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는 앨범마다 Papa Emeritus 1세, 2세,3세로 프론트맨을 바꾸는 기믹을 사용해서 활동해왔죠.
(사실은 다 같은 사람입니다.)

3집 Meliora 투어 막바지에는 Papa Emeritus 3세가 공연끝자락에 강제로 연행되는 연출을 했는데요,
https://youtu.be/GfHV6PchaH4


이들은 앨범 활동이 끝나면 해당 파파를 죽이고 다음 항렬에 해당하는 자손이 바톤을 이어받아
계속 활동하는 설정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더이상 파파 혈통이 남아나지 않게 되고, 초대 파파인 Papa Nihil과 Sister imperator는
고심끝에 교단의 오른팔격인 추기경 Cardinal Copia를 프론트맨으로 내세우게 됩니다.

https://youtu.be/JKZ1yrenbIQ


이 이야기는 프리켈 앨범 활동하면서 유튜브에 짧은 시리즈 형식으로 꾸준히 업로드 되어왔습니다.
꽤 재미있고 센스있게 만들어져서 팬이라면 정주행해보셔도 좋습니다.

이 시리즈를 계속 보다보면, Cardinal Copia는 사실은 Papa nihil과 sister imperator사이에서
생긴 아들이라는 암시가 나옵니다. Kiss the go goat 뮤비에서 알수있죠.

https://youtu.be/qyxrzUe_TDM


프리켈 앨범에는 Miasma라는 근사한 색소폰 솔로가 있는 연주곡이 수록되어있는데,
라이브에서 연로한 Papa nihil이 직접 등장해서 솔로를 불어재끼곤 수행원들의 부축을 받으면서 간신히
퇴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었죠.

https://youtu.be/0h09odizKg0


근데 프리켈 투어의 마지막쇼인 멕시코 공연에서는 Papa nihil이 섹소폰 솔로후에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하고 운명합니다. Cardinal Copia는 그 자리에서 새로운 파파인 Papa Emeritus 4세로
승진을 하게됩니다.

https://youtu.be/c5MGWrgsqto


(5분30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멋진 연출이었습니다. 음악도 잘 만들지만 음악 외적으로도 여러가지를 훌륭하게
조율하는 모습이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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