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 Soldiers Review

Band	Trick or Treat
Album	Tin Soldiers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January 2009
Genres	Power Metal
Labels	Adrenaline, Steelheart
Ranked	#170 for 2009 , #5,350 all-time

Reviewer :  구르는 돌         Rating :  80 / 100

Helloween보다 더 Helloween 같은 밴드가 있다면? 정답은 Trick or Treat이다. 이들의 음악이 30년이라는 긴 시간 파워 메탈씬을 호령해온 Helloween의 전시기를 아우르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초기 Keeper 시리즈 시절의 스피디한 전개와 유쾌한 분위기를 계승하고 있다. 본작을 듣고 있노라면 전작 Evil Needs Candy Too와 마찬가지로 파워 메탈 교과서를 보고 있는 듯하다. Tin Soldiers는 그 시절 Helloween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전해주는 것은 여전하다. Trick or Treat는 작곡력이나 연주력면에서 상당히 받쳐주는 밴드인 만큼 그 내용물은 파워 메탈 팬으로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아기자기한 리프와 멜로딕한 전개, 그리고 스피드감 넘치는 질주는 파워 메탈 팬의 입장에서 이 앨범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도 앨범의 중심부에서 파워풀한 성량을 자랑하는 Alessandro Conti의 목소리만 들어도 본작의 가치는 충분히 뽑히고도 남을 거라 생각된다.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인트로부터 앨범의 마지막까지 초기 Hellowee의 기분좋은 분위기가 시종일관 이어지고 있어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게 한다. 음악적 발전을 표방하면서 음악적 실험을 거듭하는 파워 메탈 밴드들의 행보에 지친 팬들에게 Trick or Treat의 두 번째 앨범 Tin Soldiers를 듣는 것은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