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ess All Areas Review
Band | |
---|---|
Album | Access All Areas |
Type | Live album |
Released | 2004 |
Genres | Progressive Metal |
Labels | Evolution Music |
Ranked | #241 for 2004 , #8,332 all-time |
Album rating : 78.3 / 100
Votes : 3 (1 review)
Votes : 3 (1 review)
February 8, 2007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이자 기독교 메탈 밴드로 알려진 Jeremy가 통산 두 번째로 발표한 라이브 앨범이다. 전임 보컬 염윤선과 함께 한 라이브 음원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3집 [Flying of eagle] 부터 참여한 모정길과 함께 한 라이브 음원들을 수록하고 있다. 모정길은 지금까지 참여한 Jeremy의 정규 앨범들에서는 아주 훌륭한 보컬 퍼포먼스를 들려 주는데, 특히 고음역에서의 날카로운 음색을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한다. 한국 내에서 이런 음역과 독특한 음색을 가진 보컬이 몇이나 될까 생각해 보면... 유감스럽게도 그렇게 많은 것 같지는 않다. 이는 한국 내의 음악 시장 자체와도 연관이 있는 것 같은데, 자세한 것은 패스. 물론 날카로운 고음역을 가진 보컬들의 보편적인 문제점-불안한 중음역이라는 문제를 모정길 역시 가지고 있다.
이 라이브 앨범에서 모정길은 자신의 문제점을 현저히 드러내고 있다. Disk 1의 3번 트랙 Acts에서 단적으로 알 수 있는데, [내 기억 속에 머물던 추억, 이젠 다시 내게로 오지 않아] 라는 부분에서 [내 기억~내게로] 까지의 부분의 중음역에서 모정길은 불안불안한 발성을 들려주며고 있다. 부들부들 떨고 있다고나 할까? 그리고는 [오지 않아] 라는 중음역에서 초고음역으로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전 부분에서의 떨림을 극대화한 느낌이 들게 만드는, 그야말로 불안정한 퍼포먼스를 보인다. 이는 모정길의 고질적인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이미 30대에 접어든 모정길이기에 점차 Primal fear의 보컬 Scheepers가 보여준 모습을 따라가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우선이다.
그럼에도 이 라이브 앨범에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게 하는 것은 역시 한국 최고 수준임을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밴드의 연주력.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순수한 속주 능력과 테크닉으로만 따지면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고수라고 생각하는 기타리스트 조필성의 현란한 기타 플레이가 가장 맘에 든다. 혹자는 한국의 Yngwie Malmsteen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거장 중 하낭니 Symphony X를 이끄는 기타리스트 Michael Romeo와 굉장히 흡사한 톤의 연주를 들려준다고 보는데, 그의 실력이 Jeremy를 이끌어가는 버팀목이라고 본다. 조필성이 이끄는 든든한 기타를 바탕으로 한 키보드와 드럼, 베이스가 혼연일체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
모정길 가입 이래의 곡들로 이루어진 트랙 리스트는 만족. 개인적으론 [Open your heart] 앨범이나 [Out of fear] 앨범도 좋아라하는데-특히 [Out of fear] 앨범에서의 Exodus는... 필자의 음악적 성향을 결정하는 한 분기점이 되었다고 해야 할까. 그 곡을 들은 이후 다음으로 들었던 곡이 같은 밴드의 Acts, 그리고 Dream theater의 Pull me under였다. 그 때는 Pull me under가 그렇게 끝날리 없다 생각하고 풀버전을 찾아 돌아다니던 시절이었는데...-, 아무래도 모정길 가입 이래 밴드가 고평가를 받기 시작한 셈이니 그럴법할지도. 어쨌건 그들의 주요 곡들이 줄줄이 연주되고 있는 멋진 트랙 리스트이다. 다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남겨진 나날들, Tears 등의 발라드곡이 없는 것은 좀 아쉽다.
전반적으로 모정길이라는 보컬에는 어쩄건 상당히 실망하지만, 나머지 밴드 멤버들의 연주력에 만족을 표할 수 있는 앨범. 모정길이 중음역에서 좀 더 트레이닝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식의 고음역 위주 발성은 한계가 찾아올 수밖에 없으니까. 거기에 약간 뭉개진 느낌이 드는 녹음 상태도 약간의 불만이지만, 뭐 한국에서 라이브 앨범을 레코딩하면서 이 정도의 음질과 녹음 상태라면 충분히 만족을 표할 수 있겠다. Jeremy가 꾸준히 활동을 거듭해 [Trivial life] 와 [Quo vadis, domine?] 앨범의 수록곡들까지 담은 또 다른 라이브 앨범을 내 주길 기대해 본다.
[2010. 3. 10 수정]
이 라이브 앨범에서 모정길은 자신의 문제점을 현저히 드러내고 있다. Disk 1의 3번 트랙 Acts에서 단적으로 알 수 있는데, [내 기억 속에 머물던 추억, 이젠 다시 내게로 오지 않아] 라는 부분에서 [내 기억~내게로] 까지의 부분의 중음역에서 모정길은 불안불안한 발성을 들려주며고 있다. 부들부들 떨고 있다고나 할까? 그리고는 [오지 않아] 라는 중음역에서 초고음역으로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전 부분에서의 떨림을 극대화한 느낌이 들게 만드는, 그야말로 불안정한 퍼포먼스를 보인다. 이는 모정길의 고질적인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이미 30대에 접어든 모정길이기에 점차 Primal fear의 보컬 Scheepers가 보여준 모습을 따라가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우선이다.
그럼에도 이 라이브 앨범에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게 하는 것은 역시 한국 최고 수준임을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밴드의 연주력.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순수한 속주 능력과 테크닉으로만 따지면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고수라고 생각하는 기타리스트 조필성의 현란한 기타 플레이가 가장 맘에 든다. 혹자는 한국의 Yngwie Malmsteen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거장 중 하낭니 Symphony X를 이끄는 기타리스트 Michael Romeo와 굉장히 흡사한 톤의 연주를 들려준다고 보는데, 그의 실력이 Jeremy를 이끌어가는 버팀목이라고 본다. 조필성이 이끄는 든든한 기타를 바탕으로 한 키보드와 드럼, 베이스가 혼연일체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
모정길 가입 이래의 곡들로 이루어진 트랙 리스트는 만족. 개인적으론 [Open your heart] 앨범이나 [Out of fear] 앨범도 좋아라하는데-특히 [Out of fear] 앨범에서의 Exodus는... 필자의 음악적 성향을 결정하는 한 분기점이 되었다고 해야 할까. 그 곡을 들은 이후 다음으로 들었던 곡이 같은 밴드의 Acts, 그리고 Dream theater의 Pull me under였다. 그 때는 Pull me under가 그렇게 끝날리 없다 생각하고 풀버전을 찾아 돌아다니던 시절이었는데...-, 아무래도 모정길 가입 이래 밴드가 고평가를 받기 시작한 셈이니 그럴법할지도. 어쨌건 그들의 주요 곡들이 줄줄이 연주되고 있는 멋진 트랙 리스트이다. 다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남겨진 나날들, Tears 등의 발라드곡이 없는 것은 좀 아쉽다.
전반적으로 모정길이라는 보컬에는 어쩄건 상당히 실망하지만, 나머지 밴드 멤버들의 연주력에 만족을 표할 수 있는 앨범. 모정길이 중음역에서 좀 더 트레이닝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식의 고음역 위주 발성은 한계가 찾아올 수밖에 없으니까. 거기에 약간 뭉개진 느낌이 드는 녹음 상태도 약간의 불만이지만, 뭐 한국에서 라이브 앨범을 레코딩하면서 이 정도의 음질과 녹음 상태라면 충분히 만족을 표할 수 있겠다. Jeremy가 꾸준히 활동을 거듭해 [Trivial life] 와 [Quo vadis, domine?] 앨범의 수록곡들까지 담은 또 다른 라이브 앨범을 내 주길 기대해 본다.
[2010. 3. 10 수정]
1 like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Disc 1 | ||||
1. | Resurrection | - | 0 | |
2. | Work-a-holic | - | 0 | |
3. | Acts | - | 0 | |
4. | Black And White | - | 0 | |
5. | Adam | - | 0 | |
6. | In The Beginning - Heaven Or Hell | - | 0 | |
7. | The Last Mother | - | 0 | |
8. | 내 소망 | - | 0 | |
9. | The One | - | 0 | |
10. | Possible | - | 0 | |
Disc 2 | ||||
1. | Edge On The History - Destroyer | - | 0 | |
2. | Babylon | - | 0 | |
3. | Gross Injustice | - | 0 | |
4. | Sneaker | - | 0 | |
5. | Here I Am | - | 0 | |
6. | 진화론 | - | 0 | |
7. | Exodus Part 2 | - | 0 |
18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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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라 40/100
May 24, 2010 Likes : 2
글을 올릴까말까 고민하다가 나같은 선의의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앨범도 등록하고 생애 첫 리뷰도 쓴다.
한마디로 음반제작사의 상술에 의한 엉터리 베스트 앨범이다.
3집에서 6집까지에서 엄선한 베스트 트랙이라고 광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로엔에서 판... Read More
Exodus Part ll Review (2001) [EP]
이준기 94/100
Mar 27, 2011 Likes : 1
예레미의 라인업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시점.
모정길, 조필성, 변성우, 우승보, 조미란
3집이 한국적으로 성공한 락 메탈 음반이었다면
본작 3.5집과 4집은 해외에서도 통했을법한 너무 귀중한 앨범이다.
어느 파트하나 어설픈 기색이 없고 마치 심포니 엑스를 들었을때와 흡사한 매... Read More
Historymaker 92/100
Aug 11, 2010 Likes : 1
오래전 2009. 1월달에
예레미 7집 구입 질러버렸습니다 ㅋㅋ
한국의 프로그레시브 Rock을 대표하는 예레미가 드뎌 7집 음반을 발표했는데..
개인적 의견이지만.. 프로그래시브를 탈피 하고자 한 흔적이 남는 것 같습니다.
몇몇 곡은 멜로딕한 메탈로 했더군요.. 절반 정도는 멜로딕 스피드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