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th of the Eternal Years Review
Band | |
---|---|
Album | The Path of the Eternal Year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une 6, 2002 |
Genres | Black Metal |
Labels | Tragic Serenade |
Length | 36:22 |
Ranked | #136 for 2002 , #5,903 all-time |
Album rating : 77 / 100
Votes : 27 (3 reviews)
Votes : 27 (3 reviews)
August 27, 2015
소위 명반이라 불리는 작품들은 불편한 사족이 많이 달리지 않는다. 보편타당한 내용물은 다양한 팬덤층을 확보하기 용이하고 빛나는 음악성은 까다로운 평론가들의 귀를 한껏 열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충분히 창의적이지 못하고 불충실한 내용물이라면 조미료같은 미사여구가 필요함은 당연하다. 본작에 대한 팬들의 평가도 예외는 아니었다. 자랑스런 한국산 블랙메탈이니 익스트림의 불모지에서 일군 한줄기 희망이니 하는 치사로 포장하면서 함량미달이라는 본질을 숨기거나 이를 우회적으로 표현하곤 했다. 하지만 정말 그런 빛나는 포장지 없이는 내용물을 드러내놓기 민망할 정도로 형편없는가? 특히 많이들 언급하고 있는 비인간적인 드럼머신의 사용은 약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차가운 북유럽의 기운과 묘하게 어우러져 비정한 기운을 느끼게한다. 훌륭한 악곡구성과 적재적소에 배치된 키보드의 서사적인 분위기는 긴러닝타임을 축지하는 신공을 발휘하고 있다. 무엇보다 리프의 다이나믹한 구성과 전개는 참으로 탁월하다. 마지막곡 The Path of the Eternal Years 을 들어보면 이 모든것을 잘 알수있다. 게다가 어쿠스틱기타의 도입부와 중반부의 국악기사용은 신비로움 마저 선사한다. 보컬도 기존 라인과는 다르게 차가운 설원의 내지르는 굶주린듯한 살쾡이 스타일로 색다른 맛을 주고 있다. 굳이 한국산이란 사족이 붙지않더라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만한 음악성과 철학을 가지고 있는 작품으로 새드레전드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몇안되는 블랙메탈계의 국보급 음반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6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Summon the War | 6:16 | - | 0 |
2. | Hemisphere in Mortality | 6:10 | - | 0 |
3. | Black Souls of the Fullmoon | 7:58 | - | 0 |
4. | The Path of the Eternal Years | 15:56 | - | 0 |
Line-up (members)
- Black Candle : Vocals, Guitars, Keyboard, Programming, Bass
- Lich Aeon : Guitars (track 3)
- Queller : Bass (tracks 1, 3, 4)
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 The Path of the Eternal Years Review (2002) | 95 | Aug 27, 2015 | 6 | ||||
Deflower Review (1998) [Split] | 95 | Aug 30, 2013 | 0 | ||||
66 | Mar 28, 2007 | 1 | |||||
88 | Mar 24, 2006 | 2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