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ering Ram Review
Band | |
---|---|
Album | Battering Ram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une 18, 2004 |
Genres | Power Metal |
Labels | Noise Records |
Length | 47:58 |
Ranked | #139 for 2004 , #5,414 all-time |
Album rating : 84.5 / 100
Votes : 6 (1 review)
Votes : 6 (1 review)
September 2, 2022
Iron Savior의 작품은 데뷔앨범부터 들어왔지만 제대로 만족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항상 이들의 앨범들은 밴드의 포텐이 터질락말락한 순간의 아슬아슬한 지점까지 도달하는 듯 하지만 임계점을 돌파하는 데에는 실패해왔다. 아마도 그 부분이 1급의 밴드들과 Iron Savior의 결정적인 차이일 것이다. 이들의 앨범은 들을 때마다 어김없이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구석이 있지만 청자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을 결정적인 한방이 늘 부재해 있었다. Iron Savior의 견실함은 한치의 의심도 허용되지 않는 수준이다. 이들의 작품에서 강력한 힘과 열정을 느낄 순 있지만 약간의 부족함이 있다. Iron Savior는 파워 메탈씬의 간판급 스타들인 Gamma Ray나 Blind Guardian 같은 밴드들과는 체급차이가 어느 정도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다섯 번째 정규앨범인 Battering Ram은 사실 큰 기대를 가지고 들었던 것은 아니다. 위에서 이들의 작품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했는데, 그러한 부분도 데뷔앨범에서부터 시작된지라 특별히 이 앨범에서 밴드가 그동안의 아쉬움을 달래줄 뛰어난 작품을 발표하리라고는 애시당초 기대가 없었다. 어느덧 이들의 작품을 듣는 것에는 기대감보단 웬지모를 의무감이 작용한 셈이다. 유로피언 파워 메탈 밴드 가운데 각별히 아끼는 초기 Blind Guardian을 연상케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면 이들의 작품을 이 정도로 지속적으로 듣진 않았을 것이다. 스트레이트하게 달리는 이들의 스타일도 거듭되면서 점차 매력을 상실해 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던 차에 듣게 된 Battering Ram은 구태의연한 밴드로만 인식하고 있던 Iron Savior에 대한 의식을 조금은 수정하는 계기가 된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밴드는 이 앨범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보이거나 하고 있지는 않다. 본작이 나올 즈음 유행하고 있던 프로그레시브 화나 정통 헤비 메탈적인 요소의 도입 같은 음악적 실험은 Iron Savior는 안중에 없었던 모양이다. 그들은 그냥 이전 앨범들에서 보여준 방법론을 완강히 고수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대 파워 메탈씬에서 화두가 되었던 혁신의 바람에는 조금도 눈길을 주지 않았다. 충동적이기보다는 질서의연하게, 중량감 넘치는 기관차가 질주하는 것 마냥, Iron Savior는 이 앨범에서도 가열차게 달리고 있다.
하지만 똑같이 스트레이트하게 달리고 있더라도 기존에 비해 확실히 밴드의 작곡 역량의 신장을 확인할 수 있다. 멜로디 라인이나 곡의 전개나 이전 작품들에 비해 잘 만들어져서 귀에 수월하게 들어오고 있다. 타이틀 트랙이나 Tyranny Of Steel, Time Will Tell 등은 Iron Savior라는 밴드의 역량을 처음으로 제대로 실감케한 트랙들이다. 유로피언 파워 메탈의 진수를 보여주는 가공할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이 앨범을 듣고 감흥이 없는 사람은 아마도 파워 메탈을 듣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다. 예전부터 이들은 대단한 무언가를 보여줄 듯 말 듯 엉거주춤한 모습만 보이고 있던 터라 밴드에 대한 불만이 팽배해 있던 시점에 드디어 기대에 걸맞는 작품을 만들어 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다섯 번째 정규앨범인 Battering Ram은 사실 큰 기대를 가지고 들었던 것은 아니다. 위에서 이들의 작품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했는데, 그러한 부분도 데뷔앨범에서부터 시작된지라 특별히 이 앨범에서 밴드가 그동안의 아쉬움을 달래줄 뛰어난 작품을 발표하리라고는 애시당초 기대가 없었다. 어느덧 이들의 작품을 듣는 것에는 기대감보단 웬지모를 의무감이 작용한 셈이다. 유로피언 파워 메탈 밴드 가운데 각별히 아끼는 초기 Blind Guardian을 연상케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면 이들의 작품을 이 정도로 지속적으로 듣진 않았을 것이다. 스트레이트하게 달리는 이들의 스타일도 거듭되면서 점차 매력을 상실해 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던 차에 듣게 된 Battering Ram은 구태의연한 밴드로만 인식하고 있던 Iron Savior에 대한 의식을 조금은 수정하는 계기가 된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밴드는 이 앨범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보이거나 하고 있지는 않다. 본작이 나올 즈음 유행하고 있던 프로그레시브 화나 정통 헤비 메탈적인 요소의 도입 같은 음악적 실험은 Iron Savior는 안중에 없었던 모양이다. 그들은 그냥 이전 앨범들에서 보여준 방법론을 완강히 고수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대 파워 메탈씬에서 화두가 되었던 혁신의 바람에는 조금도 눈길을 주지 않았다. 충동적이기보다는 질서의연하게, 중량감 넘치는 기관차가 질주하는 것 마냥, Iron Savior는 이 앨범에서도 가열차게 달리고 있다.
하지만 똑같이 스트레이트하게 달리고 있더라도 기존에 비해 확실히 밴드의 작곡 역량의 신장을 확인할 수 있다. 멜로디 라인이나 곡의 전개나 이전 작품들에 비해 잘 만들어져서 귀에 수월하게 들어오고 있다. 타이틀 트랙이나 Tyranny Of Steel, Time Will Tell 등은 Iron Savior라는 밴드의 역량을 처음으로 제대로 실감케한 트랙들이다. 유로피언 파워 메탈의 진수를 보여주는 가공할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이 앨범을 듣고 감흥이 없는 사람은 아마도 파워 메탈을 듣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다. 예전부터 이들은 대단한 무언가를 보여줄 듯 말 듯 엉거주춤한 모습만 보이고 있던 터라 밴드에 대한 불만이 팽배해 있던 시점에 드디어 기대에 걸맞는 작품을 만들어 냈던 것이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Battering Ram | 4:49 | 92.5 | 2 |
2. | Stand Against The King | 5:01 | 95 | 2 |
3. | Tyranny Of Steel | 4:28 | 95 | 2 |
4. | Time Will Tell | 4:12 | 92.5 | 2 |
5. | Wings Of Deliverance | 4:48 | 92.5 | 2 |
6. | Break The Curse | 4:01 | 90 | 2 |
7. | Riding Free | 5:16 | 95 | 1 |
8. | Starchaser | 4:28 | 93.3 | 3 |
9. | Machine World | 6:31 | 95 | 2 |
10. | H.M. Powered Man | 4:21 | 92.5 | 2 |
Line-up (members)
- Piet Sielck : Vocals & Guitars
- Joachim "Piesel" Kustner : Guitars
- Yens Leonhardt : Bass
- Thomas Nack : Drums
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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