠㅠ... | |||
금언니 2021-04-22 21:23 | |||
그렇죠 메탈음반들은 좀 허전한 경우가 많습니다. 통장잔고의 0 자 갯수가 아이돌 팀들과 다르니까요. ;;;;;;;;; 흐음 ~ 갑자기 마르크스 선생 , 촘스키 선생 , 리영희선생 책들을 다시 한번 읽고 싶단 생각이 용솟음칩니다!!! 쓴 소주 한잔하며!!! 데쓰메탈 들어가며!!! ㅎㅎㅎ 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그대들이 잃을 것은 돈뿐이요 얻을 것은 메탈음반이로다!!! ㅎㅎㅎ | |||
금언니 2021-04-22 21:14 | |||
물론 음반 형태 관계없이 멋진 그림들도 많습니다. 제 음반들중 " 힝 ㅠㅠㅠ 레코드보다 안이쁘당 ㅠㅠㅠ" 개인적 느낌 받은 것들 올려봤지요 ㅎㅎㅎ 유럽 팀들은 가끔 말씀하신 특이한 형태의 특별반을 만들기도 하더군요. | |||
Rock'nRolf 2021-04-22 11:00 | ||
특히 헬로윈 키퍼 앨범의 경우 1989년에 그 웅장한 LP 그림에 매료되어 구입한면이 없지않은데 CD는 그 웅장함이 별로 없더군요. | ||
ween74 2021-04-22 13:00 | |||
저도 동감 합니다! 쟈켓삽화의 화려함 뿐만 아니라 더블앨범 형태의 펼치면 시원시원하고 아기자기 코믹했던 삽화들이 너무 축소되서 영 볼품없어 졌습니다ㅠㅠ | |||
금언니 2021-04-22 21:30 | |||
그렇죠. 표지도 초라해졌지만 속지의 호박 만화 시리즈가 빛을 잃었죠. | |||
금언니 2021-04-22 21:29 | |||
저도 처음 그 레코드 샀을때 너무 멋있다 생각했는데 그림이 작아지니 좀 초라해지더군요. 안타깝게 지금은 그 음반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ㅠㅠㅠ 턴테이블 고장나며 조금 갖고 있던 LP 처분했거든요. 언젠가 CD라도 다시 사볼까 생각중입니다. | |||
Rock'nRolf 2021-04-22 21:47 | |||
키퍼 LP 앨범을 30년 넘게 가지고 있는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앨범을 펼치면 멤버들의 젊은 시절 사진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가치가 아주 그만이죠. 하지만 잉고 슈비흐텐베르크의 당시 사진을 보고 있자면 마냥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 |||
ween74 2021-04-22 23:02 | |||
그렇죠! 저도 앨범속 혹은 예전 잉고의 사진을 보고 있음 맘이 안좋구 지금 헬로윈 유나이티드를 생각하면 더더욱 그리워지고 그렇습니다... | |||
이준기 2021-04-23 08:02 | ||
와우 이런글 좋습니다. ^^ LP 원본 사진도 구경하고 싶네요.. 찾아봐야게씀다.. | ||
금언니 2021-04-24 00:28 | |||
ㅎㅎㅎ 변변찮은 글을 칭찬해주시다니 고맙습니다. CD나 테이프는 귀엽고 자그마해서 음악틀기도 간편하지만 멋들어짐으로는 레코드가 한수 위인듯 합니다. 큼지막하니 늠름한 것이 믿음직스럽지 않나요? ㅎㅎㅎ | |||
D.C.Cooper 2021-04-26 21:00 | ||
역시나 큰 그림, 더군다나 게이트 폴드 LP면 더욱 멋지나 보군요 ^^ 흥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 ||
금언니 2021-04-28 23:22 | |||
게이트폴드 레코드는 펼쳐드는 순간이 거룩하고 엄숙한 의식 아니던가요? 구겨지면 어쩌나 찢어지면 안되는데 잠깐! 그런데 내가 비누로 뽀득뽀득 손은 씼었던가???!!!!! 좀전에 피자먹다가.......... 아마도....... 젠장!!! 차라리 죽어버릴테야 ㅠㅠㅠㅠㅠ 레코드 모으셨던 분들 한번씩 겪었을 악몽이죠? ㅎ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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