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로 눈팅만 하고있는 유령회원입니다.
우연히 쉬는날이 맞아서 벡터 일본공연 급추진하여 보고왔습니다. 글을 잘 못써서 간단한 후기를 올려봅니다.
1. 11월 2일 공연. 공연장은 만석400 석의 아담한 공연장. 매진 인지는 모르겠으나 1층 관객석이 거의다 찰 정도로 옴.
2. 머천다이즈에서 후드티, 긴팔티, 반팔티 밴드로고 브로치 등을 팔았는데 현금만 받아서 환전부족 으로 마음껏 못삼. 공연시작전 기타리스트 에릭넬슨이 머천다이즈코너 옆에서 있으면서 사람들하고 인사하고 사진찍어주고 해서 같이 사진찍고 한국에 대해서 몇마디 대화나눔.
3. 셋리스트는 아래 첨부파일에 올린데로 함. 2일과 3일 공연 셋리스트가 다르다고 공연중에도 언급함. 개인적으로 black future 와 accelerating universe 를 볼수있어서 너무 좋았음. 근데 terminal redux 의 삼연타는 3일날에 함.
4. 공연진행 깔끔하고 중간중간 관객과 소통도 자주하고 무대위에서 맴버들 표정도 좋고 무었보다 연주력 장난아님. 게다가 사운드가 봐왔던 공연중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잘뽐힘. 공연장 크기에 맞게 과하지도 않으면서 각 파트들이 뭉게지지도 않고 선명하게 잘 들리는것이 장말 귀호강. 공연 초반 1층에 있다가 슬램존 형성>뒤로밀림>키 작아서 잘 안보임> 힘들어서 2층으로 이동. 2층은 안전때문인지 유리벽이 있었는데 그게 볼륨을 어느정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서 정말 편안하게 사운드를 즐길수있게 해줌.
5. 관객들 생각보다 잘 놀고 매너도 좋고 밴드 맴버들과도 소통도 잘하고 ...소규모 공연이어서 그런지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공연끝나고 데이빗 디산토가 셋리스트 종이 종이비행기 접어서 객석으로 날려줌.
6. 요즘 환율이 괜찮아서인지 1박2일 총비용 약60만원 정도면 가능한 일정이었습니다. 와이파이에 스마트폰 있으면 음식, 길찾기, 관광 등 전혀 부담없으니 일본에 공연을 보러가고싶은데 생각만 있고 선뜻 나서기 힘든 분들이 있다면 한번 도전해볼만 하다는 생각입니다.

 

바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