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잘 아시는 분들에게 물어봅니다.
성인 되기는 2-3년쯤 남았으니 김칫국이긴 하지만 제 할머니 댁에 많은 양주들이 있습니다.
(시바스 리갈 18년,발렌타인 30년,레미마르텡 X.O,조니 워커 블루 라벨,글렌피딕 여러병,기타 위스키와 브랜디 등등....)
문제는 이게 거의 30년쯤 되었다는 거죠.....
일단 밀폐되어 있고 장롱 비슷한 데에 보관되어 있는데 나중에 성인 되어서 마시는 게 가능할까요?
대부분 알콜도수가 40도쯤 되다 보니 보존 기간은 문제없는거 같아 보이지만 또 세월이 세월이다보니....
(시바스 리갈 18년,발렌타인 30년,레미마르텡 X.O,조니 워커 블루 라벨,글렌피딕 여러병,기타 위스키와 브랜디 등등....)
문제는 이게 거의 30년쯤 되었다는 거죠.....
일단 밀폐되어 있고 장롱 비슷한 데에 보관되어 있는데 나중에 성인 되어서 마시는 게 가능할까요?
대부분 알콜도수가 40도쯤 되다 보니 보존 기간은 문제없는거 같아 보이지만 또 세월이 세월이다보니....
츠보미 2020-01-30 23:14 | ||
이번 명절에 본가가서 30년 가까이 방치된 21년산 로얄살루트 데려왔는데~~ 따는데 오래되서 코르크가 녹아내리고~~향좀 빠진 느낌낌나는거 빼고는 먹는데는 크게 상관읍었네유 | ||
SoftMetal 2020-01-31 00:08 | |||
으아악 코르크 녹는 건 답이 없는데요 ㅋㅋㅋㅋㅋ | |||
츠보미 2020-01-31 00:22 | |||
병따는데 코르크가 짤게 쪼각난게 병속으로 다 들가성 술을 거름망에 걸러 마셧네유ㅠㅠㅜ | |||
BlueZebra 2020-01-30 23:38 | ||
제가 술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가 알기로 양주들은 밀봉만 잘 되어 있으면 유통기한 개념이 크게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
XENO 2020-01-31 07:14 | ||
잘 보관된 올드 보틀들은 오히려 귀하게 취급하던 것 같더군요. | ||
서태지 2020-01-31 20:51 | ||
성인되시면 스트레이트로 드셔보세요 좋아요 ^^ | ||
메탈갑 2020-02-03 20:40 | ||
병입된지 30년 이상된 올드보틀이면 같은 라인업이라 해도 요즘 제품과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훨씬 비쌉니다. (밀봉 및 보관상태만 좋다면) 예를들어 최신형 맥캘란 18년은 30~40만원대에 구할 수 있지만, 80년대 병입 맥켈란 18년은 가격 자릿수가 다릅니다.(최소 200만원) 물론 맥캘란이 유별나게 올드보틀이 비싼 경우긴 합니다만... 스피릿 종류들은 옛날에 비해서 요즘으로 오면올수록 질낮고 숙성 덜된 원액을 쓰는지라... 애주가들은 병입된지 오래지난 올드보틀에 환장하죠. 솔직히 술 처음 접하는 입장이라면 차이를 못느낄수도 있으니 천천히 다른거부터 접해보고 마시거나 그걸 팔아서 엔트리급부터 먹는게 낫다고 생각이 들긴하네요. 술맛 모르는 상태에서 먹기는 아까운 물건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천천히 마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숙성된 스피릿은 공기와 닿으면서 에어링이 되어서 밀봉만 잘해놨다면 딴놓은지 1달 이상 된 술들이 대부분 더 맛있습니다 | ||
메탈갑 2020-02-03 20:53 | ||
그리고 무조건 스트레이트로 드세요. 온더락으로 마시면 마시기는 쉽지만 향이 팍 죽습니다. 마시는 방식은 취향이라고는 하지만 귀한술을 온더락으로 마시는건... 솔직히 낭비입니다. | ||
SoftMetal 2020-02-03 23:01 |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온더락이 괜찮을 것 같았는데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게 훨씬 낫다니 참고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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