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cura+God Dethroned+Thulcandra+Fractal Universe 헬싱키 공연 후기
Suffocation, Belphegor 공연 바로 다음 날 헬싱키에서 있었던 공연 후기입니다.
장소는 헬싱키의 Tavastia였고, 이번 공연 역시 티켓 가격은 25유로 정도로 꽤 싼 편이었습니다.
맥주 한잔에 만원이 넘어가는 경우도 흔한 헬싱키의 살인적인 물가에 비하면 티켓값은 정말 쌌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오프닝 무대는 프랑스의 프록/테크 데스 Fractal Universe가 장식했습니다.
리드 기타뿐 아니라 클린과 하쉬 보컬을 오가는 프론트맨 Vince Wilquin의 기량을 필두로 장르 특성상 뛰어날 수밖에 없는 멤버들의 실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라이브가 음원으로 들어볼 때보다 더 좋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다음으로는 독일의 멜로딕 블랙(데스) 밴드 Thulcandra가 무대를 이어나갔습니다.
옛날 Dissection류의 멜블랙 사운드를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나름대로의 색깔을 보여주며 깔끔한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마지막 곡에서는 곧 발매될 새 앨범 수록곡을 연주하기도 했네요.
이어진 무대는 God Dethroned의 차례였습니다.
중후한 매력의 프론트맨 Henri Sattler와 상남자다운 면모를 보여준 베이시스트 Jeroen Pomper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셋리스트는 신보 Illuminati와 그 이전 작품 The World Ablaze, 그리고 00년대 앨범 수록곡들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박살을 내주는 강렬한 라이브 공연에 딱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들도 딱딱해 보일 것만 같은 이미지와는 달리 멘트도 곧잘 쳐주고 팬들과의 소통도 제법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헤드라이너 Obscura가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미친 테크닉으로 이미 정평이 난 밴드답게 기막힌 라이브를 선보였습니다.
셋리스트의 절반 가량은 최근 앨범 Diluvium에서, 나머지 곡들은 이전 앨범에서 조금씩 담아내서 밸런스를 잡았습니다.
멤버들 모두 신들린 기량을 보여주었지만 그 중에서도 6현 프렛리스 베이스를 기막히게 다루는 Linus Klausenitzer와 입이 떡 벌어지는 연주를 보여준 Rafael Trujillo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인 Akróasis 등등 끝내주는 연주들을 한껏 느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사운드 밸런스도 훌륭했던 완벽에 가까운 공연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날 공연은 전반적으로 공연장 치고는 음량이 살짝 작은 편이어서 직후에도 귀울림을 거의 느낄 수 없어서 좋았네요.
아무튼 코로나로 전세계가 고생하는 와중에 다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장소는 헬싱키의 Tavastia였고, 이번 공연 역시 티켓 가격은 25유로 정도로 꽤 싼 편이었습니다.
맥주 한잔에 만원이 넘어가는 경우도 흔한 헬싱키의 살인적인 물가에 비하면 티켓값은 정말 쌌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오프닝 무대는 프랑스의 프록/테크 데스 Fractal Universe가 장식했습니다.
리드 기타뿐 아니라 클린과 하쉬 보컬을 오가는 프론트맨 Vince Wilquin의 기량을 필두로 장르 특성상 뛰어날 수밖에 없는 멤버들의 실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라이브가 음원으로 들어볼 때보다 더 좋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다음으로는 독일의 멜로딕 블랙(데스) 밴드 Thulcandra가 무대를 이어나갔습니다.
옛날 Dissection류의 멜블랙 사운드를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나름대로의 색깔을 보여주며 깔끔한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마지막 곡에서는 곧 발매될 새 앨범 수록곡을 연주하기도 했네요.
이어진 무대는 God Dethroned의 차례였습니다.
중후한 매력의 프론트맨 Henri Sattler와 상남자다운 면모를 보여준 베이시스트 Jeroen Pomper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셋리스트는 신보 Illuminati와 그 이전 작품 The World Ablaze, 그리고 00년대 앨범 수록곡들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박살을 내주는 강렬한 라이브 공연에 딱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들도 딱딱해 보일 것만 같은 이미지와는 달리 멘트도 곧잘 쳐주고 팬들과의 소통도 제법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헤드라이너 Obscura가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미친 테크닉으로 이미 정평이 난 밴드답게 기막힌 라이브를 선보였습니다.
셋리스트의 절반 가량은 최근 앨범 Diluvium에서, 나머지 곡들은 이전 앨범에서 조금씩 담아내서 밸런스를 잡았습니다.
멤버들 모두 신들린 기량을 보여주었지만 그 중에서도 6현 프렛리스 베이스를 기막히게 다루는 Linus Klausenitzer와 입이 떡 벌어지는 연주를 보여준 Rafael Trujillo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인 Akróasis 등등 끝내주는 연주들을 한껏 느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사운드 밸런스도 훌륭했던 완벽에 가까운 공연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날 공연은 전반적으로 공연장 치고는 음량이 살짝 작은 편이어서 직후에도 귀울림을 거의 느낄 수 없어서 좋았네요.
아무튼 코로나로 전세계가 고생하는 와중에 다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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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니지 2020-03-06 23:58 | ||
오늘도 부러운 공연후기를 올려 주셨네요~~ 건강하게 즐락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 ||
MMSA 2020-03-07 01:58 | |||
감사합니다~!! | |||
앤더스 2020-03-07 11:18 | ||
사진만 봐도 메탈 열기가 느껴지네요 최고의 관람 멋지십니다~ | ||
MMSA 2020-03-07 21:09 | |||
감사합니다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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