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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7 romulus
Date :  2007-07-12 13:09
Hits :  11054

특이한 경위로 시작된 나의 음반 수집

에전에 제가 열렬히 사모하는 어떤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여자애랑 사귀기 전에 넉넉한 데이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차비까지 아껴모아 15만원정도를 비축해놓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사귀려고 고백을 하자 그 여자애가 저한테 살의까지 드러내며(-_-;) 거부감을 드러내더군요. 원래 사이가 안좋은 애였더든요.

저는 단념하고 그동안 모아둔 15만원을 모조리 컴퓨터 부품 구입과 음반 수집에 투자하였습니다. 이게 제가 처음으로 음반을 모으게 된 경위죠.

하지만, 그 여자애에 대해 사모하는 감정이 다시 열정적으로 솟아올랐습니다. 저는 다시 그 여자애랑 사귀기 전에 넉넉한 데이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아껴모아 10만원 정도를 비축해놓았습니다. 다시 고백을 하니 역시 딱지...

모아놓은 10만원을 쓸 데가 없어서 결국 스피커 방진펜스사고 컴퓨터 부품사는데 써버렸습니다.

저는 지금 나름대로 훌륭한 청취환경에서 굉장히 즐거운 음악생활을 하며 지냅니다. 처음 차였을 때 산 음반이 콘하고 메탈리카였는데 지금도 아주 즐겁게 듣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새옹지마라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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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2 아쭈     2007-07-12 13:22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한데요^^;? 보통때 사이가 어땟길래 살의까지;;
level 11 샤방Savatage     2007-07-12 13:42
근데 고백하기도 전에 데이트 자금 마련한다고 하는건 완전 오바에 가까운데요 -ㅅ-;;
뭔가 그런 조바스런 마음이 실패의 확률을 높이지 않습니까;; 릴렉스~릴렉스~
level 4 장원창     2007-07-12 13:44
그래도 솔직하게 자기의사표현을 명확이 하는 여자들이 괜이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남자 돈쓰게만드는 여자들보다는 훨 낫습니다. 즐락하세요^^
level 11 James Joyce     2007-07-12 13:46
원래 고백은 기대를 하지 않고, 혹은 완벽한 확신을 가지고서 하는게
정석인듯. 사귀기도 전에 데이트 자금 모으시고, 충격이 크셨겠네요.
level 5 수면제     2007-07-12 21:57
차인후에콘이라..제대로분노를표출하셨네요ㅎ 다음여자분에겐꼭성공하세요^-^
level 7 romulus     2007-07-12 23:00
Transience :비하인드 스토리가 말하자면 너무 긴데~

샤방Savatage: 같이 연극도 보고 선물도 줄 생각이었습니다

장원창: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어떨 때는 그 여자가 저를 거절한게 고마울 지경입니다.

seuss: 처음 차였을 때는 굉장히 상심했는데, 두번째 차였을 땐 뭔가 후련하더군요.

허접zero: 맞아요. 그 생각날 때마다 untouchables들으니까 참 후련하기 짝이 없더군요.
level 11 DJ-Arin     2008-02-25 13:40
살의....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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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el 2025-03-31 15:52
어제 눈 옴;;;;
gusco75 2025-03-31 13:43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음반 주문 후 기다리는 동안 하루하루가 정말 길게 느껴지는 건 나뿐이지 않을 듯...
Blacksburg 2025-03-25 01:51
Toxic Holocaust 후기 없나요
서태지 2025-03-22 13:46
바다 건너 Mayhem 박스셋 오는 중..ㄷㄱㄷㄱ
amoott 2025-03-22 10:15
들어보니 멜데,스레쉬 색채가 더 강해진듯 하네요
gusco75 2025-03-21 13:13
COF...예약 후 기다리는 중...잔뜩 기대 중입니다~
Peace_sells 2025-03-21 06:26
Cradle of filth 신보가 나왔네요. 좋은듯
AlternativeMetal 2025-03-20 20:24
[뜬금포] 이제 좀 있으면 버스커버스커 벚꽃연금 시즌이네요!
악의꽃 2025-03-06 15:52
바벨과 더블어 "Stranger"의 "Stranger"가 최고의 곡 중 하나라고 생각^^
똘복이 2025-03-06 15:33
바벨탑의 전설 솔로... 진짜 풀피킹에 태핑에 마지막 스윕 피킹 마무리까지... 명곡이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