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이야기 나온김에..
시완에서 재발매를 했군요.
오매 무려 3만원이라니.. 10년만에 5~6배 가격이 점프를..
몇달전에 시완에서 재발매한단 소리를 지인에게 듣고 대체 누가 사려나 하고
생각을 했더랍니다. 이미 살 사람 다 샀다고 생각해서리..
근데 루시엘님같은 분이 계시다니! 2번 놀랐습니다. LP를 신품으로 사신점과
(물론 사는 사람이 꽤 있죠. 싸게 팔면..) 86년생이시라는점(회원 정보 좀 봤습니다.지송)
제가 LP에 전혀 애정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같은 음반이라면 LP를 사신다는분은
아직도 많으신듯합니다.(제방에서 턴테이블 사라진지 어언 13~4년이 되는지라..)
프리보드니까 프리하게 막 아무이야기나 하겠습니다.
얼마전에 언듯 떠오른게 LP에서 CD로 시장이 홀딱 뒤집힐때 유통업자들은 꽤나
짭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P보다 취급하기 훨씬 용이하고 가볍고 부피도 작은데 가격은 따블이라니..
생산자들이야 LP찍던 기계 뒤집어 엎어서 CD찍는 기계 사야 되지만
유통하던 양반들은 그럴 필요도 없이 마진 비율이 같다면 재품가가 2배가 되니..
더군다나 같은 비용으로 3~4배 정도의 음반을 유통시킬수 있으니..
이윤이 따블이 아니라 따따블이였을듯...
뭐 제가 속사정을 모르니 따따블이였는지 따따따블이였는지 또이또이였는지
알길은 없지만 하여간 음반값이 따블이 된건 불만이 많았습니다.
뭐 좋은점은 많았지요. 방도 좁은데 LP보다는 CD가 훨씬 공간도 덜 차지하고
듣고 싶은 트랙 마음대로 듣고. 판 안닦아도 되고,잘 안튀고.옆면이 잘보이니까
판 찾기도 좋고. 누구 녹음해 줄때도 편하고.앞면 듣고 뒤집어서 뒷면듣는 불편 없고
떠블엘피 원시디로 나오니 편하고 싸고(싸진 안고 비슷했나..),판사서 집에 올때
가벼워서 좋고(LP 10장이상 들면 팔이 ...) 차에서도 듣고,지하철에서도 듣고
하여간 전 CD로 넘어갈 당시엔 가격이 따블이던 뭐던 대환영이였고
고등학교 졸업할때 300여장의LP를 미련없이 다 팔아치웠습니다.
하여간 90년대 중반에 감상모임 요딴데 나가서 영감들(이라고 해도 뭐 나이차이는 5~6
살 많아봤자 12~3살) LP가 좋네 뭐 어쩌구 저쩌구 해도 전 CD가 무지무지 좋았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물론 뽀다구 측면에선 비교가 안되지만..
그런데 세월은 가고 저도 제가 영감들이라고 생각했던 나이가 되니 제가 그런 소릴
하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뭐 LP가 좋아진건 아니고 사촌동생이나 조카들이
MP3가 훨 편하고 어쩌구 하면 제가 하는 이야기의 요지는 10년전에 LP 예찬을 하던
형님들과 다를바가 없는 내용..
뭐 MP3는 음질측면이 어쩌구 해도 사실 인코딩만 잘 되있다면 잘 구분 하지
못하겠더군요. 같은 환경에서 듣는다는 조건하에서..
편하기로 따진다면 MP3만한게 없죠. 정리하기 편하고 보관하기도 편하고
여러가지 측면에서 말이죠.
막 이야기가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습니다.
아마 사람들이 감수성이 젤 예민하고 잘 흡수하던 시절에 듣던것
듣던 환경을 계속 추구하는거 같기도 하고...
저도 잘 보면 제일 많이 듣고 들을때 감동 먹는 판들은 대체로 80년대말 90년대 중반에
나온 판들이죠.
하여간 지금같은 환경에서 아직도 판을 돈주고 사서 리뷰도 쓰고 의견도 나누고
할만한곳이 이곳인지라 올때마다 마음이 참 편안합니다.
오매 무려 3만원이라니.. 10년만에 5~6배 가격이 점프를..
몇달전에 시완에서 재발매한단 소리를 지인에게 듣고 대체 누가 사려나 하고
생각을 했더랍니다. 이미 살 사람 다 샀다고 생각해서리..
근데 루시엘님같은 분이 계시다니! 2번 놀랐습니다. LP를 신품으로 사신점과
(물론 사는 사람이 꽤 있죠. 싸게 팔면..) 86년생이시라는점(회원 정보 좀 봤습니다.지송)
제가 LP에 전혀 애정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같은 음반이라면 LP를 사신다는분은
아직도 많으신듯합니다.(제방에서 턴테이블 사라진지 어언 13~4년이 되는지라..)
프리보드니까 프리하게 막 아무이야기나 하겠습니다.
얼마전에 언듯 떠오른게 LP에서 CD로 시장이 홀딱 뒤집힐때 유통업자들은 꽤나
짭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P보다 취급하기 훨씬 용이하고 가볍고 부피도 작은데 가격은 따블이라니..
생산자들이야 LP찍던 기계 뒤집어 엎어서 CD찍는 기계 사야 되지만
유통하던 양반들은 그럴 필요도 없이 마진 비율이 같다면 재품가가 2배가 되니..
더군다나 같은 비용으로 3~4배 정도의 음반을 유통시킬수 있으니..
이윤이 따블이 아니라 따따블이였을듯...
뭐 제가 속사정을 모르니 따따블이였는지 따따따블이였는지 또이또이였는지
알길은 없지만 하여간 음반값이 따블이 된건 불만이 많았습니다.
뭐 좋은점은 많았지요. 방도 좁은데 LP보다는 CD가 훨씬 공간도 덜 차지하고
듣고 싶은 트랙 마음대로 듣고. 판 안닦아도 되고,잘 안튀고.옆면이 잘보이니까
판 찾기도 좋고. 누구 녹음해 줄때도 편하고.앞면 듣고 뒤집어서 뒷면듣는 불편 없고
떠블엘피 원시디로 나오니 편하고 싸고(싸진 안고 비슷했나..),판사서 집에 올때
가벼워서 좋고(LP 10장이상 들면 팔이 ...) 차에서도 듣고,지하철에서도 듣고
하여간 전 CD로 넘어갈 당시엔 가격이 따블이던 뭐던 대환영이였고
고등학교 졸업할때 300여장의LP를 미련없이 다 팔아치웠습니다.
하여간 90년대 중반에 감상모임 요딴데 나가서 영감들(이라고 해도 뭐 나이차이는 5~6
살 많아봤자 12~3살) LP가 좋네 뭐 어쩌구 저쩌구 해도 전 CD가 무지무지 좋았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물론 뽀다구 측면에선 비교가 안되지만..
그런데 세월은 가고 저도 제가 영감들이라고 생각했던 나이가 되니 제가 그런 소릴
하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뭐 LP가 좋아진건 아니고 사촌동생이나 조카들이
MP3가 훨 편하고 어쩌구 하면 제가 하는 이야기의 요지는 10년전에 LP 예찬을 하던
형님들과 다를바가 없는 내용..
뭐 MP3는 음질측면이 어쩌구 해도 사실 인코딩만 잘 되있다면 잘 구분 하지
못하겠더군요. 같은 환경에서 듣는다는 조건하에서..
편하기로 따진다면 MP3만한게 없죠. 정리하기 편하고 보관하기도 편하고
여러가지 측면에서 말이죠.
막 이야기가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습니다.
아마 사람들이 감수성이 젤 예민하고 잘 흡수하던 시절에 듣던것
듣던 환경을 계속 추구하는거 같기도 하고...
저도 잘 보면 제일 많이 듣고 들을때 감동 먹는 판들은 대체로 80년대말 90년대 중반에
나온 판들이죠.
하여간 지금같은 환경에서 아직도 판을 돈주고 사서 리뷰도 쓰고 의견도 나누고
할만한곳이 이곳인지라 올때마다 마음이 참 편안합니다.
루시엘 2005-12-12 23:20 | ||
LP가 분명히 판도 잘 관리해야 될 뿐더러 부피도 많이 차지하고 손도 많이 가는점이 있지만 제가 LP 를 듣게 된 동기는 CD에서 나오지 않는 LP만의 아날로그적 사운드였습니다. 현재 mp3도 가지고 있지만 며칠 정도 밖에 외출하면서 듣고는 거의 듣게 되어지지 않더군요. 디지털화된 mp3의 사운드에 지쳐서 신물이 나더군요... 아마도 제가 이러한 이유인즉 LP를 모으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빼곡히 쌓여있는 LP들을 보자하면 흐믓하기도 하고 심심하면 방바닥에 나열해서 커버 보는 재미도 쏠쏠해서 좋긴 좋습니다.. 흐흐 제 주변의 지인 중에서도 아직까지도 LP를 모으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와 대체적으로 비슷한 측면이더군요. 진심이 통하면 같은 길로 가는 것 같습니다^^ | ||
이준기 2005-12-12 23:39 | ||
저는 느껴본적이 없어서 ... LP 아날로그만의 사운드... 부럽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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