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앨범을 듣고 몇 년만에 평점을 다는게 조금은 어색하나..그만큼 이들의 음악을 듣고 뭔가 흥분되는 '그' 요소가 결여되었기 때문 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동명 타이틀로 발매한 12집 부터 이들의 음악엔 그 전의 앨범에서 좋아하던 특유의 '그' 감성이 많이 사라졌다.
앨범을 구성하는 곡들의 유기적 관계, 사운드의 밀도와 감성, 적시 적소에 감질맛 나는 멜로디와 연주를 배치하는 감각 저하(? 인지 기획 의도인진 모르겠지만..) 등이 겹치다보니 왠지모를 휑하고 건조한 느낌의 곡들이 되었던거 같다.
분명 좋은 작품이나 기억에 남아 자주 꺼내 듣게 되는 앨범이 아니게된 것이다.
맨지니란 멤버가 가입한 이후의 밴드의 화학적 느낌이 변화한 건지는 몰라도 그 점들이 늘 아쉬웠다.
그러나 이번 앨범에선 그러한 점들이 많이 개선된 걸로 느껴진다.
신선한 리프와 리듬, 밝고 훅 있는 멜로디, 비교적 짜임새 있는 구성이 돋보이는 곡들이 배치되어 최근작 중엔 단연 최고로 뽑을 만 하다. 그러나 아직도 먼가 채워지지 않는 '그' 요소들이 조금은 더 고픈게 사실이다.
이 정도의 점수를 주면서도 다소 비판조일 수 밖에 없는 다른 이유는 다른 밴드의 신보를 접했을때 내리는 평가와는 다른 기준을 이들에게 둘 수 밖에 없어서 이기도 하다.
너무나도 아끼는, 30년이 훌쩍 넘도록 들어왔던 최애 밴드이기 때문이다.

새로 나온 16집은 더 좋은 앫범이길 기대한다.
오랜 세월, 좋은 음악으로 늘 설레게 해준 밴드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 See More

오랜기간 드림씨어터를 좋아해온 팬으로서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우려와 불만이 무엇인지 이해된다.
그래도 이 앨범은 죽이지는 않을지언정 꽤 괜찮은 음악을 담고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껏 많은 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왔던 '그' 요소들이 부족하거나 아쉬운것도 사실이지만
음악 자체는 결코 나쁘지 않다는 뜻이다.
적어도 한 번, 두 번, 세 번 반복해 들을수록 새로운 느낌을 주는 드림씨어터의 핵심 요소는,
이 앨범에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

* 'barstool warrior' 를 상당히 좋게 들었고, 'S2N'은 'RUSH'의 요소가 특히나 강해서 흥미롭다.

* 이런 앨범이 40점대라면 과연 어떤 밴드의 어떤 앨범에 최소 30~60점 이상이 가산된 70~100점을 줄수있는지.
다른 분들의 평가에 왈가왈부 하기는 싫으나 조금은 객관적인 측면도 고려한 평가를 해야 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See More

이번 앨범은 이상하게도 계속 미루어 오다가 결국 해가 넘어서야 감상에 이르게 되었다.
많은 분들이 7,8집 보다 못하단 평가를 내리시실래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감상 결과..드디어 심포니엑스 다운 음악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느낌에 무척 반갑다.
6집이후로 이들만의 서정성이 겸비된 세련된 심포낙한 프로그레시브 사운드와 기막힌 하모니를
느낄수 없음에 상당한 아쉬움을 느끼고 있던터라..
그렇다, 이게 바로 심포니 엑스다.
헤비니스에 치중한 7,8집도 괜찮긴 했지만 이들에겐 이 방향이 너무도 잘 어울리고
자신들의 오리지널리티(그래..심포니엑스 정도 되어야 이런 단어를 거론할 수 있지..)를 절대 놓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한다. ... See More

익스트림쪽은 그리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 정도면 장르를 떠나서 많은 이들이 듣고 좋아할 수 있는 음악이라 생각한다.
수많은 밴드가 시도하지만 그 묘미를 제대로 뽑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인 오케스트레이션 사용의 효과와 장점을 이들은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 같다.
물론 그 효과의 화려함으로 음악 자체의 부실함을 교묘히 감추려는 그저그런 밴드가 아님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정말 아쉽게도 '랩소디' 마저도 중반기 앨범부턴 그 사용법의 묘미를 완전히 잃어버리고 말았다고 생각한다..화려함에만 치중한채 지루해져 버린 음악으로..)

개인적으론 Persefone,OG와 함께 올해 최고의 익스트림 앨범.
그래도 굳이 하나만 뽑으라면 이들에게 손을 들어주겠다. ... See More

실로 오랜만에 말그대로 확 와닿는 프로그레시브 메틀 밴드를 만난 것 같다. 린킨파크와 다니엘 길덴로우의 창법이 섞인 듯한 소리를 내는 보컬, 텐션감있는 드라마틱한 기타 리프, 긴장감과 청명함을 유지시켜주는 키보드웍 등 테크닉만 앞세우고 지루한 전개를 보이는 페이건즈 마인드 보다는 훨씬 나은거 같고 서커스 막시무스도 위협할 정도다..아니, 이상 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테크닉은 이미 곡에 자연스레 녹아있으며 유려한 전개와 담백한 멜로디에 나름대로 적시적소에 배치한 맛깔스런 감각으로 무장한 완급 조절 능력까지..나에겐 벌써 부터 다음 앨범이 기대되는 밴드로 각인 되었다. 데뷔 앨범의 만족도가 너무 커 다음 앨범을 듣고 실망하는 일이 정말 없었으면 하는 그런 밴드로 말이다..프록 메틀 팬들은 이들을 주목하라~! 오랜만에 프록 메틀계에 괜찮은 물건 하나 나왔으니까! ...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