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읽고 분통이 터집니다.

새만금 간척사업이 강제로 계속 진행되고 있는 지금, 새만금 인근 지역 주민들은 평균 소득이 500만원대에서 200만원 대로 곤두박질 친 상태이며, 새만금의 물새들과 조개, 게들이 때죽음을 당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요즘 새만금 인근 지역은 관광객이 줄어서 인근 상가가 소득이 너무 크게 줄어들어 자살율이 급증했다 합니다. 이에 대한 반발을 무마하겠답시고, 바보같은 행사가 열립니다.


아래는 락뉴스에서 박대필이라는 분께서 쓰신 글을 퍼왔습니다.

새만금 락페스티벌이란 게 있데요.
8월1일부터 시작한다네요.
"돈 많이 들여 시작한 공사라 마쳐야 한다."는... 정말 무식하기 그지 없는 논리를 내세워
세계 5대 갯벌의 숨통을 끊어놓더니
이제 와서 뭘 잘 했다고 거기에서 락페스티벌을 하는지...

아래의 라인업을 보면 "왜 하필 이걸 락 페스티벌이라고 부르는지" 부아가 납니다.
김창완과 윤도현이 헤드라이너라서 그런 걸까요?
이 분들 한 때는 락커였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그냥 방송인 아닙니까?
락커 경력 있는 방송인 둘 나왔다고
이 말도 안 되는 정치적 환경파괴 자축쇼를 '락페스티벌'이라고 부르다니
정말 짜증납니다.

김창완
윤도현밴드
동물원
여행스케치
유리상자
자전거 탄 풍경
김장훈
테너 최승원교수
바비킴
부가킹즈
마야
강산애
인간 문화재 김금화
금파무용단
세종관현악단
명창 김연
울산학춤



참나 이게 무슨 락페스티발입니까? 환경파괴를 부끄러워하기는 커녕 거지발싸개같은 삼류가수들을 왕창 불러다 혹세무민이나 일삼다니! 마치 로마의 무능한 폭군들의 포퓰리즘이 연상되는군요.

참여정부는 처음 출범할 때만 해도 입만 열면 환경환경 나불거리더니, 지금와서는 국민들에게 환경운동 하는 사람들을 모두 "배불러서 헛소리하는 미친x"이라고 세뇌시키기 바쁩니다. 너무 화가 나서 글을 격하게 썼는데 정말 원통하기 짝이 없습니다.

 

romu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