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메탈이나 성향에서 약간 아이러니 한 점
보통 블랙메탈이나 그런 성향의 사상음악은 사탄을 찬양하잖아요.
근데 바소리의 쿼쏜이 악마주의는 기독교에서 유래된 거라고 말한 적이 있더군요.
암튼 사탄이란건 개신교쪽의 종교와 연관된 캐릭터고 사상인데 그렇다면 반기독교를 추구하는
블랙메탈도 결국 기독교라는 테두리에서 노는 거잖아요.
이건 진정한 안티크리스트가 아닌게 아닐까요? 음 뭐라는거지 ㅋㅋ 그냥 문득 그런생각이 들어서요.
정말 반기독교 안티크리스트라면 기독교에서 만들어진 사탄이라는 상징도 버려야 하지 않을까요?
블랙메탈이란게 단순히 사탄만을 얘기하는 음악이 아닌걸까요?
종교 자체를 거부하는 겁니다. 종교 자체를!!!!! 블랙메탈에서는 흔히들 거부하는 것이 크리스챤이 아닌 종교 자체입니다. 신이라는 자체를 거부하는 거라 크리스챤이 아닌 종교라는 자체의 거부이죠 물론 신앙과 종교는 구분하실 수 있으시겠죠? | ||
그러니까 분명 블랙메탈이나 그런쪽 사상은 사탄을 찬양하잖아요. 사탄이라는 것도 종교에서 유래된 캐릭터 아닙니까. 데드님 말씀대로 종교자체를 거부하는거면 사탄도 버려야 하지 않나 해서요. ㅎㅎ;; | |||
사탄이라는게 크리스트교에서 의거한 사탄이지 다른 문화에서 보면 사탄은 아닙니다. 말을 했다시피 종교와 신앙은 구분이 되어져야합니다. 내가 저의 어머니를 믿는다고 해서 종교는 아니니 말이죠 | |||
사탄이라는거 자체가 기독교와 연관된 건 아니란 말씀이군요. 그냥 기독교에 반대되는 모든게 사탄이라는 의미일까요? | |||
사탄을 찬양하는거면 나름의 종교인뎅 ㅋ 뭐 관심은 업뜸니다만... | |||
사탄이라는 개념자체가 기독교일걸요? | |||
그러니까요 ㅋㅋ 제 말이 그말이에요. 사탄 자체도 기독교적 관념의 캐릭터라는 말이지요. ㅎㅎ | |||
믿는다고 해서 다 종교는 아닙니다. 종교는 교리라는 학문이 존재 합니다. 신앙은 학문없이 무조건 믿는 겁니다. 제가 저의 어머니를 믿는다고 해서 종교는 아니겠죠? 저의 어머니가 "너는 나를 믿기 위해서 이렇게 이렇게 행동해라"라고 교리를 주는 건 아니니 말이죠 | |||
뻘줌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 ||
사탄찬양을 하기는 하는데 사탄찬양의 이유가 기독교 거부를 위한거 아닐까요? 그냥 종교를 거부한다고 하면 그렇게 큰 파장이 되지 않으니... | ||
기독교를 거부하는 용도로 기독교적인 사탄이라는 캐릭터를 사용하니까 아이러니라는 말입죠 ㅎㅎ | |||
그런거죠 ㅋㅋㅋ 저도 근데 기독교에 대해서 불만이 많은 편이라... 오기로 하는것일수도 있죠 ㅋㅋ | |||
블랙 계열을 듣지는 않습니다만, 그 밴드들이 사탄이라는 대안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것은 단순한 종교적 놀음이라기보다 잘못된 - 소외와 차별과 공허한 실증주의 따위로 뒤범벅된 - 세계와 그 프레임에 전면적인 반기를 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봐도 중2병 뒤범벅인 놈들이 많긴 하지만 꽤 괜찮은 사상가들도 있는 것 같고.. | ||
뭐 미국이나 유럽의 사탄숭배 그룹이나 안티크라이스트 그룹이 궁금하긴 합니다... 쟤네들은 뭘 하는건가? 하고요... 막 양도 잡고 이런애들도 진짜 있는건가? 궁금... ㅋ | ||
블랙메탈이나 블랙/데스같은 장르는 현실에 대한 극단적인 왜곡적인 사상을 표현하는 음악 장르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말을 하면 반지의 제왕이라는 판타지 소설은 2차 세계대전에 대한 현실성의 왜곡을 표현 한 것입니다. 샤우론과 휴먼의 대결은 당시 분위기를 톨킨이 극단적으로 왜곡을 한 것입니다. 샤이어나 이런 것을 만든 것도 또한 현실에 대한 왜곡적인 시각과 사상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블랙메탈도 현실에 대한 극단적인 왜곡으로 만든 겁니다. 유럽 국가 대부분이 크리스찬이다라고 하면 블랙메탈 밴드들의 생각은 현실에 대해서 왜곡을 하는 겁니다. 너희들이 하나님이라는 종자를 믿겠다라고 하면 나는 그 색휘가 버린 악마를 믿겠어 라는 현실에 대한 왜곡적인 사사상이 포함되는 겁니다.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라고 하면 그러한 밴드들은 좋아 나는 종교를 거부하겠어!!라고 표현을 하는 거죠 그렇게 만들어진 음악이 블랙메탈입니다. 단순이 눈에 보인다고 해서 표현된 것이 아닌 그들이 믿고 있는 진짜 현실에 대해서 좀 더 왜곡적이고 추상적으로 표현을 한 것 입니다. 그러다보니 그러한 형태가 나오고 말이죠.아까도 말을 했지만 종교와 신앙과는 충분히 차이가 있습니다. | ||
사상가도 있고 진짜 악마 추종자 이런애들도 있을 것같고 그냥 블랙메탈에서 흥미를 가져서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음. | ||
제 생각에도 일부 블랙메탈밴드가 단지 '자신들은 블랙이기 때문에 기독교를 반대해야 한다'는 이유로 기독교의 사탄을 숭배하는건 도리어 기독교의 틀에 갇힌 느낌이 드네요.. 더 깊은 사유가 필요할거 같습니다 | ||
이 화두에 대해서 곱씹어볼만한 좋은 글이 있죠. http://cafe.daum.net/562asp/FIlr/2949 | ||
글 아래 댓글에도 있지만 저한테는 별로 와닿는 내용은 아니네요. | |||
꽤나 도움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근데 그러면 헬해머나 바소리 메이헴 다크스론 등이 전부 기독교의 틀에 갖힌 블랙메탈이 되는 것일까요? 좀 혼란스럽네요. | |||
밴드의 컨셉, 성향, 사상등을 중요시 하는 분들도 있지만 뭐 다 개인차가 있고 저는 그러한 것을 안따져서 걍 뭐든 편하게 들어요~~ | ||
그냥 허세개지랄병으로 밖에 안 보이던데 그걸 이용해서 돈을 벌어먹으려고하는 미 프로레슬링 처럼 일종의 기믹이라고 생각합니다. | ||
실러캔스 님 말씀이 맞네여 사탄이라는 개념 자체가 성경안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어차피 기독교 개념 안에서 노는 것이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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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aS 님, 리플들 읽어 봤는데요 ? 종교에 대한 부정이건 현실에 대한 왜곡이건 기독교 부정, 종교 부정을 위해 성경에서 나온 캐릭터를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란 얘기죠. vvR 님께서 링크해주신 글도 읽어보니 더욱 그 테두리안에 있는 느낌입니다. Blue Oyster Cult 등이 했던 말도 그렇고 ... Sonata 님의 말씀에도 깊이 공감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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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바소리나 메이헴 다크스론 같은 밴드들은 후자일까요? 한심함을 비웃기 위해 단지 컨셉으로 사탄을 써먹는 것이겠지요? | |||
RaaS 님, 전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은 모릅니다... 전 걍 제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발상을 실러캔스님 께서 말씀 해주셔서 신선하게 느껴진 관계로 '아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마음에 답글을 단것 뿐인데 그게 RaaS 님 심기를 그렇게 건드린 것인지... 주변에 메틀 듣는 이들이 많지않아 이런곳을 알게되어 반가운 마음에 선플 위주로 리플만 종종 다는데 이 곳 회원분과 별것아닌 문제로 논쟁하고 싶진 않습니다 ㅜㅜ 제가 최근엔 블랙계열은 거의 듣지를 않아온 관계로 RaaS 님께서 더 많은 지식을 가지셨을테고 RaaS 님 말씀이 맞을겁니다... | |||
일단 교리와 경전에 의한 종교적 믿음은 신앙, 인간과 인간의 사회적 믿음은 신뢰 라고 보구요... 종교 내에서 사탄(;악마)은 자신들 종교의 도덕적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만든 오로지 비난을 위한 피조물입니다. 특히 기독개신교는 주물숭배나 토템사상을 배격하는 종교이죠.. 블랙의 내용이 주물숭배, 토템사상, 자연숭배, 사나니즘 을 표방하고 있고 그 것을 배격하는 종교가 특히 기독교이기에 블랙이 안티크리스찬으로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뭐 양머리 카니발은 원래 종교에서 비롯된 거니 크게 보면 블랙도 포괄적으로 종교적 장르이긴 하네요. ㅋ | ||
제가 보기에는 블랙 밴드에서 등장하는 악마의 개념이 어느정도 기독교에서의 사탄과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걸 벗어나서 자신들 만의 사상을 토대로 하는 밴드는 극소수인 것 같아요. | ||
저는 사탄은 다른 나라의 신앙을 배척하기위해 기독교인들이 그 신앙의 신을 가지고와서 왜곡한 걸로 압니다. 원래는 아마 그냥 신일 걸요? 자연의 신이라든지... 사탄은 그신들을 악함으로 왜곡한걸로...사탄은 기독교 내용인거죠. 확실한 건 하나도 없고 단지 제 생각입니다. | ||
현실을 왜곡하고 비판한다는 말이 와닿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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