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유니온 탐방기
이번 일본여행에 오래만에 일본 레코드샵 디스크유니온(신주쿠 헤비메탈관, 중고샵, 오차노미즈 헤비메탈관)과 HMV 신주쿠 다녀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못가다가 간만에 와이프 허락받고 가서 나름 기대를 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기대가 커서인지 실망도 컸습니다.
[오차노미즈 헤비메탈관]
오차노미즈 헤비메탈관은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 정도로 헤비메탈 매니아라면 한번정도 가볼만한 매니아적인 곳이고 희귀한 음반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한곳으로 모았는데 접근성이야 이전보다 훨 낫지만 문제는 희귀한 음반은 이번에 거희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희귀한 것 본거라면 Dare 1, 2집 일본반 초반정도.. 전에는 정말 보기 힘든 음반들이 좀 있었는데 이번에는 전혀.. 그리고 바이닐도 우리나라 도프레코드보다 음반이 더 적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중고시디라도 여긴 좀 비싼 편입니다. 일본은 외곽을 가야 그나마 저렴하지만 복불복이다보니 .. 다음에 가더라도 제 입장에선 오차노미즈를 다시 방문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일본에서도 도프레코드샵 같은 곳이다보니 여기에 없으면 구하기 힘들다 봐야겠죠.
충격적인 점은 새 시디도 같이 파는데 새 시디도 재고가 없어서 놀랬습니다.
[신주쿠 헤비메탈관]
신주쿠가면 그나마 갈만한 중고샵인데 음반정리는 잘되어 있는데 여기서도 유명한 애들의 음반들은 거희다 품절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메가데스 음반 코너를 가면 메가데스 최근 앨범 일본반은 거희 없고 수입반 몇장정도.
머틀리크루도 그렇고.. 왠만한 유명한 애들 음반은 저도 놀랬는데 거희 없습니다.
그나마 바이닐쪽은 제가 찾던 음반들이 있어서 구입을 했습니다. 이미 유럽에선 품절되거나 해서 없는 것들인데 중고로 있어서 득템한 기분이었습니다.
[신주쿠 중고센터]
시간이 남아서 갈까말까 하다가 갔는데 빨리 안간게 너무나 후회되더군요. 로얄헌트 2집 LP Minature 보기 힘든건데 거기에 저가로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그외 중고샵이라서 그런지 헤비메탈관보다 전체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만약 도쿄 음반구입하러 가신다면 코스를 중고센터를 먼저 보시고 헤비메탈관 그리고 오차노미즈로 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음반양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나름 득템할만한 아이템들이 있어서 저렴한 음반 구입하는 데 좋을것 같습니다.
[신주쿠 HMV]
여긴 헤비메탈만 따로 모아놓지 않아서 일부러 찾아야하고 생각보다 음반 살게 없어서 실망했습니다. 따로 카세트 테잎 코너까지 있긴 했지만 기대가 커서인지 살것도 없고 그냥 나왔어요. 음반도 디스크유니온보다 전체적으로 비싼것 같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여기는 Tax 혜택이 있어서 음반을 사면 환급액을 빼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헤비메탈 말고 그냥 일반 음반 사기엔 괜찮을것 같습니다. 관세 환급도 받고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요즘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중고나라, 당근마켓 같은 직거래가 활성화되어서 이전에는 디스크 유니온에 한꺼번에 팔는 경우가 많았는데 개인들의 디스크유니온 음반판매가 많이 줄었다는 애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디스크유니온에서도 중고음반을 이전보다 조금더 10~20% 정도 웃돈 주고 매입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니 자연스럽게 부가세 인상된 마당에 음반 가격도 모두 올른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저처럼 음반만 구입할려고 가실거라면 제 개인적으론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단 비용적으로 보면 별로 이득이 없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요즘 비행기값이 비싼데 50만원 + 숙박료 50만원(2박) + 고속전철(6만원) + 지하철비, 식대 등 포함하면 못해도 130만원 정도 들어갈 것 같은데 그럴것 같으면 차라리 여기서 일본반 새것을 편하게 구입하는게 훨씬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 거희 일본에 나온 새 음반들은 바로 새걸로 구입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단순히 음반만 구입하러 가기엔 뭔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이닐의 경우 제가 가본 모든 곳들이 생각보다 없어서 실망했습니다. 어떻게보면 제가 가진 음반보다 적고 레어한 것도 별로 안보이고..
두서없이 적었는데 이번 여행은 좀 피곤하기도 하고 코로나때문에 걱정도 되어서 가급적 사람들하고 안부딪힐려고 노력했습니다. 일본도 많이 달라진 게 실외는 물론 실내, 공항, 지하철에서도 마스크 안쓴 젊은이들도 많아서 놀랬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편의점에 가면 흔한 코로나 자가키트는 안판것 같습니다. 단지 길가에 상가같은데서 코로나 검사를 유료로 하는 곳을 몇군데 봤습니다. 줄서있는 것보니 일본도 점점 다시 퍼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음반 구입할려면 일본보다 독일 음반샵 가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제가 찾는 음반들은 유럽쪽에 많이 있는 것 같아서요. 특히 유럽에서 발매된 일부 음반들은 일본에서도 보기 힘든 것 같아요. 예전의 음반 천국 일본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바이닐의 경우.. 상황좋아지면 유럽에 가볼 생각입니다.
이상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못가다가 간만에 와이프 허락받고 가서 나름 기대를 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기대가 커서인지 실망도 컸습니다.
[오차노미즈 헤비메탈관]
오차노미즈 헤비메탈관은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 정도로 헤비메탈 매니아라면 한번정도 가볼만한 매니아적인 곳이고 희귀한 음반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한곳으로 모았는데 접근성이야 이전보다 훨 낫지만 문제는 희귀한 음반은 이번에 거희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희귀한 것 본거라면 Dare 1, 2집 일본반 초반정도.. 전에는 정말 보기 힘든 음반들이 좀 있었는데 이번에는 전혀.. 그리고 바이닐도 우리나라 도프레코드보다 음반이 더 적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중고시디라도 여긴 좀 비싼 편입니다. 일본은 외곽을 가야 그나마 저렴하지만 복불복이다보니 .. 다음에 가더라도 제 입장에선 오차노미즈를 다시 방문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일본에서도 도프레코드샵 같은 곳이다보니 여기에 없으면 구하기 힘들다 봐야겠죠.
충격적인 점은 새 시디도 같이 파는데 새 시디도 재고가 없어서 놀랬습니다.
[신주쿠 헤비메탈관]
신주쿠가면 그나마 갈만한 중고샵인데 음반정리는 잘되어 있는데 여기서도 유명한 애들의 음반들은 거희다 품절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메가데스 음반 코너를 가면 메가데스 최근 앨범 일본반은 거희 없고 수입반 몇장정도.
머틀리크루도 그렇고.. 왠만한 유명한 애들 음반은 저도 놀랬는데 거희 없습니다.
그나마 바이닐쪽은 제가 찾던 음반들이 있어서 구입을 했습니다. 이미 유럽에선 품절되거나 해서 없는 것들인데 중고로 있어서 득템한 기분이었습니다.
[신주쿠 중고센터]
시간이 남아서 갈까말까 하다가 갔는데 빨리 안간게 너무나 후회되더군요. 로얄헌트 2집 LP Minature 보기 힘든건데 거기에 저가로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그외 중고샵이라서 그런지 헤비메탈관보다 전체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만약 도쿄 음반구입하러 가신다면 코스를 중고센터를 먼저 보시고 헤비메탈관 그리고 오차노미즈로 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음반양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나름 득템할만한 아이템들이 있어서 저렴한 음반 구입하는 데 좋을것 같습니다.
[신주쿠 HMV]
여긴 헤비메탈만 따로 모아놓지 않아서 일부러 찾아야하고 생각보다 음반 살게 없어서 실망했습니다. 따로 카세트 테잎 코너까지 있긴 했지만 기대가 커서인지 살것도 없고 그냥 나왔어요. 음반도 디스크유니온보다 전체적으로 비싼것 같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여기는 Tax 혜택이 있어서 음반을 사면 환급액을 빼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헤비메탈 말고 그냥 일반 음반 사기엔 괜찮을것 같습니다. 관세 환급도 받고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요즘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중고나라, 당근마켓 같은 직거래가 활성화되어서 이전에는 디스크 유니온에 한꺼번에 팔는 경우가 많았는데 개인들의 디스크유니온 음반판매가 많이 줄었다는 애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디스크유니온에서도 중고음반을 이전보다 조금더 10~20% 정도 웃돈 주고 매입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니 자연스럽게 부가세 인상된 마당에 음반 가격도 모두 올른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저처럼 음반만 구입할려고 가실거라면 제 개인적으론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단 비용적으로 보면 별로 이득이 없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요즘 비행기값이 비싼데 50만원 + 숙박료 50만원(2박) + 고속전철(6만원) + 지하철비, 식대 등 포함하면 못해도 130만원 정도 들어갈 것 같은데 그럴것 같으면 차라리 여기서 일본반 새것을 편하게 구입하는게 훨씬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 거희 일본에 나온 새 음반들은 바로 새걸로 구입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단순히 음반만 구입하러 가기엔 뭔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이닐의 경우 제가 가본 모든 곳들이 생각보다 없어서 실망했습니다. 어떻게보면 제가 가진 음반보다 적고 레어한 것도 별로 안보이고..
두서없이 적었는데 이번 여행은 좀 피곤하기도 하고 코로나때문에 걱정도 되어서 가급적 사람들하고 안부딪힐려고 노력했습니다. 일본도 많이 달라진 게 실외는 물론 실내, 공항, 지하철에서도 마스크 안쓴 젊은이들도 많아서 놀랬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편의점에 가면 흔한 코로나 자가키트는 안판것 같습니다. 단지 길가에 상가같은데서 코로나 검사를 유료로 하는 곳을 몇군데 봤습니다. 줄서있는 것보니 일본도 점점 다시 퍼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음반 구입할려면 일본보다 독일 음반샵 가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제가 찾는 음반들은 유럽쪽에 많이 있는 것 같아서요. 특히 유럽에서 발매된 일부 음반들은 일본에서도 보기 힘든 것 같아요. 예전의 음반 천국 일본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바이닐의 경우.. 상황좋아지면 유럽에 가볼 생각입니다.
이상입니다.
meskwar 2022-11-18 20:45 | ||
정말 좋은 정보네요. 비행기값이 아직 많이 비싸네요. 출장기회아니면 저가비행기 뜰때까지 기다려야 할 듯요.ㅎ.,ㅎ 타워레코드같은 곳에는 2~3년전에만 하더라도 히든명반들의 천엔씨리즈가 많이 기획되어서 배포된 것 같던데요. 요즘도 새로운 기획들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오늘 앨범포스팅을 보니 선물보따리 푸신거 같은데요...콜렉팅의 그 열정은 여전히 부럽습니다. | ||
댄직 2022-11-18 22:14 | ||
확실한건 일본에서도 시디를 많이 안 찍는거 같습니다. 새로 앨범이 나와도 짧게는 1년에서 2-3년 내에 절판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거 같더군요. 중고 또한 20년 넘은 중고보다 최근작들 중고가 더 비싸기도 하고요. | ||
klegio 2022-11-18 23:45 |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마지막 문구 보고 grooves-inc.com에서 또 구매했어요. | ||
Route_666 2022-11-19 01:41 | ||
19년 겨울에갔던가.. 코로나 3년간 못간사이 많이 바꼈네요 | ||
lastsummerdream 2022-11-20 21:17 | ||
킁.. 요즘 아마존 재팬도 보면 배송가능한 신보가 없다보니 메리트가 점점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몇몇 음반들 보면 국내 수입가가 더 싸서 알라딘에서 쿠폰 먹고 사는게 더 싸게 먹힐정도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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