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라인업으로 평가하자면 더 마이너스가 될 앨범. 아무런 정보가 없이 들으면 오히려 귀가 호강 할 수 있을듯. 무조건 달리거나 때려부수는 사운드 성애자가 아니라면 이만한 유러피언 파워메틀 앨범도 없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고집이 있고 특히 메틀 팬들은 더 하다. 말도 많도 평가도 가지가지. 그래도 이런 순수하고 깨끗한 메틀 음악에 대해서 코멘트를 안하면 안되지. 나라도 한마디 안하면 이 앨범이 묻힐까 개소리 일발장전. 8번 연주곡은 들을때마다 명곡이다 메틀리카만큼....

이 앨범의 가장 아쉬운점은 녹음상태이다. 단점을 먼저 언급한것은 그외에는 만족스러운 장르적 충성도를 보여주고 있기때문.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의 문제점이 메틀음악에서 보여지는 매력을 어떻게 감소시키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마치 심판의 실수로 게임을 망친 선수가 된 느낌이랄까... 이 문제만 아니면 90점 이상...

첨가물 없이 거두절미 스타일의 유러피언 HM/HR 을 좋아한다면 망설일 필요가 없을듯.. 오랜 연식(?)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나만 알고 싶은 명반 리스트에 추가하기 부족함이 없는 앨범. 팝,락,메틀 할거 없이 스웨덴 아티스트들에겐 멜로디 메이킹 DNA를 타고 나는듯.. 2018년 Universe Infinity란 밴드명으로 Rock Is Alive 앨범을 발표했다.

출신지역을 상기해 본다면 놀라울 따름인 보컬컨디션과 (물론 성별도) 스피드와 파워를 동시에 부각 시키면서도 단박에 꽂이는 멜로디라인, 공격적인 곡들 사이에 피어나는 한 곡의 수려한 발라드 그야말로 최상의 컨디션속에 거를 트랙이 없는 앨범임에도 짧은 코멘트 하나 없다는것이 더 놀라울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