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te Eternal & Misery Index 공연후기
학교 때문에 7시에 시작하는 걸 9시쯤에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라이브바에서 공연했네요.
(제 기준으로) 첫 타자 Rivers of Nihili.
이름만 들었지 음악은 들어본적 없는 양반들인데 라이브에선 꽤나 좋더군요. 이 때 아직도 사람이 50명 될랑말랑 하더군요. 그냥 맨 앞줄에서 고개 까닥거리다 왔습니다. ㅋㅋㅋ
그 다음 Beyond Creation.
Rivers of Nihili 때는 모슁이라도 하던데 얘넨 왠지 음악적으로 딱히 할 분위기가 안나서 그런지 그냥 별 일 없이 지나갔습니다. 기타랑 보컬하는 양반 기타한번 현란하게 잘 치더군요. 드러머도 드럼을 치는건지 때리는건지 너무 귀가 아파서 뒤로 갔습니다 ㅋㅋㅋ.. 이 땐 갑자기 사운드가 보컬은 안들리고 기타랑 드럼만 들리던데 다른 관중들도 다 그 소리 하더군요. 캐나다에서 와서 고생합니다..
유일하게 댄디한 머리스타일을 한 밴드 Misery Index입니다. 워낙 앨범 스타일이 내내 달리고 그루브만 때리는 거라 그런지 공연 내내 모슁만 했습니다. 저도 모슁하는데 이 양놈들은 왜 자꾸 팔꿈치로 들이대는지 맞는 저는 아파 죽겠습니다 ㅡㅡ;;; 제일 사람이 많았고 호응도 좋았던 밴드가 Misery Index였네요. 저도 가장 재밌게 느껴졌던 밴드구요. 마지막 곡으로 Traitors를 하는데 'Traitors!!!'를 한 수십번 따라 외쳤던 것 같네요. 원래 3분도 안하는 곡인데 코러스 합쳐서 5분넘게 한 것 같습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신보는 1-6번트랙까지만 공연했는데 앨범 후반이 별로인건 본인들도 인지를 한건지..(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유일한 창시멤버 Erik아재입니다. 기타를 너무 잘쳐서 세컨기타를 왜 안 뽑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뒤에선 자꾸 I, Monarch 만 외쳐대서 결국은 마지막에 한곡 뽑았네요. 땀이 기타에서 흘러내립디다 좀 쉬엄쉬엄하면서 치세요.. 한곡한곡 끊으면서 공연을 안하고 5곡을 스트레이트로 내보내서 쉴 틈이 없었습니다.
작년에 들어온 드러머인데 Burning the Masses라는 밴드에서 온 드러머라는군요. 무지막지하게 쳐댑니다.
보컬이 Erik 못지않게 빡센 베이시스트입니다. 무슨 Origin에서 온 양반인 줄 알았어요.
Erik과 한 컷.
최근에 지른 Celtic Frost 셔츠랑
Revenge 신보랑 Boston 앨범입니다.
초판딜럭스라더니만 천쪼가리 한장 더 주네요. EP라도 껴주지... 부클렛도 영 시원치 않습니다.
페스티벌처럼 야외공연장에서 하는 것도 재밌지만 라이브바에서 공연 보는 것도 나름 재미집니다. 뒤에서 맥주나 마시면서 같이 노가리도 까구요. 다만 사운드퀄리티는 쉣입니다. 아직도 귀에서 이명이 나오네요..
Mefisto 2015-11-17 23:03 | ||
헤잇 이터널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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