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포에버

제 인생에서 메탈은 가족 다음으로 소중한 존재입니다..

제 나이 30대 중반...

전 12살때 우연찮게 디오의 노래를 듣고 메탈에 빠졌습니다.

한때 저희 집은 여느집과 마찮가지로 부유했고

중고등학교때 자습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가끔 아버지께서 테입을 사주시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메탈과 함께 고등학교때 말 못할 많은 추억을 남기고

대학을 갔을때 여느 집과 마찮가지로 저희집은 어려워졌습니다.

그리고 힘들때 단 돈 만원이 없을때 여동생이 먹고 싶어하던 피자를 못사주던 그런날들

혼자 많이 울기도 했고 절망도 많이 했죠

그럴때마다 제 곁에는 메탈이 있었습니다.

디오의 목소리, 매노워의 격려, 크리스 올리바의 기타 소리, 때론 캐씨드럴의 흥겨운 리듬에 혼자 춤을 추기도 했고....

그리고 하던일 그만두고 공부를 했습니다.

친구도 안만나고 술도 안마시고 정말 미친듯이 했습니다. 다만...메탈만은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

메탈만이 유일하게 친구가 되어주었고 술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사랑스런 아내와 결혼도 하고 평범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메탈은 늘 제 곁에 있네요...

작년에는 락스타메이헴가서 아몬아마쓰랑 잡포어카우보이같은 밴드랑 같이 사진도 찍고...

그냥 그냥 생각에 힘들때 메탈이 없었으면 어떻게 이겨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갑자기 생각이 드네요 제가 고등학교때 사바타지의 에즈오브썬스 앨범 처음 듣던 그날

그날 처음으로 울었던 기억...

앨범을 듣다가 울었던 기억...

에즈오브썬스이 끝난후 그 감동을 참고 있다가 히칼브스 히스스톤이 끝날때쯤 바로 눈물이 나던 그때가 생각이 나서 글을 적어봅니다.

제겐 메탈이 포에버입니다^^

	Opetholic 2014-01-17 20:03
	저와 비슷한 나이시네요. 메탈이 힘이 된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永遠 2014-01-17 21:02
	저도 30 대 중반입니다 .. 전 대학때부터 메틀을 접했고 지금까지 여전히 메틀을 듣고 지내고 있습니다.. 전 아직 미혼이지만 결혼하면 방한칸을 음감실로 꾸미는 꿈이 있습니다.. 헤비메틀 뽀에버 격하게 동감하고... 30대 화이팅입니다

	Manowar JJang 2014-01-18 00:08
	답글 감사합니다. 사바타지 에즈오브썬스는 일본반 꼭 사야겠네요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휘루 2014-01-18 00:21
	글을 읽으니 저도 그때의 추억과 감동이 밀려오는 군요. 글 잘 읽었습니다.

	Bruder 2014-01-18 00:36
	전조금 뒷세대지만..ㅎㅎ 랩소디 입문이니까요. 저도 음악없은 인생은 생각하기 싫네요.

	Bloodhound갱 2014-01-18 10:11
	엣지오브쏜즈는 저도 굉장히 아끼는 앨범입니다. 스트릿보다 훨씬 더 많이 들었었구요. 아무튼 반갑습니다~!

	메탈러버 2014-01-18 10:51
	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학창시절에 음악과 가끔 오락실 가는거 말고는 재밌는게 없었어요

	Manowar JJang 2014-01-18 15:34
	사바타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으신지는 잘 몰랐네요. 게다가 에즈오브썬즈 앨범을...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온라인에서사람 사는 냄새 맡고 갑니다. 모두들 소중한 답글 감사합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