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조비 보고 왔어요ㅎㅎ 후기입니다~
8시 다 되서 도착해서, 겨우겨우 들갔는데 공연 시작 안하고 있더군요.
한 8시 6분인가 7분부터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본조비...
중딩 때 첨 알았고, 밴드에서 합주도 해보고, 본조비 곡으로 공연도 해봤고, 노래방에서도 많이 불러봤던...
제 개인적으로는 추억의 밴드인데요...
셋 리스트를 사전에 알고 간거 아닌데도, 거진 다 아는 곡이였어서 그 부분에 있어선 정말 좋았습니다.
Livin' On A Prayer, Runaway, Born To Be My Baby~, You Give Love A Bad Name, Bad Medicine, Wanted Dead Or Alive, It's My Life, Keep the Faith, Have A Nice Day 등등...
아마 본 조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거의 다 알만한 유명 곡들 위주로 셋리스트가 짜여져 있더군요ㅎㅎ
(근데 Bed of Roses는 없었습니다.. 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인데 아쉽ㅋ)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른 나라, 다른 지역 공연에서는 안불렀던걸로 알고 있는..
원래는 셋리스트에 없던 걸로 알고있는 'Always'를 한국서는 불러줬다는게 정말 겁나 기뻣습니다 ㅠㅜ
하도 관객들이 얼웨이즈! 얼웨이즈! 얼웨이즈! 얼웨이즈! 소리쳐대서 (공연 중에도, 앵콜곡 끝나고도)
앵콜곡인 Livin' On A Prayer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본조비가 할 수 없이 '퍼킹~' 하면서 웃으면서 해주더라구요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Always못 듣고 집에 갔으면 먼가 서운했을거 같아요ㅋㅋ
그리고 본조비 저 아재...
전성기 시절 영상 볼 때도 느꼈는데 그놈의 춤 추는거 진짜 ㅋㅋㅋ
이번엔 엉덩이 씰룩거리면서 중간에 춤 췄는데 귀여웠어요.
그래도 전성기 시절 Always 라이브 영상에서 '봉산탈춤' 추는거에 비하면 뭐... 약과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ㅋ
아 근데 잠실 음향 참...
기타 소리는 정말 잘 들렸거든요?
근데 개인적으로 보컬 음향이 너무 작게 느껴지더군요... 그건 좀 매~~우 아쉬웠습니다.
그동안 많은 공연을 보러 다녀봤지만
잠실에서 볼 때 마다... 타 장르에서는 나쁘지 않았는데, 락/메탈 장르에서는 보컬이 좀 묻히는 감이 없잖아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연세대홀?이랑
무엇보다도 인천 펜타포트가 음향만큼은 최고였던거 같습니다~
(원래 좌우 스피커 2대에서, 보컬 전용 스피커 하나씩 추가로 달아서 연주 사운드 / 보컬 사운드 각각 내보내는 시스템으로 2015년에 새로 음향 조정 했다고...)
많이들 우려했던 본조비의 보컬 실력은...
확실히 과거의 본조비의 역량만큼은 못 느껴지는게 현실이긴 했어요ㅇㅇ 겁나 인정...
허나 타 지역에서의 [좋은 컨디션의 라이브 영상, 혹은 나쁜 컨디션의 라이브 영상]과 비교했을때
이번 한국 공연은 컨디션이 그리 나빠보이진 않더군요~
굳이 딱 찝어보자면, 우려했던거에 비해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ㅎㅎ
고음부 외에는 나쁘지 않게 잘 들었는데(고음부는... ㅠ), 그놈의 음향 때문에 소리가 너무 안들려서 ㅂㄷㅂㄷ
감상보단 걍... 노래방 온 기분으로 다 따라부르면서 공연 봤네요...ㅋㅋㅋ
글고 공연 시간 겁나 길었어요. 이 부분은 정말 만족ㅋㅋ
2시간 넘게 공연했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2시간 20분? 2시간 30분? 뭐 그정도 공연했던거 같아요.
공연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본조비 It's My Life나 Always 음악을 또 틀어주더군요?
그거 관객들 다 따라부르면서 집 돌아가던데, 저도 물론 따라 부르면서 출구 방향으로 걸어나갔습니다ㅋㅋ
라이브가 아닌 그저 틀어준 곡이지만, 다 따라부르다 곡 끝날 때 와아아아~ 관객들 환호성 지르는거 보고 겁나 흐뭇ㅋㅋ
앞에 양형들 세명인가 있었는데, 그 형들도 겁나 해맑게 따라 부르고 ㅋㅋ
이상 끝입니다~
자세한 후기가 아니라 죄송합니다 ㅎㅎ
뭐 궁금한점 있으시면 질문해도 되구요~
끝!
내일부터 2015-09-23 01:56 | ||
갈생각 없었는데 지인분이 갑자기 표를 주셔서 갔다옴 ㅋㅋ Always 는 진짜 의외였어요. 진짜 할줄이야 ㅋㅋㅋ | ||
Bera 2015-09-23 15:36 | |||
저두요ㅠㅜ 셋리스트에도 없던걸 해줄줄이야ㅠㅜ 진짜 관객들의 힘이 컷네요ㅎ | |||
Poslife 2015-09-23 15:13 | ||
Always라... 하... 본조비는 대표적인 롱런 보컬이죠. 2000년도 후반 부터 목을 많이 사렸죠... 1993년~1995년이 사리지않았던 최고의 시기고. 암튼 정말 부럽네요. Bed of Roses 불렀나요? | ||
Bera 2015-09-23 15:37 | |||
Bed Of Roses는 글 내용에도 언급했다시피 셋리스트에 없었습니다ㅠㅜ 딱 이 곡 외엔 제가 좋아하는 앵간한 곡들은 다 불러줬네요ㅎ | |||
Poslife 2015-09-23 23:12 | |||
아쉽.. ㅋ 어려운 노래니까 패스했으려나... 암튼 부럽네여 | |||
폐인키라 2015-09-23 20:14 | ||
뒤쪽은 음향 나쁘지 않았어요. 하지만 고음으로 갈수록 들리지 않은 존형의 목소리 ㅜㅜ | ||
metalever 2015-09-24 23:54 | ||
Always라~ 이 애 곡은 runaway 가 첨이자 끝 아닌가 ㅎ. 지인이 간다는 소리 듣고 헐~ 했다는. 걍 팝송.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