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슬라이딩 CD장 관련 글을 읽고 실 사용기입니다..
10여년전 구축 아파트를 사면서 리모델링을 하고, 3단 슬라이딩장을 맞춰서 약 9,800장정도 수납을 한채로, 10년 사용하다
다른집으로 이사갈때 폐기한 적이 있습니다.
각 면에 전면부 미닫이 강화유리까지 넣어서 아주 특별하게 제작했던 제품이고, 제가 직접 도면까지 캐드로 직접 그려서, 제 나름의 설계가 많이 반영된 작품이라, 상당히 애착을 가졌던 수납장이었는데, 문제는 이사갈때 발생하더군요..
현실적으로 기존 방사이즈에 맞게 설계된 물건이라, 이사가는 집의 새로운 방의 길이에 맞게 연장 혹은 수정하는 것이, 새로 맞추는것과 비용상 별 차이도 나지않는 데다, 이런제품은 특성상 한번에 옮길수 있는 가구가 아닙니다.
거의 붙박이장처럼 쓰는 가구인지라, 완전 분해해서 옮긴후 재조립하다보면, 이래저래 손상이 많이 생기는 관계로, 소중한 음반의 수납용도로 다시 쓰기가 좀 애매해지는.. 처음 맞출때의 그 애착과 기분이 다소 반감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만일 CD, DVD, 블루레이, 게임소프트, 만화책등의 수집으로 이런 슬라이딩 장의 제작을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1. 이사, 결혼, 신축분양등..
집을 옮기는 문제를 진지하게 꼭 고려..
반드시 자가에서..
단독주택을 지어서 평생 그집에서 사실려는 분이나, 신축
아파트 분양 후 하자처리까지 완전히 완료되어, 더이상 그방의
그벽면, 슬라이딩 장을 분해할 우려가 없는 상황에서,
사용하시는게 맘편하실듯 합니다.
2. 철거 시에도 꽤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분해비용, 버리는 폐기물 비용 등..
3. 소재를 멀바우 나무등의 원목등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중량이 너무 무거워 지고, 표면처리한 오일류가 닦아도 닦아도
계속 묻어 납니다. 실제 제조하시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 E1등급
정도의 가공소재 많이 쓰시는거 같습니다.
4. 맨 뒷편의 고정장은 상관없지만, 1열 및 2열의 무빙장은
움직여야하니 하부에 롤러 및 레일이 있는데, 이 롤러 및 레일에
실리는 하중이 실제 엄청납니다.
쥬얼케이스 CD로 꽉채운
무빙장 한칸이 레일위를 타고 움직일 때..
레일의 이음새위를 롤러가 지날때, 하중이 실린 소리가
좀 납니다.. 전 강화유리까지 모든 전면부에 삽입을 한터라
유리 덜그덕 거리는 소리까지 났었지요..
레일의 이음매가 가능하면 없도록, 제작하시길 바랍니다.
슬라이딩장은 물건을 채우기전 가벼운 상태로 움직이며 테스트
하는것과, 내용물 꽉 채우고 밀고 당기며 움직이는 것이
천지차이 입니다.
5. 한줄(열)의 폭을 최소화 해서 맞추는게 수납에 유리합니다.
쥬얼케이스 CD 깊이에 거의 딱 맞게 한열, 한열 제작해서
전체 장의 깊이를 최소화 하는것이 방크기도 많이 안잡아 먹고,
더 많은 수납에 유리합니다.
한때 이 슬라이딩 장 맞추고 컬렉터의 한 의무.. 끝판왕이 된 기분..
너무너무 뿌듯하고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이 슬라이딩장은 제 인생의 중요한 한 페이지 였거든요..
3년전 이사가는 날, 낯선 아저씨 두분의 손에 의해 해체되어 1톤화물차에 실려서, 폐기물로 운반되는 걸 볼때..
맘이 참 뭐랄까, 애지중지하던 애마를 어쩔수 없이 넘겨야 하는..
꽤 슬펐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사온 지금도 음반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이젠 가구류를 맞추는게 너무 힘든일이 되어서, 플라스틱 및 수지로 된 큐브형 박스를 쌓아, 수납하고 있습니다..
다른집으로 이사갈때 폐기한 적이 있습니다.
각 면에 전면부 미닫이 강화유리까지 넣어서 아주 특별하게 제작했던 제품이고, 제가 직접 도면까지 캐드로 직접 그려서, 제 나름의 설계가 많이 반영된 작품이라, 상당히 애착을 가졌던 수납장이었는데, 문제는 이사갈때 발생하더군요..
현실적으로 기존 방사이즈에 맞게 설계된 물건이라, 이사가는 집의 새로운 방의 길이에 맞게 연장 혹은 수정하는 것이, 새로 맞추는것과 비용상 별 차이도 나지않는 데다, 이런제품은 특성상 한번에 옮길수 있는 가구가 아닙니다.
거의 붙박이장처럼 쓰는 가구인지라, 완전 분해해서 옮긴후 재조립하다보면, 이래저래 손상이 많이 생기는 관계로, 소중한 음반의 수납용도로 다시 쓰기가 좀 애매해지는.. 처음 맞출때의 그 애착과 기분이 다소 반감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만일 CD, DVD, 블루레이, 게임소프트, 만화책등의 수집으로 이런 슬라이딩 장의 제작을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1. 이사, 결혼, 신축분양등..
집을 옮기는 문제를 진지하게 꼭 고려..
반드시 자가에서..
단독주택을 지어서 평생 그집에서 사실려는 분이나, 신축
아파트 분양 후 하자처리까지 완전히 완료되어, 더이상 그방의
그벽면, 슬라이딩 장을 분해할 우려가 없는 상황에서,
사용하시는게 맘편하실듯 합니다.
2. 철거 시에도 꽤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분해비용, 버리는 폐기물 비용 등..
3. 소재를 멀바우 나무등의 원목등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중량이 너무 무거워 지고, 표면처리한 오일류가 닦아도 닦아도
계속 묻어 납니다. 실제 제조하시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 E1등급
정도의 가공소재 많이 쓰시는거 같습니다.
4. 맨 뒷편의 고정장은 상관없지만, 1열 및 2열의 무빙장은
움직여야하니 하부에 롤러 및 레일이 있는데, 이 롤러 및 레일에
실리는 하중이 실제 엄청납니다.
쥬얼케이스 CD로 꽉채운
무빙장 한칸이 레일위를 타고 움직일 때..
레일의 이음새위를 롤러가 지날때, 하중이 실린 소리가
좀 납니다.. 전 강화유리까지 모든 전면부에 삽입을 한터라
유리 덜그덕 거리는 소리까지 났었지요..
레일의 이음매가 가능하면 없도록, 제작하시길 바랍니다.
슬라이딩장은 물건을 채우기전 가벼운 상태로 움직이며 테스트
하는것과, 내용물 꽉 채우고 밀고 당기며 움직이는 것이
천지차이 입니다.
5. 한줄(열)의 폭을 최소화 해서 맞추는게 수납에 유리합니다.
쥬얼케이스 CD 깊이에 거의 딱 맞게 한열, 한열 제작해서
전체 장의 깊이를 최소화 하는것이 방크기도 많이 안잡아 먹고,
더 많은 수납에 유리합니다.
한때 이 슬라이딩 장 맞추고 컬렉터의 한 의무.. 끝판왕이 된 기분..
너무너무 뿌듯하고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이 슬라이딩장은 제 인생의 중요한 한 페이지 였거든요..
3년전 이사가는 날, 낯선 아저씨 두분의 손에 의해 해체되어 1톤화물차에 실려서, 폐기물로 운반되는 걸 볼때..
맘이 참 뭐랄까, 애지중지하던 애마를 어쩔수 없이 넘겨야 하는..
꽤 슬펐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사온 지금도 음반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이젠 가구류를 맞추는게 너무 힘든일이 되어서, 플라스틱 및 수지로 된 큐브형 박스를 쌓아, 수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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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2796r35456.jpg (158 KB) download : 0
댄직 2023-05-15 00:21 | ||
글을 쭈욱 읽으면서....아..아무래도 슬라이드 장은 무리겠구나 싶다가도.... 올려주신 마지막 사진을 보니...역시 컬렉터라면 슬라이딩 장이 있어야겠구나...라는 생각이....음....ㅎㅎ | ||
metalholic78 2023-05-15 00:37 | |||
고려할만한 내용 몇자 적는다는게, 어려운 내용이 되어 버렸네요 ㅎㅎ 근데 실제로 이 슬라이딩장 제작하시는 전문가분들인지라, 왠만한 요구 다 맞추어 줍니다.. ㅎㅎ 어차피 맞추는 슬라이딩 장이라면 '단위체적당 최대한 많이 수납' 되게 하시는게 핵심입니다.. ㅋ | |||
앤더스 2023-05-15 00:32 | ||
마지막 사진 보고 놀랬습니다. 부럽습니다. 굿컬렉팅 되십시요~! | ||
MelodicHeaven 2023-05-15 07:09 | ||
와...진짜 멋지네요. | ||
푸른날개 2023-05-15 08:07 | ||
그저 종이 박스에 담아 놓는 것이 만고땡이라 들더라도 슬라이딩 CD장을 보니 너무 보기 좋네요 언젠가 나도 해 보고푼 맘이 저얼로 생기긴 하네요 ㅋㅋㅋ | ||
Evil Dead 2023-05-15 10:39 | ||
이동을 염두에 둔다면 수납되는 장은 목재로 하되, 아웃라인 틀이나 프레임을 철제로 하면 어떨까 생각이 되네요. 만약 이사가거나 이동해야할시 수납장들은 탈착 , 틀과 프레임은 분해 조립. 비용은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만.. | ||
metalholic78 2023-05-15 15:53 | |||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전 현재 이동등의 유사시를 대비해서, 플라스틱 큐브를 3칸씩 쌓아서, 2단 올린뒤 보관중입니다.. | |||
kramatic 2023-05-15 13:56 | ||
방대한 음반 보유고를 자랑 하시는군요~! 멋집니다^ 근데 음반 꽂을때 어떤식으로 하시는지요, 전 알파벳이나 장르 위주로 합니다. 새 음반 들어올 자리를 미리 약간씩 여유를 두긴 하는데 그게 또 자리가 다 차버리면 전체적으로 다 조금씩 옮겨야해서.. 다른 분들은 먼가 좋은 방법이 있으신지 궁금해 여쭤봅니다. | ||
metalholic78 2023-05-15 15:35 | |||
처음에는 저도 알파벳, 좋아하는 밴드별로.. 했었는데 1년, 2년 지나니 이게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안되더라구요.. 밴드별로 디스코그래피가 계속 늘어나고, 단지 옆칸으로 밀리면서 넣는게 아니라, 위,아래 칸을 넘나들고 하는 일이 계속 생기다 보니, 사실상 그냥 적당한 공간이 생기면 꽂아서 보관하는 정도입니다.. 엑셀파일로는 정리하고 있고, 어떤앨범이 어느 수납공간에 있는지 대략적인 위치를, 파일에 기록하면서 관리중입니다.. | |||
해피락 2023-05-15 15:51 | ||
포스 쩝니다.ㅎ | ||
sierrahotel 2023-05-15 19:48 | ||
정말 보유하신 양이 엄청나네요. ㅡ.ㅡㅋ 간만에 감동입니다. ㅡ.ㅠ 저도 슬라이딩 장식장을 공간을 줄이기 위해 고려해본 적이 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안되겠더군요. 일단 기본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방대한 수량이 되기 전에 욕심을 조절하는 방법이 더 나은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수납장은 CD를 모두 뺀 후 성인 혼자서 위치를 이동시킬 수 있는 무게와 사이즈의 장식장이 가장 무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벽면을 많이 차지하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이지만.... | ||
Bloodhound갱 2023-05-15 20:45 | ||
실로 엄청난 포스입니다 ㄷㄷ | ||
klegio 2023-05-15 21:11 | ||
진짜 넘 멋지네요 !!! | ||
weavingjh 2023-05-15 22:42 | ||
이..이건 판타지를 다큐로.. 엄청나네요! 슬라이딩장은 인생의 중요한 페이지 이글이 어떤 의미인지 알것같네요~ | ||
Kahuna 2023-05-16 20:10 | ||
혹시 습도 관리는 어떻게 하셨나요? 구조상 곰팡이에 취약하지는 않은가요? | ||
metalholic78 2023-05-16 23:42 | |||
온, 습도계 달아놓고 있었구요.. (당시 아파트 8층 거주) 보통 습도계의 수치는 하절기 65~70 동절기 45~55 유지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미세먼지등이 싫어서 환기는 자주 안시켰습니다. 블라인드 닫아놓고, 창문, 방문 다 닫아놓은채로 거의 그 상태로 있었습니다.. 다만.. 1주일에 한번정도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자주하고, 마루바닥도 진공 및 스팀청소기로 청결유지하면서 살았습니다.. 경험상 이 슬라이딩 장 자체가 모서리나 구석에 보관된 물건이 습도에 취약하진 않습니다.. 반지하등의 공간이 아닌이상, 저장물품에서 곰팡이가 잘 생기는 요인중 가장 큰 요인이, 내부에서 생성되는 실내습도의 생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만.. 이 슬라이딩 장의 철거 이후에도, 뒷면 벽지에는 곰팡이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따로 특별한 관리를 하지는 않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
Kahuna 2023-05-18 12:37 | |||
넵 감사합니다! 이사 다니면서 지하도 아니고 외벽과 만나는 부분이 아닌데도 간혹 곰팡이가 올라오는 경우를 봐서요. 올려주신 슬라이딩장은 통풍이 약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
D.C.Cooper 2023-05-21 22:27 | ||
우와... 엄청난 매니아시군요 ㄷㄷㄷ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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