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다스와 아이언~!

내한공연만 봐도 솔직히 우리나라는 주다스프리스트에 비해서 아이언메이든 팬 적은 거 같네요.
전 근데 저 둘보다 블랙사바스 더 좋아합니다 ㅋㅋㅋㅋ

그게 아니라 84년 이전까지는 주다스가 압도했고, 이후로는 메이든이 훨씬 잘 되는 중이지요.
페인킬러는 그 반향에 있어서나 내용물에 있어서나 역사적이라기엔 부족한 앨범이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메이든이 주다스의 70년대 음악을 따라오기에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보컬로서의 롭과 디킨슨 사이에도 클래스 차이가 있고요. 네, 전 주다스 빱니다.

저 역시 gothmog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아이언 메이든의 상업적 성공에는 그들의 마스코트 에디가 크게 한몫했다고 알고있습니다
오죽하면 국내포탈사이트에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함께 상업적 성과에 대해 다룰정도니
평가라는 것도 결국엔 취향이죠 그네들과 한국인의 취향차이입니다.

전성기 판매량부터 아이언 메이든이 앞서는 편이고, 아이언 메이든이 비교적 꾸준히 활동을 해온 면도 크죠.(브루스 성님이 나갔던 기간이 10년이 채 안 되는 데 비해 주다스는 무려 15년 이상을 방황했었으니...) 여튼 판매량은 확실히 아이언 메이든이 한 수 위입니다. RIAA 인증만 봐도 아이언 메이든의 플래티넘 연타에 비해 주다스는 골드까지만 딴 앨범이 꽤 많죠.(그렇다고 해서 나머지 세 밴드 판매량을 합쳐도 메틀리카의 절반도 되지 않는 4대 스래쉬 밴드 정도까진 아니고요.)

페인킬러는 미국에서 골드를 기록했습니다. 시기를 감안하면 분명 많이 팔린 편이지만 전성기 음반들 수준까진 아니죠. 참고로 주다스 최고 판매량을 가진 음반은 스크리밍 포 벤전스. 싱글로 나온 'You've Got Another Thing Coming'이 미국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죠.

아이언 메이든의 매력은 주다스 프리스트에 비해 확실히 수준 높은 가사, 롭 헬포드에 비해 비교적 대중적인 브루스 딕킨스의 시원시원한 보컬, 드라마틱한 작곡 등에 있다고 보네요. 물론 그렇다고 프리스트가 꿀린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사실 주다스 프리스트도 70년대에는 가사에 많이 신경을 쓰는 밴드였죠. 76-77-78년의 3연타 시절에는 어느 밴드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가사였는데.... 이후로 점점.

어떤 의미론 페인킬러가 그 정점이었던 것 같네요. ㅋㅋ

ㅋㅋ 예상외로 면도날 앨범 가사는 괜찮더군요. LAM 하나만 빼면... 디펜더즈부터 가사는 본격적으로 망가진 거 같아요 ㅋㅋ

적어도 미국에서만큼은 메이든이 더 성공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