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망했다는 이야기는 그냥 웃자고 하는 이야기에 가깝죠...
'메탈 망했다'는 그냥 메탈 팬들 스스로의 푸념과 농담섞인 자조에 불과합니다. 이걸 진지하게 들으면, 취미 생활하는데 쓸데없는 스트레스만 쌓입니다ㅎㅎㅎ
제가 메탈을 06년부터 들었는데 그때도 메탈씬은 죽었다, 락은 사양세다 그런 이야기 분단위로 각종 게시판에 올라오고 그랬습니다. 저도 그 때는 내가 죽어가는 음악을 듣고 있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사람의 생각이란게 묘해서 이런 생각하기 시작하면 괜시리 우울해집니다. 특히 남 눈치 많이보는 한국인 특성상 남들이 그런거 왜 듣냐라고 이야기하면 괜히 듣던거 끊고 딴걸로 갈아타요. 제 주변에도 몇 있었고요.
(한국인들은 '재밌는 게임'을 하는게 아니라 '남들이 하는 게임'을 재밌어한다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근데 사실, 메탈 죽었다 이런 소리는 그냥 '요즘 애들 버릇없다'는 식의 입버릇 같은겁니다. 요즘에야 20대들이 윗 세대들에게 개기는 것 같지만 어느 세대에나 20대 개새끼론은 있었습니다. 지금 20대는 영원히 젊을 것 같지만 이치대로 늙어갈것이고 그 중 몇은 필연적으로 꼰대가 될 겁니다. 그리고 다시 외치겠죠. "지금 20대 개노무 자식들!!"
너바나가 nevermind를 발표한지 30여년이 다 되어가고, 마릴린 맨슨이 락은 죽었다라고 한게 20년 전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메탈리카는 월드 투어로 돈을 쓸어담고, 사바톤과 나이트위시는 유럽의 영웅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뭘 보고 죽었다고 생각하는지 짐작은 가는데, 십중팔구 엄살입니다. 시장성만보면 재즈랑 클래식이 메탈보다 더 없어요. 그러나 EMI와 소니는 여전히 열심히 재즈랑 클래식 음반을 냅니다.
아직 팔팔하니까 열심히 들읍시다!! 그게 메탈 스피릿이죠!!
제가 메탈을 06년부터 들었는데 그때도 메탈씬은 죽었다, 락은 사양세다 그런 이야기 분단위로 각종 게시판에 올라오고 그랬습니다. 저도 그 때는 내가 죽어가는 음악을 듣고 있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사람의 생각이란게 묘해서 이런 생각하기 시작하면 괜시리 우울해집니다. 특히 남 눈치 많이보는 한국인 특성상 남들이 그런거 왜 듣냐라고 이야기하면 괜히 듣던거 끊고 딴걸로 갈아타요. 제 주변에도 몇 있었고요.
(한국인들은 '재밌는 게임'을 하는게 아니라 '남들이 하는 게임'을 재밌어한다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근데 사실, 메탈 죽었다 이런 소리는 그냥 '요즘 애들 버릇없다'는 식의 입버릇 같은겁니다. 요즘에야 20대들이 윗 세대들에게 개기는 것 같지만 어느 세대에나 20대 개새끼론은 있었습니다. 지금 20대는 영원히 젊을 것 같지만 이치대로 늙어갈것이고 그 중 몇은 필연적으로 꼰대가 될 겁니다. 그리고 다시 외치겠죠. "지금 20대 개노무 자식들!!"
너바나가 nevermind를 발표한지 30여년이 다 되어가고, 마릴린 맨슨이 락은 죽었다라고 한게 20년 전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메탈리카는 월드 투어로 돈을 쓸어담고, 사바톤과 나이트위시는 유럽의 영웅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뭘 보고 죽었다고 생각하는지 짐작은 가는데, 십중팔구 엄살입니다. 시장성만보면 재즈랑 클래식이 메탈보다 더 없어요. 그러나 EMI와 소니는 여전히 열심히 재즈랑 클래식 음반을 냅니다.
아직 팔팔하니까 열심히 들읍시다!! 그게 메탈 스피릿이죠!!
나의 평화 2018-04-02 16:05 | ||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힘들지만 꿈을 좇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멋진 분들이 있어서 메탈이 죽지 않는것 같네요~그러고보면 신보 맘에 안든다고 까면 안되겠네요~^^" | ||
똘복이 2018-04-02 16:15 | ||
메탈씬이 죽으나 사나 내가 좋아하는 음악 내가 듣는게 최고죠. 그냥 메탈씬 앞으로 더 죽어도 상관없어요. 어차피 하는 놈 하고 듣는 이는 찾아 듣는데. | ||
악의꽃 2018-04-02 16:16 | |||
세상에 나온 메탈음반들을 듣기엔 우리들의 삶이 짧습니다.^^ 80,90년대 나온 메탈음반만 하더라도 우리가 모르는 음반들이 천지입니다. | |||
똘복이 2018-04-02 16:19 | |||
들으면 들을수록 넓고 깊고... 듣다보면 도대체 이건 또 어디에서 나왔는지... 과거의 명반들도 0.1%나 들었나 마나 하는데 세월은 가며 들어야 할 것은 산적해있고.. 듣고 찾기만 해도 참으로 세월은 너무 짧아요... 게다가 들었던 것도 어느순간 완전히 새로이 귀에 들어오고... 그 재미인듯 합니다. ㅠㅠ | |||
악의꽃 2018-04-02 16:21 | |||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열심히 듣고 음반 열심히 지릅시다.^^ | |||
Bazuraon 2018-04-02 17:37 | |||
동감입니다. 아예 망했다 생각하고 어떤 콜렉터분께서 중고 음반 좀 많이 풀어줬으면 좋겠습니다. | |||
똘복이 2018-04-02 17:41 | |||
그 무슨 ㅋㅋㅋㅋㅋㅋㅋ | |||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IP : 117.111.8.181 | ||
똘복이 2018-04-02 16:27 | |||
우리 모두 망했어요. 망했다고요. 겨우 10을 소화하니 뒤로 100이 쌓이고. ㅎㅎㅎ | |||
Inny0227 2018-04-02 16:34 | ||
그냥 최대의 방법은 그런 사람들하곤 가까이 있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되는 것이 요즘 생각입니다. 어쨌든 제가 하는 것에 있어서 응원해주는게 최고지 그 이외에 말들은 솔직히 별 영양가 없죠.. 여기 계신 분들 말씀대로 내가 좋아하고 듣고 싶어하는 걸 듣는 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건 여담이지만.. 06년도라면 개인적으론 오히려 그때가 메탈이라는 장르에 있어서 사운드가 잡히고 하나의 독립적인 장르로 일어서게 되는 시기(어떻게보면 부활?)라고 생각하는데 역시 꼰대는 어딜 가든지 있나 보네요.. 하긴 괜히 8,90년대가 헤비메탈의 전성기이자 메인 스트림이었던걸 생각해보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별로 공감하고 싶진 않는 말입니다.. | ||
닉 멘짜 2018-04-02 17:11 | ||
그냥 대중의 유행으로 자리잡던 시기는 이미 사라진 시간이 된지 오래인데...뭐 그런 뜻으로 하는 말이겠지만...그게 벌써 몇 십년전 일이라서 요새 그런말 하긴 좀 안맞는 것 같구요... 아...그나저나 오늘 좀 우울해서 오랜만에 해철이형 노래 듣고 있으니까...막 울고 싶어지네요. | ||
bystander 2018-04-02 18:18 | ||
이런 아쉬움은 좀 있죠. 황금기라는 것이 있잖아요. 사실 이런 단어를 뱉는 것도 조심스럽긴 한데.. ㅜㅜ | ||
겸사겸사 2018-04-02 21:49 | ||
인기가 없는 덕에 공연을 정말 쾌적하고 가깝게 볼 수 있다는건 또 하나 장점이죠 | ||
휘동이 2018-04-02 21:58 | ||
좀 다른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음악 혼자 듣는 것도 즐겁지만 타인과 공유를 할때 더욱 그 기쁨은 배가되는듯 합니다. 메탈 들으시는 분들중에 락, 그것도 프로그락을 듣는 분도 계실듯해서 작년에 프로그레시브락에 대한 글을 올렸던 적이 있었죠. 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제가 조금씩 활동하는 다른 카페(메킹과 그곳, 두군데만 활동)에 그런 글을 올렸더라면 별반응 없거나 무관심했을 것입니다. 메탈과 마찬가지로, 아니 더욱 소외되고 있는 프로그락에 대해서도 그런 얘기를 나눴다는게 제겐 무척 좋은 시간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메탈이 망하거나 주변에 관심이 없으면 뭐 어때요. 이곳에서나마, 또는 소수라 할지라도 메탈, 락을 공유한다는거... 그 자체가 큰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해요.^^ | ||
똘복이 2018-04-02 22:49 | |||
좋은 말씀입니다. 요즘 앨범포토란을 통해서 비슷한 취향, 훨씬 더 넓은 폭과 깊이를 가지신 분들과 나누는 한 두마디로도 음악듣는 재미가 더 살아나네요. | |||
휘동이 2018-04-02 23:09 | |||
감사합니다. 앨범 포토보면 정말 희귀한 앨범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전 근데 내장나오고 그런 무서운 앨범보고 깜짝깜짝 놀랍니다. 전 아직 그정도까진...^^ | |||
necrolust 2018-04-05 23:56 | ||
97년부터 메탈에 빠져지내던 아재로써 메탈이 죽었다는 둥 사양세라는 둥 하는 이야기는 무의미하게 느껴집니다. 그 때도 메탈은 인기 있는 음악이 아니었지만 훌륭한 앨범은 계속 나왔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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