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말, 2000년대 초반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음악을 전혀 안들은 것 같네요.
다른 재미에 푹 빠져서 그랬는지, 당시에 새로 나오는 음반마다 실망스러워서 그렇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그저 예전에 듣던 노래들 휴대폰에 넣어 놓고 출퇴근 시 듣고 다니는게 전부네요.

요새, 코로나 덕분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유튜브를 자주 보는데요,
어쩌다 보니 메탈음악 리액션 비디오들이 추천으로 뜨더라구요.
일반인들에게 메탈 들려주고 반응 보는 것인데,
Infant Annihilator, Cattle Decapitation등의 쫌 과격한 가사/뮤비 보여주거나, Arch Enemy나 Nightwish 같은 여성 보컬 밴드를 특히 많이 보고, Megadeth의 Holy Wars같은 메탈명곡들도 주요 메뉴 중 하나.

유튜브 추천영상을 따라따라 듣다 보니 Fleshgod Apocalypse, Wintersun 같은 밴드들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취향에 잘 맞았고,
카세트테입으로 열심히 들었던 Edge of Sanity라던가, LP로 들었던 Blind Guardian 등등 20년간 까맣게 잊고 있던 앨범들도 다시 찾아 들으니 옛날 생각도 나고 좋더라고요.

유튜브의 쏠쏠한 재미 중 하나는 역시 아래에 달린 커멘트 읽는 것일텐데,
어쩌다 발견한 한국어 커멘트에서 나온 단어가 '폴스충'
이게 무슨 뜻인가 검색하다보니 '폭서'라는 단어가 나오고, 또 계속 검색하다 보니 이 사이트까지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하이텔 이래로 메탈커뮤니티 방문한 것은 처음이네요.

그러한 연유로, 새로 발견한 앨범도 구하고, 예전에 테입이나 LP로 듣던 앨범들도 CD로 재구매하려고 하는데,
요새는 CD 어디서 구하면 되는지 모르겠네요.
전에는 압구정동 상아레코드나, 노량진 먹키레코드, 신나라 레코드 등등을 찾아가서 구입하곤 했는데,
이제는 인터넷으로 사면 되는 거잖아요.

구입하려고 하는 것은, Trail of Tears, Arch Enemy, Epica, Fleshgod Apocalypse, Sodom, Uriah Heep, Amon Amarth 등등인데,
특별히 희귀한 앨범을 찾는 건 없고 그냥 저렴하게 구입가능한 CD 판매 사이트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즈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