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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20 똘복이
Date :  2020-07-22 13:16
Hits :  6060

중고나라에서 중고음반 거래 했는데 박스 안에 있던 손편지

누군가에게는 참 소중한 음반이었습니다.

다른 분의 추억이 이렇게나 가득한 음반을 받게 되어 구매자로서도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편지와 함께 잘 보관하고 들어야겠네요.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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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5 orion     2020-07-22 13:38
저도 8천원짜리 지구레코드 음반으로도 뿌듯했던 시절 생각이 나네요. 한편으론 판매자가 이제는 메탈을 듣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에 좀 씁쓸하기도 하네요~
level 21 grooove     2020-07-22 13:45
지구레코드 종로 세일음향가서 사면 6800에 살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인쇄상태가 으악 수준이라 수입원판이랑 비교시에 좀 서글펐습니다. 그래도 지구-로드러너 덕분에 수입음반 한장가격에 2-3장 살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항상 메탈에 목말라있던 시기라 ..
level 13 roykhan     2020-07-22 14:23
종로 세일음향 음미사 씨디뱅크 정말 노다지였죠
수입 멜스매부터 블랙쪽도요
그리고 홍대 신촌 이대쪽 중고음반매장들 가면
지구반 라센은 장당3천선에 수입은 5ㅡ6천선에
팔아 늘 싹슬이 해오곤 했죠 다 추억이네요
level 20 똘복이     2020-07-22 14:43
의료기기 판매점들 옆의 음미사, 씨디뱅크... 노다지인데 97~98년 IMF때는 정말 비싸게 주고 사야 했습니다. 엉엉
그나마 해머하트 사무실이 좀 더 쌌었네요...

아...아련한..
level 13 roykhan     2020-07-22 15:14
해머하트 라센시디들 많이 샀었는데
해외에서도 레어아이템으로 취급되서
해외있을때 팔기도하고 여기 메킹마켓 게시판에서도 몇장 팔았었네요
현재는 대충 보니까 해머하트반이 라크리모사 엘로디아 카세트 테이프 하나 찾았네요
level 21 grooove     2020-07-22 13:43
무슨 음반인지 궁금합니다.
저분은 근성이 부족합니다. 시디를 서랍에 넣다니요! 서랍은 이미 차고 넘치고 시디장은 시디를 너무 많이 꼽아서 뒤가 터져버리고 옷장은 옷대신 시디박스가 가득차야 합니다! 이상 비가와서 미친 자의 흑흑....
level 20 똘복이     2020-07-22 13:47
그루브님 덕분에 언제나 저의 부족함을 느끼며 다시 타오르게 되기는...재만 남았어요 ㅠㅠ

내 지갑은... 단 한 번도 돈이 한 두장이라도 채워진 적이 없습니다. ㅜㅜ
level 21 grooove     2020-07-22 14:05
불사조는 재에서 부활합니다! 으아아아!
level 16 rag911     2020-07-22 14:12
앨범에 대한 애정이 보이네요!!전 저런애정이 없는거 같아요 집에 앨범정리는 커녕 방바닥에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는 ㅋㅋ
level 20 똘복이     2020-07-22 14:44
상당히 애틋하기도 하고 감사했습니다. 참 반성하게도 되네요.
level 10 제츠에이     2020-07-22 18:26
손편지를 보니 처음 앨범 샀던 때가 떠오르네요. 왠지 찡해집니다ㅠ
level 20 똘복이     2020-07-22 18:39
부클릿과 cd 사이에 잘 접어 넣었습니다. 오랫동안 기억날 듯 합니다.
level 16 dragon709     2020-07-22 20:39
아~ 손편지 참 정겹네요~ 글 쓴 이의 음반에 대한 애정도 엿보이고 이래저래 좋은 득템 하신듯 합니다!^^
level 20 똘복이     2020-07-22 22:46
네, 저 편지까지 그대로 cd에 넣어뒀습니다. 10년, 20년 후에도 저 편지를 읽어보면 음악을 신나게, 그리고 힘들게 듣던 그 초심으로 되돌아 갈 것 같아요.
level 19 앤더스     2020-07-22 22:27
저 손편지를 보니 저도 용돈 한푼 두푼 모아 레코드가게로 달려가서 겨우 한장씩 사모으던 때가 기억나네요.. 그때는 정말 음반 개봉하고 첫 플레이 하는 즐거움이 무진장 컸죠 지금은 무던해져서요.. 좋은 거래하신듯요^^
level 20 똘복이     2020-07-22 22:45
여러가지로 옛 생각도 나고 어떤 부분에서는 반성을 하게도 되고... 참 저 편지 하나가 가슴을 울리는 하루였습니다.
level 14 b1tc0!nguЯu     2020-07-23 02:36
훈훈하네요. 저는 미국으로 이사를 하면서 그동안 모아두었던 시디들을 급한대로 친구에게 주고 왔는데 음악애호가가 아니어서 그 음반들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할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들때가 가끔 있습니다.
level 20 똘복이     2020-07-24 12:29
아 그건 참 아쉽지요... 같은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나눔이 아깝지 않더라구요...
level 19 Rock'nRolf     2020-07-23 10:58
무언가 희비가 교차하는 내용입니다. 실은 요즘 앨범구입에 대한 회의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당분간은 구입을 하지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level 20 똘복이     2020-07-24 12:31
그런 부분도 저도 많이 생각이 듭니다. 아직 못 듣는고 있는게 기백장입니다. 1주일에 1개를 들어도 10년을 들을 양이 그냥 쌓여만 있네요... 무언가 잘못되었죠..

그러면서도 과거의 명반들을 자꾸 꺼내서 듣고 챙깁니다..
level 19 Rock'nRolf     2020-07-24 12:38
장식장만 채우기위한 장식품이 될까봐 그게 가장 큰 걱정이죠. 지구상 모든 메탈헤드들의 딜레마일겁니다.
level 7 oacoon     2020-07-24 06:28
메이햄이랑 칼카스인가요?
글씨가 알아보기 힘들긴 한데 저런 편지를 받으면 더 애정이 생기고 너무 감격스러울 것 같네요
level 20 똘복이     2020-07-24 12:31
네 메이헴, 카르카스입니다. 정말 뭉클했습니다...
level 11 D.C.Cooper     2020-07-27 00:48
훈훈한 글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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