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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snake - Whitesnake [aka 1987] cover art
Artist
Album (1987)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Hard Rock

Whitesnake [aka 1987] Reviews

  (9)
Reviewer :  level 11   90/100
Date : 
Ian Gillan의 뒤를 잇는 Deep purple의 신임 보컬리스트로 낙점받기 전까지의 David Coverdale은 철저하게 무명의 뮤지션이나 다름없었다. 비록 예술을 좋아하는 가족에서 태어나고 미들즈브러 예술대학을 다닌 학생이자 기타 연주자였지만, 그의 이름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 그의 삶을 바꿔놓은 것이 Deep purple에의 가입이었다. David Coverdale의 메인스트림으로의 데뷔 앨범이랄 수 있을 Deep purple의 앨범 [Burn] 에서 Coverdale은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말 그대로 소울풀, 하다는 말로밖에 설명을 못 하겠다-를 마음껏 뽐냈고, [Stormbringer] 와 [Come taste the band] 앨범까지 Deep purple과 함께 하며 자신의 입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리고 확보한 입지를 바탕으로 결성한 밴드가 바로 그 유명한 Whitesnake다.

1978년 Whitesnake 밴드의 데뷔 앨범 [Snakebite] 를 시작으로 1984년의 [Slide it in] 까지, 7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David Coverdale은 왕성하게 음악 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Coverdale에게 부와 명성을 가져다 준 목소리가 말썽을 일으켰다-한국에서는 흔히 성대 결절 문제로 알려져 있으나, Wikipedia에서는 그의 문제를 부비강염으로 설명하고 있어 무슨 일인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결국 Covedale은 3년 가까운 시간을 날려버리게 된다. 하지만 그 흘러간 시간 동안 목소리를 회복하게 된 Coverdale은 잠시 휴식중이었던 Whitesnake를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운명의 1987년, 드디어 이 앨범 [1987] 이 발표되었다-미국에서는 [Whitesnake] 라는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 발표되었고, 유럽에서는 [1987] 이란 이름으로 발표되었다. 본인이 유럽반을 가진 관계로, 이하 [1987] 로 통칭한다-. 이 앨범은 원숙한 David Coverdale의 보컬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는 최고의 강점을 자랑한다. Coverdale의 보컬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느낌을 준다. 고난을 딛고 돌아왔기 때문일까, 그의 애잔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보컬 퍼포먼스는 결코 목에 문제가 생겨 녹음을 중단했다는 그의 과거를 기억할 수 없게 만들 정도다. Crying in the rain, Is this love, Looking for love 등 격정을 담아 부르는 발라드와 Bad boys, Straight for the heart 같은 박진감으로 무장한 스트레이트한 킬링 트랙들까지.

John Sykes는 이 앨범에서 한 곡을 제외하고 모든 곡을 녹음했는데, 불꽃이 튀는 것 같은 Sykes의 기타 연주가 사실상 이 앨범을 지배하고 있다. 말 그대로 필과 테크닉이 공존하는 명 기타리스트의 절정에 이른 연주력이 청자의 귀를 즐겁게 만든다. 이런 그의 필이 폭발하고 있는 트랙으로 오프닝 트랙인 Still of the night를 꼽고 싶다. 말 그대로 그의 기타는 폭발하는 활화산같을 정도니까. 다만 개인적인 최고 페이버릿 곡인 Here I go again에서 John Sykes의 기타 연주를 들을 수 없는 게 좀 아쉬운데, 녹음 과정에서 아직 완성되지 못한 Here I go again을 두고 John Sykes가 밴드를 떠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노릇이라 하겠다. 대신 이 곡을 연주한 Adrian Vandenberg는 John Sykes와는 확연히 다른 필을 담아 연주하고 있지만, 여전히 만족스러운 수준.

이 앨범의 대히트 이후에도 Whitesnake는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전개했다. 하지만 Whitesnake는 21세기 들어 근 1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휴지 기간을 가졌다. 팬들이 그들의 이름을 점차 잊어갈 때 즈음, 2008년 Whitesnake는 드디어 자신들이 살아 있다는 포효를 내지르며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Whitesnake가 21세기에도 여전히 건재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증명해 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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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4   100/100
Date : 
화이트스네이크의 최고작으로 이당시 밴드 멤버는 데이빗 커버데일, 존 사이크스, 닐 머레이, 에인슬리 던바이다. 본작은 이렇게 이름만 들어도 흥분되는 슈퍼스타들이 모여서 만든 앨범으로 엄청난 상업적 성공(800만장 빌보드 2위, 이 앨범의 대성공은 전작 Slide In It의 판매고도 골드에서 더블 플래티넘으로 끌어 올렸다.)와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한다.

사실 전통적인 화이트스네이크는 헤비메탈, 하드락, 블루스를 적당히 배합한 음악을 들려줬는데 이 앨범에서는 정통 헤비메탈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런 변화에는 폭풍이란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기타리스트 존 사이크스의 불꽃튀는 연주와 성대 결절 판정에도 불구하고 기존과 다른, 흡사 로버트 플랜트 식의 엄청난 고음 샤우팅으로 무장하고 돌아온 커버데일의 창법 변화에 있다.

이 앨범의 백미는 역시 첫곡 Still Of The Night과 Crying In The Rain, Here I Go Again 이다. 첫 싱글로도 나왔던 Still Of The Night는 싱글로는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기존의 화이트스네이크와는 다른 이 앨범 전체의 강력한 느낌을 그대로 드러낸다. 절정에서의 엄청난 속주 기타 솔로와 보컬이 인상적이다. 듣고 있으면 정말 떠나간 여인을 그리워하며 빗속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떠오르는 Crying In The Rain은 Saints & Sinners에 수록되었던 곡으로 원곡과는 많이 다른데 역시 기타리스트의 변화와 보컬리스트의 창법 변화도 큰 몫을 한 거 같다. 밴드의 유일한 싱글차트 1위 곡인 Here I Go Again 역시 Saints & Sinners 수록곡으로 Crying In The Rain처럼 원곡과 많은 변화를 주었다. 임재범의 고해처럼 경건한 분위기마저 풍기는 이 곡은 가사도 무척 아름답다.

이외에도 역시 싱글로 힛트한 발라드곡 Is This Love, Is This Love와 비슷한 분위기지만 좀 더 강력한 Looking For Love, 제목그대로 스트레이트한 Straight For The Heart, 마지막을 장식하는 정통 메탈 곡 You're Gonna Break My Heart Again 등등 헤비메탈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명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Silde In It, Ready An' Willing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화이트스네이크의 앨범으로 정통 헤비메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어봐야 할 명작 앨범 중 하나다.

Killing Track : Still Of The Night, Crying In The Rain, Here I Go Again
Best Track : 나머지 전부

뻘) 밴드멤버들을 해고했을 당시 Here I Go Again은 완성되어 있지 않아서 이 곡의 기타솔로는 애드리언 반덴버그가 녹음했다고 한다. 완전 사이크스 필의 불꽃튀기는 기타솔로였는데 좀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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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95/100
Date : 
미주지역에는 Whitesnake의 타이틀로 발매된 통산 10집앨범의 유럽반으로 미주반과 수록곡의 순서가 약간 차이가 나며 2곡이 추가로 들어있다. Ian Gillan의 뒤를 이어 Deep Purple에서 크게 활약한 David Coverdale이 1977년 런던에서 조직한 밴드로 John Sykes, Steve Vai, Jon Lord, Don Airey, Neil Murray등의 명플레이어들이 함께 하였다. 전작 Slide It In에서부터 호흡을 맞춘 David Coverdale과 John Sykes의 불꽃튀는 명연을 들을 수 있는 본작은 대중적으로도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최전성기를 구가하였는데, 브리티쉬 헤비메틀적인 작법을 바탕으로한 메틀넘버와 애상적인 발라드풍의 곡을 적절히 배합하며 명성과 인기를 모두 손에 쥐었다. 특히 주목할만한 부분은 John Sykes의 기타플레이로, 고감도 필의 메틀기타의 진수를 들을 수 있다.

Best Track  :  Still of the Night , Looking For Love , Crying In The Rain , Is This Love , Here I Go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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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snake - Whitesnake [aka 1987] CD Photo by Eagles
Whitesnake - Whitesnake [aka 1987] Vinyl, CD Photo by Ea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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