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 |
---|---|
Album | A Sombre Dance (1999)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Genres | Doom Metal, Symphonic Metal |
A Sombre Dance Reviews
(9)Date : Mar 26, 2008
Gothic을 아름다운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 절대 명반. 필자의 짧디 짧은 문장력으로 감히 리뷰를 끄적이는 것 자체가 황송스러울 정도로 필자가 사랑하는 생애 최고의 음반 중 하나이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먼저 하자면, 2004년 당시 필자는 뉴에이지 장르"만"을 3년째 들으며 메탈 음악은 뭐 그냥 시끄럽고 감성 부족한 음악이라는, 지금 생각하면 배꼽을 잡고 싶을 정도의 어줍잖은 편견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다. 그러다 이들의 음악을 추천하는 많은 글들을 보게 되었고, 감성적인 음악을 찾아 헤매던 필자는 그저 그렇고 시끄러운 음악이라면 한 번 듣고 구석에 처박아둘 생각으로 속는 셈 쳐 보자는 심산으로 이들의 앨범을 구입, 팔짱을 끼고 흥 그래 어디 한 번 연주해 봐라 하는 마음가짐으로 들어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앨범은 필자의 편견에 히로시마 원폭을 가해 왔고, 결국 필자는 GG를 치고 메탈에 본격 입문, 그 후 도리어 4년째 뉴에이지 CD들을 구석에 고이 방치해두게 되고 만다.
먼저 앨범의 구성면부터 본격적으로 얘기하자면, 이 앨범은 전체가 49분짜리 한 곡으로 이루어진, 대곡 지향적 구조의 정점에 서 있는 앨범이다. 다만 트랙을 나누어 놓아 전작에서 32분짜리 곡을 하나의 트랙으로 만들었던 것에 비해 청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고 할 수 있겠다.
사운드 면. 전작에서와 같이 고딕메탈계의 영원한 공식이 아닐까 싶은 아름다운 여성 보컬+그로울링&스크리밍의 대비의 구조를 띠고 있는데 전작의 멤버들이 모두 탈퇴하고 Matthias Kogler의 원맨밴드 형식으로 발매된 앨범이어서인지 전작에서 느껴졌던 둠 및 블랙메탈의 요소가 거의 제거되어 있다.
그러나 정형화된 공식이라고 평범한 음을 기대하면 곤란하다. 기본적으로 클래시컬한 첼로 및 플룻과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오르간과 류트 등 여러 악기의 사용과 다채로운 악곡 구성으로 인해 예술적인 면이 부각되어 있는 가운데 앨범 전체를 지배하는 구슬픈 멜로디가 청자의 감성을 조용하게 자극하고 있는데, 이 구슬픔은 보통 둠메탈 등에서 느낄 수 있는 직설적인 것이 아니라 한 층 갈무리시킨 듯한, 들으면 들을수록 그 진국이 우러나는 은은하면서도 비범한 구슬픔이다. 또한 여기에 처절한 슬픔을 시적으로 승화한 가사까지 가미, 기어이 청자의 심금을 흔들고 만다. 이 앨범은 슬픔 속의 희망을 암시하는 듯한 분위기로 마무리 되는데, 전작이 밑도 끝도 없는 것 같은 절대고독을 보여준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마지막 트랙이 끝날 때의 그 아쉬움과 여운이란..
고독의 감성에 흠뻑 젖어보고 싶은 분들, 익스트림을 포함한 메탈 장르에 대한 편견을 가지신 분들에게 이 앨범을 강력히 추천해 드리는 바이다. 적어도 ChapterⅢ 이 한 트랙만은 반드시 들어보시기를.
다만 이 앨범을 정통 메탈(특히 데스/블랙/둠)에서 즐길 수 있는 속도감이나 지글거리는 디스토션 기타, 통쾌한 그로울링 등의 화끈함을 기대하고 듣는 일은 결코 없으시길 바라는 바이다. 그런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음악이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먼저 하자면, 2004년 당시 필자는 뉴에이지 장르"만"을 3년째 들으며 메탈 음악은 뭐 그냥 시끄럽고 감성 부족한 음악이라는, 지금 생각하면 배꼽을 잡고 싶을 정도의 어줍잖은 편견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다. 그러다 이들의 음악을 추천하는 많은 글들을 보게 되었고, 감성적인 음악을 찾아 헤매던 필자는 그저 그렇고 시끄러운 음악이라면 한 번 듣고 구석에 처박아둘 생각으로 속는 셈 쳐 보자는 심산으로 이들의 앨범을 구입, 팔짱을 끼고 흥 그래 어디 한 번 연주해 봐라 하는 마음가짐으로 들어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앨범은 필자의 편견에 히로시마 원폭을 가해 왔고, 결국 필자는 GG를 치고 메탈에 본격 입문, 그 후 도리어 4년째 뉴에이지 CD들을 구석에 고이 방치해두게 되고 만다.
먼저 앨범의 구성면부터 본격적으로 얘기하자면, 이 앨범은 전체가 49분짜리 한 곡으로 이루어진, 대곡 지향적 구조의 정점에 서 있는 앨범이다. 다만 트랙을 나누어 놓아 전작에서 32분짜리 곡을 하나의 트랙으로 만들었던 것에 비해 청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고 할 수 있겠다.
사운드 면. 전작에서와 같이 고딕메탈계의 영원한 공식이 아닐까 싶은 아름다운 여성 보컬+그로울링&스크리밍의 대비의 구조를 띠고 있는데 전작의 멤버들이 모두 탈퇴하고 Matthias Kogler의 원맨밴드 형식으로 발매된 앨범이어서인지 전작에서 느껴졌던 둠 및 블랙메탈의 요소가 거의 제거되어 있다.
그러나 정형화된 공식이라고 평범한 음을 기대하면 곤란하다. 기본적으로 클래시컬한 첼로 및 플룻과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오르간과 류트 등 여러 악기의 사용과 다채로운 악곡 구성으로 인해 예술적인 면이 부각되어 있는 가운데 앨범 전체를 지배하는 구슬픈 멜로디가 청자의 감성을 조용하게 자극하고 있는데, 이 구슬픔은 보통 둠메탈 등에서 느낄 수 있는 직설적인 것이 아니라 한 층 갈무리시킨 듯한, 들으면 들을수록 그 진국이 우러나는 은은하면서도 비범한 구슬픔이다. 또한 여기에 처절한 슬픔을 시적으로 승화한 가사까지 가미, 기어이 청자의 심금을 흔들고 만다. 이 앨범은 슬픔 속의 희망을 암시하는 듯한 분위기로 마무리 되는데, 전작이 밑도 끝도 없는 것 같은 절대고독을 보여준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마지막 트랙이 끝날 때의 그 아쉬움과 여운이란..
고독의 감성에 흠뻑 젖어보고 싶은 분들, 익스트림을 포함한 메탈 장르에 대한 편견을 가지신 분들에게 이 앨범을 강력히 추천해 드리는 바이다. 적어도 ChapterⅢ 이 한 트랙만은 반드시 들어보시기를.
다만 이 앨범을 정통 메탈(특히 데스/블랙/둠)에서 즐길 수 있는 속도감이나 지글거리는 디스토션 기타, 통쾌한 그로울링 등의 화끈함을 기대하고 듣는 일은 결코 없으시길 바라는 바이다. 그런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음악이다..
5 likes
Date : Jan 20, 2008
1집의 스펙트럼을 넓혀 보다 다양한 악기를 다채롭게 사용한 소포모어작이자 이들의 마지막 앨범이다. 앨범 전체가 한 곡이며, 각 챕터는 청자가 전체적인 구조 속에서 개별적인 파트를 듣고 쉬어가라는 배려인듯 하다. 많은 리스너들이 알다시피 전작의 타이틀 곡이 미친듯한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바람에 끝까지 듣고 소화하기가 어느정도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분곡을 시도하여 한결 편한 듣기가 가능해졌고, 무엇보다 고딕메탈의 정공법인 여성클린보컬/남성그로울링의 기본 프레임을 확실히 지키면서 곡의 밸런스를 조율했다는 점이 앨범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심금을 울리는 애절한 멜로디는 여전하며, Instrumental로 오프닝과 Chapter VII 두 트랙을 삽입하여 서정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야말로 고딕의 결정체를 선사하는 계열 최고레벨의 명반.
3 likes
Date : Mar 16, 2006
우선 인지도,그런건 다 빼고 설명만 한다면 이 밴드는 블랙메틀계의 emperor데쓰메틀계의 deicide 라고 말하고 싶다..한곡한곡 하나 세부설명은 주관적인 입장에서 많은 사람들한테 자칫 시각적 차이가 있기때문에,이 앨범에서 특히 킬링트랙이라고 인정하는 트랙만 ..소개를 하겠습니다.3번째곡:서정적이면서 첼로선율로 웅장함이 2배가 되어 울려퍼진다..
소프라노 보이스가 잠깐 흘러나오면서 미묘한 선율리 흐른다..특히 피아노부분이 인상적인데 ...적당하게 흘려보내는음율보다 차라리 피아노 파트를 아예 따로 빼놓은 밴드의 역량이 대단하다.피아노파트가 지난후 기타솔로잉 소리와 함께 다른 현악기와의 연주가 된다.마지막으로 3번째곡은 그로울링보이스가 없다.4번째곡에서는 특유의 첼로연주와 함께 울려퍼지는 그로울링 과 함께 소프라노가 함께 협연?이라고 할까?암튼 어느 밴드보다 더 잘 맞는다...중간부분에 나오는 피아노 선율과 함께 스크리밍?보이스 와 의 조합역시 잘 맞는다.특히 이곡에서 기타쏠로잉+피아노연주는 진짜 조합한 코드중에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5번째곡 에서는 어떤악기인지는 모르겠지만,플룻?선율이 진짜 환상적으로 느껴진다.그것도 초반시작과 동시에,그리고 중간부분에 울리는 크게 울리는 보이스는 어떻게 보면 신선하기 까지 하고 신비스럽기도 하다.크게 울리는 보이스뒤에 바로 스크리밍 보이스또한 극과극 을 느끼기에는 충분한듯 싶다.7번째곡 에서는 초반부분에 흐르는 악기는 모르겠지만, 흐르는 잔잔한 파도치는 득한느낌은 오래 오래 기억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멜로디 라기는 그렇고, 계속해서 흐르는 파도물결같은 음은 곡이 끝나는 순간까지 이어진다.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음이다.
소프라노 보이스가 잠깐 흘러나오면서 미묘한 선율리 흐른다..특히 피아노부분이 인상적인데 ...적당하게 흘려보내는음율보다 차라리 피아노 파트를 아예 따로 빼놓은 밴드의 역량이 대단하다.피아노파트가 지난후 기타솔로잉 소리와 함께 다른 현악기와의 연주가 된다.마지막으로 3번째곡은 그로울링보이스가 없다.4번째곡에서는 특유의 첼로연주와 함께 울려퍼지는 그로울링 과 함께 소프라노가 함께 협연?이라고 할까?암튼 어느 밴드보다 더 잘 맞는다...중간부분에 나오는 피아노 선율과 함께 스크리밍?보이스 와 의 조합역시 잘 맞는다.특히 이곡에서 기타쏠로잉+피아노연주는 진짜 조합한 코드중에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5번째곡 에서는 어떤악기인지는 모르겠지만,플룻?선율이 진짜 환상적으로 느껴진다.그것도 초반시작과 동시에,그리고 중간부분에 울리는 크게 울리는 보이스는 어떻게 보면 신선하기 까지 하고 신비스럽기도 하다.크게 울리는 보이스뒤에 바로 스크리밍 보이스또한 극과극 을 느끼기에는 충분한듯 싶다.7번째곡 에서는 초반부분에 흐르는 악기는 모르겠지만, 흐르는 잔잔한 파도치는 득한느낌은 오래 오래 기억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멜로디 라기는 그렇고, 계속해서 흐르는 파도물결같은 음은 곡이 끝나는 순간까지 이어진다.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음이다.
1 like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