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매니아들이라면...
종종 음악 매니아들끼리 논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음악이 좋네 아니네...
이 장르가 좋네 아니네...
한 음악(특정 아티스트건 특정 장르이건)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건 개인들의 자유로운 의견입니다.
"나는 그 음악이 싫다", "나는 그 음악이 좋다"라는 의견을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터무니 없는 견해가 아니라면 그 사람의 견해는 존중돼야 합니다.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음악을 다른 사람들이 싫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그 반대일수도 있구요)
그 때 우리는 일단 '그 사람의 의견이 그렇구나'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 사람이 음악 내공이 부족해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음악좀 더 들으시고 그런 말 하세요"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그 음악을 더 듣다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는 진중한 태도를 취해야죠.
그 사람이 이와는 달리 음악을 많이 들어본 고수라면 자신과의 견해 차이는 취향의 차이일 뿐입니다.
음악은 모든 사람을 만족시켜줄 순 없습니다. 이게 당연하고 아티스트들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고전음악만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메탈은 소음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 사람을 비난할 필요 없이 그 사람에게 고전음악에 대해서 배우면 됩니다.
어떤 사람은 멜스메가 비슷비슷한 연주들을 하는 비슷비슷한 밴드들의 음악이라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자신이 멜스메는 온갖 변화 무쌍하고 다양한 밴드들의 경연장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도 그 사람의 견해를 인정해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다른 사람들이 모두 좋아해야 할까요?
다른 사람들이 그 음악을 비판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습니까?
당연히 그리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멜스메는 충분히 훌륭한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00장 정도 듣다보니 더 이상 들을 게 없다'라는 최시원님의 견해도 이해가 갑니다.
멜스메 100장 정도 들었으면 나름대로 장르의 특징은 이해할 정도로는 들은 것 아닌가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멜스메와 최시원님은 현재로는 안 맞는 장르인 겁니다.(나중엔 달라질 수 있겠지만요)
'무슨소리냐 적어도 500장은 들어봐야지'하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음악에 대한 견해는 시시때때로 바뀝니다.
저는 고등학교때는 포크에 큰 애착은 없었습니다. 조금 좋아하는 장르였죠.
컨트리는 조금 싫어하는 장르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는 하드락, 메탈, 아트락 등이었습니다.
그런데 음악을 들으며 알게 된 선배와 대화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 사람은 포크에 대해서는 저기 변두리에 쳐박힌 밴드들까지도 알고 있고 컨트리도 좋아하더군요.
그 사람이 음악을 모르는 사람이냐 하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락 음악에 대해서도 변두리에 변두리로 쳐박힌 밴드들까지 소상히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과 대화하면서 저 역시 음악에 대한 견해들이 조금씩 수정돼 갔습니다.
세상에는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음악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메탈처럼 비주류 음악을 좋아하시는 사람들이 왜 그걸 이해하지 못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메탈 장르의 특별한 매력을 발견하실 수 있는 분들이라면
내 음악에 대한 견해는 독특하고 남들은 나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두서 없는 글 정리하면 이런 생각입니다.
음악과 장르에 대한 좋고 나쁨을 가지고 대화는 많이 합시다. 서로 배울 수 있을테니까요.
허나 그런 것 갖고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싸우지는 맙시다.
음악의 세계는 무지 넓고(그 동안 메탈이라는 장르에서만 수십만 장의 음반이 발매됐습니다. 대중음악의 모든 장르를 합친다면 수천만장의 앨범이 있을 겁니다.) 우리는 그 세계의 일부만을 호흡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 음악이 좋네 아니네...
이 장르가 좋네 아니네...
한 음악(특정 아티스트건 특정 장르이건)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건 개인들의 자유로운 의견입니다.
"나는 그 음악이 싫다", "나는 그 음악이 좋다"라는 의견을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터무니 없는 견해가 아니라면 그 사람의 견해는 존중돼야 합니다.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음악을 다른 사람들이 싫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그 반대일수도 있구요)
그 때 우리는 일단 '그 사람의 의견이 그렇구나'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 사람이 음악 내공이 부족해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음악좀 더 들으시고 그런 말 하세요"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그 음악을 더 듣다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는 진중한 태도를 취해야죠.
그 사람이 이와는 달리 음악을 많이 들어본 고수라면 자신과의 견해 차이는 취향의 차이일 뿐입니다.
음악은 모든 사람을 만족시켜줄 순 없습니다. 이게 당연하고 아티스트들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고전음악만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메탈은 소음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 사람을 비난할 필요 없이 그 사람에게 고전음악에 대해서 배우면 됩니다.
어떤 사람은 멜스메가 비슷비슷한 연주들을 하는 비슷비슷한 밴드들의 음악이라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자신이 멜스메는 온갖 변화 무쌍하고 다양한 밴드들의 경연장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도 그 사람의 견해를 인정해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다른 사람들이 모두 좋아해야 할까요?
다른 사람들이 그 음악을 비판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습니까?
당연히 그리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멜스메는 충분히 훌륭한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00장 정도 듣다보니 더 이상 들을 게 없다'라는 최시원님의 견해도 이해가 갑니다.
멜스메 100장 정도 들었으면 나름대로 장르의 특징은 이해할 정도로는 들은 것 아닌가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멜스메와 최시원님은 현재로는 안 맞는 장르인 겁니다.(나중엔 달라질 수 있겠지만요)
'무슨소리냐 적어도 500장은 들어봐야지'하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음악에 대한 견해는 시시때때로 바뀝니다.
저는 고등학교때는 포크에 큰 애착은 없었습니다. 조금 좋아하는 장르였죠.
컨트리는 조금 싫어하는 장르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는 하드락, 메탈, 아트락 등이었습니다.
그런데 음악을 들으며 알게 된 선배와 대화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 사람은 포크에 대해서는 저기 변두리에 쳐박힌 밴드들까지도 알고 있고 컨트리도 좋아하더군요.
그 사람이 음악을 모르는 사람이냐 하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락 음악에 대해서도 변두리에 변두리로 쳐박힌 밴드들까지 소상히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과 대화하면서 저 역시 음악에 대한 견해들이 조금씩 수정돼 갔습니다.
세상에는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음악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메탈처럼 비주류 음악을 좋아하시는 사람들이 왜 그걸 이해하지 못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메탈 장르의 특별한 매력을 발견하실 수 있는 분들이라면
내 음악에 대한 견해는 독특하고 남들은 나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두서 없는 글 정리하면 이런 생각입니다.
음악과 장르에 대한 좋고 나쁨을 가지고 대화는 많이 합시다. 서로 배울 수 있을테니까요.
허나 그런 것 갖고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싸우지는 맙시다.
음악의 세계는 무지 넓고(그 동안 메탈이라는 장르에서만 수십만 장의 음반이 발매됐습니다. 대중음악의 모든 장르를 합친다면 수천만장의 앨범이 있을 겁니다.) 우리는 그 세계의 일부만을 호흡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재형 2004-11-12 01:54 | ||
주옥같은 말씀 잘 듣고 갑니다. 역시 핑크님! | ||
dark_sadoo 2004-11-12 03:17 | ||
잘앍었습니다! 글쓰시느라 수고하셨어요!^^ | ||
H115날줘 2004-11-12 03:25 | ||
멋져요 +_+b | ||
Petrucci 2004-11-12 08:56 | ||
나이스. | ||
Petrucci 2004-11-12 09:09 | ||
저도 옛날엔 힙합을 쓰레기장르로 취급했는데 듣다보니까 락보다 더 좋아질려고 합니다 -_- 드렁큰 타이가~ 히히히...그냥 편입견없이 듣다보면 좋아지더군요.. | ||
Jesus Freak 2004-11-12 09:37 | ||
저도 싸움은 원치 않습니다... 가뜩이나 메탈 계가 인기도 썩 그렇게 좋은게 못되므로
합쳐도 뭐한데 싸움 은.. | ||
Eagles 2004-11-12 10:52 | ||
핑크님의 첫번째 게시물입니다.^^ (답글제외) | ||
super RAGE 2004-11-12 22:37 | ||
그렇지요. 평생 메탈만 들어도 부족한 우리들인데...
이제 우리들 나이가 몇이라고^^... | ||
Lyckatill 2021-06-28 03:07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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