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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ire of Pain Review

Dynasty of Darkness - Empire of Pain
Band
Albumpreview 

Empire of Pain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Symphonic Black Metal
LabelsThe Leaders Records
Length43:23
Ranked#231 for 2014 , #7,165 all-time
Album rating :  83.3 / 100
Votes :  3  (1 review)
Reviewer :  level 12         Rating :  85 / 100
멤버 Morbid와 메탈계에서 널리 알려진 드러머 Hellhammer, 그리고 잔뼈가 굵은 Svensson이 합심해 나온 Dynasty of Darkness의 데뷔앨범이다. 앨범이 2014년에 나왔다곤 하지만 사실은 Morbid와 다른 익명(?)의 여성보컬과 함께 08년에 결성했었다. 여성보컬과의 법적인 문제 때문에 작곡 및 앨범을 제작하는데 엄청난 시간이 소비되었지만 결국은 6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 이후에 정규앨범이 나왔다.

심포닉 블랙메탈은 사실 불운의 장르 중 하나이다. 정통블랙 팬들에게 외면받는 건 물론이거니와, 제작하는 게 꽤나 까다롭기 때문이다. 보통 심포닉 사운드를 크게 두 방법으로 진행해서 만드는데, Dimmu Borgir같이 거물급 밴드들은 실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을 영입해 녹음을 진행하고, 재정이 적은 밴드들은 키보드나 프로그래밍을 이용해서 사운드를 만든다. 실제 오케스트레이션을 이용하려면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나고, 또 기타, 베이스, 드럼과 보컬에 비해 믹싱하기가 대단히 까다로운 파트이기 때문에 제대로 만들려고 마음을 먹는다 하더라도 현실의 벽은 너무 크다는 걸 직시하게 된다. 물론 오케스트라를 제대로 쓴다면 심포니 사운드에 한해서는 최고의 퀄리티를 제작할 수 있다. 하지만 후자쪽은 오케스트라를 이용하는 데 비해 비용이 한층 절감되는 건 사실이지만 퀄리티가 급격히 떨어질 수 밖에 없으며, 싸다곤 하더라도 고퀄리티의 프로그램들은 또 나름 비싼 축에 속한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수많은 심포닉 블랙 밴드들과 앨범 수에 비해 두꺼운 지지층을 갖고 있는 밴드들은 열손가락에 꼽을 수 정도로 적다.

심포닉을 곁들인 블랙메탈은 그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 있다. 전통적으로 기타와 베이스 그리고 드럼만을 이용한 블랙메탈에 비해 한층 더 넓은 스펙트럼을 구상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크고, 블랙메탈이 가진 초보자들에게 큰 진입장벽을 어느정도 허물 수 있는 역할도 가지고 있다.

음악은 수학이 아니다. 어느정도 음악을 들어본 사람은 1+1이 반드시 2가 되는게 아니라는 걸 알 것이다. 심포니 사운드를 넣는다고 하더라도 작곡에 따라 3류 똥블랙보다 못한 퀄리티가 탄생할 수도 있고 그와 반대로 작곡과 믹싱 등등 밸런스를 잘 맞추면 1+1이 3, 4 이상이 나올 수도 있다.

심포닉 사운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편이다. 필자는 CD대신 아이튠즈로 구입해서 이들이 실제 오케스트레이션을 썼는지 Credit을 알 수 없지만, 빵빵하고 돈을 좀 바른 것 같은 느낌이 바로 들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현악기만 쓴 것이 아니라 금관악기, 목관악기 등등 여러가지 악기를 써서 화려한 건 물론이고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은 심포닉 사운드를 준다.

이 앨범에서 기타는 그렇게 큰 역할을 하지는 않았다. 그저 뒤에서 리프를 가지고 전체적으로 지탱해주는 리듬기타 사운드가 대부분이지만, 기본이 충실해야한다고 하지 않나.

Hellhammer의 드러밍은 라이브 영상으로 본 사람은 알겠지만 (본인만 그렇게 느끼는 지는 잘 모르겠다.) 힘있게 치는 것 같진 않은데 드럼 사운드는 파괴적인 동시에 테크니컬하다. 안타깝게도 앨범을 들으면서 드러밍에 귀를 기울여봤지만 심포닉 사운드이 압도적인 앨범인지라 탄성이 나올정도인 드러밍은 없었던 것 같다. 베이스 밟는 거 하나는 역시 헬헤머구나 라고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블랙메탈에서의 보컬은 귀따가운 스크리밍이 대부분이지만 여기선 특정하게 잡은 분위기를 위해서 인지 비교적 낮은 톤의 보컬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클린보컬도 이따금씩 나오지만 그렇게 귀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였다.

앞서 말했듯이 정통 블랙과는 거리가 한참 먼 심포닉 블랙메탈 앨범이다. 심포닉 사운드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지글지글 기타사운드와 낮은 퀄리티의 레코딩에서 나오는 분위기를 즐기는 리스너들에겐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앨범이다. Anorexia Nervosa같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앨범도 더더욱 아니다. 압도적인 심포닉 사운드로부터 나오는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리스너들에게는 나름 괜찮은 앨범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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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1.Antihuman (Intro)4:46-0
2.Diuum Deus4:02-0
3.Empire of Pain7:55-0
4.Lux Fera4:12-0
5.My Nightmare6:12-0
6.The Scribe of the Gods8:27-0
7.Frozen7:46-0

Line-up (members)

  • Amund Svensson : Keyboards, Orchestration
  • Morbid : Vocals, Guitars, Bass Guitars
  • Hellhammer : Drums
1 reviews
cover art Artist Album review Reviewer Rating Date Likes
Empire of Painpreview
▶  Empire of Pain Review (2014)
85Jan 24, 20153
1
Empire of Pain
▶  Empire of Pain Review (2014)
level 12 제주순둥이   85/100
Jan 24, 2015       Likes :  3
멤버 Morbid와 메탈계에서 널리 알려진 드러머 Hellhammer, 그리고 잔뼈가 굵은 Svensson이 합심해 나온 Dynasty of Darkness의 데뷔앨범이다. 앨범이 2014년에 나왔다곤 하지만 사실은 Morbid와 다른 익명(?)의 여성보컬과 함께 08년에 결성했었다. 여성보컬과의 법적인 문제 때문에 작곡 및 앨범을 제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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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s : 170,336
Lyrics : 218,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