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잼이라고 되어 있는 걸 보니 《BLAZING FAITH》처럼 작업한 모양이네요. 앤섬이야 워낙 연주력으로는 두말할 것 없는 팀이라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올해 결성 35주년을 맞이해서 3분기부터(바이러스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일본 내 전국투어가 예정되어 있는데, 투어 마지막인 11월에 그레이엄 보넷이 게스트로 등장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추측이지만, 소셜 미디어 등지에서 사전에 어떠한 언급도 없이 갑자기 발표한 앨범이라… 투어 준비 일환으로 밴드와 보넷이 모였을 때 프로젝트가 성사되어 녹음 후 믹싱/마스터링 작업 중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공식 사이트에서는 리더인 시바타 나오토가 권유하고 보넷이 흔쾌히 수락해서 긴급하게 잼 세션이 이루어졌다고 쓰여 있네요.

2000년에 이벤트성으로 발매한 《HEAVY METAL ANTHEM》에서 합을 맞춘 적이 있던 앤섬의 곡 셋, 나머지는 레인보우, 마이클 솅커 그룹, 알카트라즈, 보넷 솔로 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트워크도 급하게 작업한 것인지 예전 앤섬같이 촌스러운 느낌으로 디자인이 되어 있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개인적으로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원숙한 연주 세션에 나이를 잊은 듯한 보넷 특유의 벨팅을 올린 사운드로 예상이 되는데 여러모로 기대가 됩니다. 나오토 아재만 해도 60을 넘겼고, 보넷 아재도 70을 넘겼는데, 두 분 다 참 멋지게 사시는 것 같아서 흐뭇합니다.

 

NEKEN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