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game Reviews
(8)Date : Oct 12, 2009
설명이 필요없는 스래쉬 메틀의 걸작 Rust In Peace 이후 Megadeth의 오랜 행보는 간단하게 두 가지로 정리 할 수 있다
Countdown To Extinction 부터 Risk 까지는 RIP 와는 다른 방향으로
The World Needs A Hero 부터 이번 앨범인 Endgame 까지는 RIP 로의 복귀
비단 Megadeth의 팬들 만이 아니라 밴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데이브 머스테인 역시 RIP 사운드로의 복귀를 2000년 이후에 나온 앨범들에 대해서는 꾸준히 주장해 왔다
과연 이번 앨범에서는 RIP로의 복귀를 이루었는가?
Risk의 대실패 이후 나온 2000년대의 앨범들
즉 The World Needs A Hero, The System Has Failed, United Abominations 앨범들 자체가 아주 그냥 하나도 못 써먹을 그런 앨범들은 아니었다
재미있는 곡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곡들도 있었는데, 그 곡들 간의 격차가 꽤나 컷으며, 특히나 앨범의 초반부에 있는 곡들은 '오오 이번에야 말로?' 하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가 앨범의 뒤로 가면 갈 수록 그 집중력이 점점 떨어지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번 앨범은 그런 부분에서는 전의 앨범들에 비해 훨씬 낫다
대단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포문을 여는 연주곡 Dialectic Chaos 에 곧장 이어지는 This Day We Fight 가 앨범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임엔 분명하지만 앨범의 마지막 까지 긴장감의 끊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이번 앨범에서는 기어이 결실을 맺었다는 생각이 든다
미자막 곡인 The Right To Go Insane의 마무리가 웬지 썰렁하다는 느낌도 들지만, 허용 범위 이내이다
그러나, 이 앨범에는 Holy Wars나 Hanger 18 에서 보여주던 현기증 나는 리프도 없고, Tornado Of Souls 에서 같은 경이적인 솔로도 없다
각 곡마다 분명 일정 수준 이상의 솔로 파트는 하나씩은 다 집어 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강박적으로 곡 마다 무조건적으로 솔로를 우겨넣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앨범을 처음 들을 때는 귀를 확 잡아 끌 수 있지만 반복해서 들을 수록 각각의 곡의 구성이 비슷비슷하다는 생각을 떨질 수가 없게 된다
솔로는 신경을 썻지만 리프는 80년대 중후반 ~ 90 년대 초반 보다 오히려 못 하다
그 당시 Megadeth의 리프는 웬만한 솔로보다 복잡하다 라는 소리까지 들었을 정도로, 요새 밴드들과 비교해도 멋진 리프가 많았다
곡을 반복해서 들을 수록, 곡 전체에 흐르는 리프가 질리지 않아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이번 앨범은 이번에도 아쉬움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 아마 영원히 불가능 할 수도 있지만 - 이번 앨범도 RIP 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The World Needs A Hero, The System Has Failed, United Abominations 앨범들에서 재미없는 곡들은 빼고 재미있는 곡들만 추리면 딱 이 앨범 정도이다
그렇지만 마냥 실망하진 않았다
Megadeth의 이번 앨범은 빌보드 9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로브러너라는 레이블의 힘과 밴드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대단치 않다는 생각도 들 수 있지만, 그 간의 방황을 생각한다면 훌륭한 성과이다
또한 Megadeth의 음악을 듣고 자란 세대들이 미국에서 다시금 메틀의 시대를 만들려고 노력하며 부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바로 지금까지, Megadeth 라는 밴드가 결코 끝나지 않고 살아 남았으며, 그들의 걸작을 뛰어 넘으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사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앨범이다 Endgame 이라는 앨범 타이틀과는 정 반대로, Megadeth의 게임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다
Countdown To Extinction 부터 Risk 까지는 RIP 와는 다른 방향으로
The World Needs A Hero 부터 이번 앨범인 Endgame 까지는 RIP 로의 복귀
비단 Megadeth의 팬들 만이 아니라 밴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데이브 머스테인 역시 RIP 사운드로의 복귀를 2000년 이후에 나온 앨범들에 대해서는 꾸준히 주장해 왔다
과연 이번 앨범에서는 RIP로의 복귀를 이루었는가?
Risk의 대실패 이후 나온 2000년대의 앨범들
즉 The World Needs A Hero, The System Has Failed, United Abominations 앨범들 자체가 아주 그냥 하나도 못 써먹을 그런 앨범들은 아니었다
재미있는 곡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곡들도 있었는데, 그 곡들 간의 격차가 꽤나 컷으며, 특히나 앨범의 초반부에 있는 곡들은 '오오 이번에야 말로?' 하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가 앨범의 뒤로 가면 갈 수록 그 집중력이 점점 떨어지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번 앨범은 그런 부분에서는 전의 앨범들에 비해 훨씬 낫다
대단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포문을 여는 연주곡 Dialectic Chaos 에 곧장 이어지는 This Day We Fight 가 앨범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임엔 분명하지만 앨범의 마지막 까지 긴장감의 끊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이번 앨범에서는 기어이 결실을 맺었다는 생각이 든다
미자막 곡인 The Right To Go Insane의 마무리가 웬지 썰렁하다는 느낌도 들지만, 허용 범위 이내이다
그러나, 이 앨범에는 Holy Wars나 Hanger 18 에서 보여주던 현기증 나는 리프도 없고, Tornado Of Souls 에서 같은 경이적인 솔로도 없다
각 곡마다 분명 일정 수준 이상의 솔로 파트는 하나씩은 다 집어 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강박적으로 곡 마다 무조건적으로 솔로를 우겨넣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앨범을 처음 들을 때는 귀를 확 잡아 끌 수 있지만 반복해서 들을 수록 각각의 곡의 구성이 비슷비슷하다는 생각을 떨질 수가 없게 된다
솔로는 신경을 썻지만 리프는 80년대 중후반 ~ 90 년대 초반 보다 오히려 못 하다
그 당시 Megadeth의 리프는 웬만한 솔로보다 복잡하다 라는 소리까지 들었을 정도로, 요새 밴드들과 비교해도 멋진 리프가 많았다
곡을 반복해서 들을 수록, 곡 전체에 흐르는 리프가 질리지 않아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이번 앨범은 이번에도 아쉬움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 아마 영원히 불가능 할 수도 있지만 - 이번 앨범도 RIP 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The World Needs A Hero, The System Has Failed, United Abominations 앨범들에서 재미없는 곡들은 빼고 재미있는 곡들만 추리면 딱 이 앨범 정도이다
그렇지만 마냥 실망하진 않았다
Megadeth의 이번 앨범은 빌보드 9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로브러너라는 레이블의 힘과 밴드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대단치 않다는 생각도 들 수 있지만, 그 간의 방황을 생각한다면 훌륭한 성과이다
또한 Megadeth의 음악을 듣고 자란 세대들이 미국에서 다시금 메틀의 시대를 만들려고 노력하며 부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바로 지금까지, Megadeth 라는 밴드가 결코 끝나지 않고 살아 남았으며, 그들의 걸작을 뛰어 넘으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사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앨범이다 Endgame 이라는 앨범 타이틀과는 정 반대로, Megadeth의 게임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다
Date : Oct 2, 2009
2년만에 돌아온 Thrash metal 4대거장 Megadeth. 일단 결과부터 말하자면 성공적이었다고 하고싶다.
기타와 드럼을 맡고 있던 드로버 형제중 글렌을 Chris Broderick 으로 바꾸며 신보를 내놓은 데이브 머스테인은 8,90년대를 주름잡던 메가데쓰의 스타일을 복구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한 흔적을 보인다. 라이벌(?) 메탈리카의 앨범인 Death Magnetic 과는 녹음상태, 기량 등등 많은 면에서 앞서는 모습 또한 나 같은 메가데쓰 팬에겐 만족 할 만한 점이다.
이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메가데쓰 불후의 명반 RIP 때의 쉴새없는 기타솔로 주고받기, 날카로운 리프, 보컬이자 리더인 데이브 머스테인의 특이한 보이스' 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것 이다. 보컬을 빼고 악기만 들어도 '아 이건 메가데쓰다' 라고 생각할 수 있게끔 제작된 점은 닉 멘자도, 마티 프리드먼도 없는 데이브 머스테인이 부활에 마침내 성공했음을 증명한다.
바로 지난 앨범인 United Abomination 에서 보여줬던 후반부의 부족함또한 이 앨범에서는 찾을 수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재생하면서 지루한 감이 없는 이런 앨범이 메가데쓰의 팬들이 진정 원했던 앨범이 아닌가 싶다.
기타와 드럼을 맡고 있던 드로버 형제중 글렌을 Chris Broderick 으로 바꾸며 신보를 내놓은 데이브 머스테인은 8,90년대를 주름잡던 메가데쓰의 스타일을 복구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한 흔적을 보인다. 라이벌(?) 메탈리카의 앨범인 Death Magnetic 과는 녹음상태, 기량 등등 많은 면에서 앞서는 모습 또한 나 같은 메가데쓰 팬에겐 만족 할 만한 점이다.
이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메가데쓰 불후의 명반 RIP 때의 쉴새없는 기타솔로 주고받기, 날카로운 리프, 보컬이자 리더인 데이브 머스테인의 특이한 보이스' 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것 이다. 보컬을 빼고 악기만 들어도 '아 이건 메가데쓰다' 라고 생각할 수 있게끔 제작된 점은 닉 멘자도, 마티 프리드먼도 없는 데이브 머스테인이 부활에 마침내 성공했음을 증명한다.
바로 지난 앨범인 United Abomination 에서 보여줬던 후반부의 부족함또한 이 앨범에서는 찾을 수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재생하면서 지루한 감이 없는 이런 앨범이 메가데쓰의 팬들이 진정 원했던 앨범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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